처음으로 솔땅 이라는 단어를 소리내어 발음했을 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공지를 찾아 게시판을 헤매고
떨어지면 어쩌지, 나를 마음에 안들어하면 어쩌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자기소개를 써내려갔을 때
처음으로 땅게라 땅게로 라는 말를 들었을 때
첫수업이 끝나고 어색하게 웃으며
동기들을 따라서 한국관에 모여앉았던 그 때
"선생님"의 입에서 튀어나온 그 단어
"땅게라 땅게로", 꼭 외계언어 같던 그 단어
처음으로 땅고슈즈 버클을 발목에 채웠을 때
무슨 색으로 해야되는거지 어떤게 좋은거에요?
"아뭐~다 좋아요~"
수더분한 성공님이 펼쳐준 하얀 종이 위에서
허리숙여 발목에 버클을 둘렀을 때
처음으로 역에서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할 때
지하철 문이 왜 이렇게 천천히 열리지
계단은 왜 이렇게 긴건지
2번 출구와 1번 출구
벌써부터 귀를 때리는 반도네온 소리
처음으로 동기가 아닌 이에게 춤신청을 받았을 때
죄송합니다, 제가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요,
화끈거리는 얼굴 죄송스러운 마음에
3곡이 지나는지 4곡이 지나는지
과연 내가 오초를 하고 있긴 한걸까?
처음으로 기다리는 그 분이 생겼을 때
화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늘은 올까? 오늘은 신청할까?
이 곡에 추고 싶은데.. 아, 벌써 추고 있네..
당장 그 분을 내놓아라! 5곡이 넘었지 않느냐!
처음으로 땅고를 만났던 때
처음으로 플로어에 발을 디뎠던 때
처음으로 땅고 음악이 지겨워졌던 때
처음으로 아브라쏘에서 위로를 받았던 때
처음으로
처음으로
처음으로
처음으로
처음으로
오늘
당신의 처음을 만나러 오세요
[Tango O nada 12월 26일 19:30]
첫댓글 처음으로 화요정모를 건너뛸지도...아..발가락 부상...ㅜ.ㅜ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완전 분위기 젖어서 글 읽었는데.....발가락 부상이라뇨....푸하하하하하 댓글땜에 분위기 파악 깨져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
2006년도 마지막 화요정모인데 제목이 처음이네!
처음처럼... 얼큰한 안주가 생각난다.
라라양^^ 매력덩어리~!
아직 화요 정모는 한번도 간적없는데 이번에도 못가면 올해는..
흠~^공지 조아.
공지 올려놓고 안가는건 아니겠지 라롸여!
냐, 멋져 랄라~ ^~^
처음 누군가와 얼굴 정면으로 마주하고 섰을 때 그 기분이란....안즉도 쑥스려....
항상 처음..같은 마음.. 오나다에 앉아있으면...
화요일 오나다 남탕-0-
23-5일 연속 3일 갔었는데 성비가 1.5:1 정도 되었던 듯 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