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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받은 자로 (잠2-140)
2024년 7월11일 (목요일)
찬양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본문 : 잠27:17-22절
☞ https://youtu.be/miZnAZOrCXA?si=UN9Zk5R-KJ9NB1hg
어제 웨이브리즈 플랫폼 담당자의 발표가 있었다. 입사한 지 3주 동안 교육을 받으며 준비한 것을 발표한 것이다. 자신이 본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나아갈 방향을 다른 플랫폼과 비교하여 제시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 스텝을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서야 할 자리에 서서 주님의 뜻을 이루게 되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양육 교육이 있다. 박종오 목사님이 진행하는 시간 작은교회가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세워가는 소중한 훈련의 자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까?
본문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모두가 매우 소중한 이야기다. 하나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인간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관계들을 말하고 있다. 17절은 친구 관계가 상호 성장을 이룬다는 것이고, 18절은 주어진 자리에 책임을 다할 때 주어지는 보상을 말하고, 19절은 진심의 마음은 통한다고 말하며, 20절은 인간의 줄어들지 않는 욕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21절은 사람의 성품을 칭찬과 인정을 통해 단련된다고 한다. 마지막 22절은 미련한 사람은 그 미련을 벗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중 오늘 아침 내게 울림을 주는 구절이 있다. 18절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에게 시중드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여기서 <지키는 자 : 쏘메르(שׁוֹמֵר)>는 지키다, 감시하다, 보호하다를 의미하는 동사에서 파생된 단어로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주의 깊게 보호하고, 돌보며, 지키는 역할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이 단어가 처음 사용된 곳은 바로 창2:15절로 에덴 동산을 <지키게 하시고>라고 할 때 사용되었다. 또 반대로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는 표현으로도 사용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영화를 얻느니라 : 예쿠베드(יְכֻבָּד)>란 존경을 받다, 영광을 얻다라는 뜻으로 주인을 향해 충성스러운 섬김이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며, 세상 어디서든 통하는 원리다. 물론 세상에는 죄로 말미암은 억울하고 답답한 변수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세상도 이 원리는 통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원리를 거꾸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셔서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시고 하나님의 장자권까지 이미 받은 자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받기 위해 충성하는 자가 아니라 이미 받은 은혜를 나누기 위해 충성하는 자이다. 아멘.
오늘 이 말씀을 가지고 나의 사명의 자리에 적용하여 이렇게 번역해 본다.
<보냄을 받은 자리 즉 사명인 작은교회를 충성스럽게 주님의 마음으로 지키는 자는 자기 주인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존중(영광)을 받는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주어진 사명의 자리를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주셨듯 우리도 그렇게 주의 깊은 사랑으로 보호하며 섬길 때 그 자리는 우리를 영화롭게 하는 자리, 존경을 받는 자리가 되게 한다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지키심을 신뢰한다. 아니 지난 60년 넘는 나의 삶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아니고는 설명되지 않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와 인도하심이었다.
도저히 건강하게 자랄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하시고, 또한 목회의 현장에서 감당할 능력과 인격과 실력이 준비되지 못했음에도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와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그러기에 오늘이란 자리에서 이제 후반전을 맞이한 나는 이런 주님께 받은 보호와 인도와 은혜를 나누어야 하는 책임을 맡은 자이다.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아닌가? 세상은 받기 위해서 열심을 낸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바로 나처럼 이미 보상보다 훨씬 큰 것을 받았기에 그 은혜와 보호와 인도하심에 감격하며 이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내일 오실 전도세미나 강사이신 조재진 목사님은 내일 강의를 자비량으로 해 주실 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자신이 쓴 책까지 다 무료로 나눠주신다고 하신다. 그 은혜를 받으셨기에 하시는 것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주님의 보호와 인도와 은혜를 아는 분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주어진 사명의 자리에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시며 베푸신 그 은혜와 사랑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가슴에 기억하며 나도 그렇게 작은교회를 향해 맡겨주신 영혼들을 위해 달려가는 날 되기를 기도한다. 앞으로 보상을 더 받기 위해서 살아가는 세상의 사람처럼이 아니라 진실로 주님이 주신 은혜가 너무도 놀랍고 놀라워 그 사랑에 보답하는 심정으로 나아가 주님의 은혜를 만분의 일이라도 갚는 날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저를 지키시기 위해 베푸신 그 은혜와 사랑과 보호와 인도하심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이 은혜를 가지고 오늘도 내게 맡기신 자리에 은혜의 통로가 되어 작은 자들을 보호하고 인도하고 세우는 역할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이 누구도 할 수 없는 미련한 종을 세워주심이 감동입니다. 주님 ~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