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차이 💜
오랜 옛날 자기의 위엄을 나타내기 좋아하는 왕은
외출할 때마다 돌멩이들 때문에
발이 아프고 상한다고
신하들에게
"내가 다니는
모든 길에 소가죽을 깔아라."
하고 명령을 내렸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고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나라 안의 소를 다 잡은들
모든 길에 소가죽을
깔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한 현자가
왕 앞에 가더니
"왕이시여
온 땅을 소가죽으로 덮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폐하의 발을 소가죽으로 잘 싸고
다니면
먼지도 묻지 않을 것이고
상처도 나지 않을 것이
아닙니까?"
이 말을 들은 왕은 무릎을 쳤다.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
이렇게 해서 구두가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세상은 왜 이럴까?
어째서 나만 불행한 것일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세상 소를 다 잡아 길에 가죽을 덮겠다는
식이다.
당신 마음을
소가죽으로 덮어라.
세상은
당신의 영역이 아니다.
당신의 영역은 유일하게 당신의
마음뿐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구두 한 켤레뿐.
당신 마음에 꼭 맞는 구두 한 켤레면
충분하다.
당신이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다니는 모든 길에 소가죽을 깔았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탄한 길은 세상에 없다.
단지 그들은 자기 마음에 꼭 맞는
구두를 만드는 지혜를 가졌을 뿐이다.
-좋은 글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J34wA01oy8s
와
엄청 내린다
거기다
바람까지
다리에 쥐가 나 일어났다
어제 낮부터 나던 쥐가 사그라 들지 않는다
장딴지가 뻣뻣하고 아프다
몸이 왜 이러나?
톡보내고 밖을 보니 구름은 잔뜩 몰려 왔지만 비는 아직
날씨 예보를 보니 아홉시부터 내리기 시작해 내일까지 내린다고
지금 나가 파크볼이나 치고 오면 좋겠다니 오케이
다리가 먹먹하니 차라리 걸으면 괜찮지 않을까?
동물들은 다녀와서 먹이주기로 하고 바로 출발
파크장에 도착하니 6시 20분
오늘은 우리가 일찍 온 편
그래도 많은 분들이 벌써 나와 즐기고 있다
아는 분이 치고 나가길래 우리도 같이
오늘도 여전히 펏팅 안되어 홀컵에 넣질 못한다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가까운 거리에서 조차 펏팅한 공이 다른 곳으로 흘러 버린다
어제는 홀인원까지 했는데...
심기일전하여 생각해 가며 펏팅하니 조금씩 괜찮아 지는 것같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곧 비가 내릴 것같다
4바퀴를 돌고 아웃
더 치다간 비를 맞을 수 있겠다
집에 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얼른 동물들 챙겨 주었다
부화기를 보니 부화일이 2일 남았는데 병아리 세 마리가 태어났다
오후에 육추기로 옮겨야겠다
닭장의 새끼기러기와 병아리를 그물망 안으로 다시 몰아 넣었다
놀이터에 있으면 큰 기러기 때문에 모이를 제대로 먹을 수가 없다
너희들은 안에서 자라는게 좋겠다
알품고 있는 닭들도 부화할 때가 거의 되었는데 아직 병아리가 보이질 않는다
부화에 실패한건 아니겠지
이 녀석들이 알을 품었을 때 부화기도 같이 가동했다
부화기에서 깬 병아리를 어미닭이 부화한 병아리와 같이 키우도록 넣어 주기 위해서
어미닭이 몇 마리라도 부화했으면 좋겠는데
좀더 지켜보아야겠다
모두들 물과 모이를 충분히 주었다
장마철이라 동물들도 몸살을 겪고 있다
장마가 빨리 끝나야할텐데...
된장국에 말아서 한 술
반찬이 김치밖에
내일은 고창 장날
고등어 한손이라도 사서 구워 먹을까?
다리에 쥐가 나고 고관절도 아프고
친절한 신경외과에 가서 주사라도 맞고 오는게 좋을 것같다
고관절이 아플 땐 허리주사를 맞으면 몇주간은 좀 괜찮아진다
집사람에게 같이 다녀 오자고
이 비를 맞고 가야하냔다
아프니까 별 수 없다며 다녀오자니 마지못해 일어선다
나 혼자도 갈 수 있지만 비오니까 운전하기가 꺼려진다
이런 날은 집사람이 운전해야 안심
비가 억수로
앞이 잘 안보일 정도
이런 빗속에선 전조등을 켜주거나 깜빡이를 넣으면 좋을 건데 불을 켜지 않은채 달리는 차가 많다
사고 예방하기 위해선 다른 차를 위해 전조등을 켜주는 배려정도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 남을 위한 배려가 갈수록 부족해지는 것같다
이번 국토부장장관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고속도로 종점을 갑자기 건희 가족 땅이 있는 곳으로 바꾸어 놓고
야당이 문제제기를 하니 에이 그럼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고속도로 국책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공포
모든 국민을 위해 그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게 남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지 내가 의심받는다고 국가가 추진해 해왔던 사업을 주무 장관이라고 백지화하며 야당대표에게 뭘 걸자며 도박을 제의해
이러니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도 이상치 않다
자기 주관대로 자기 편할대로 일을 하는 엉터리같은 지도자가 판을 치니 일반인들도 배려심이 줄어드는 것이겠지
친절한 신경와과에 가니 11시가 다 되간다
20여분이 대기하고 있다
최소 한시간 이상은 기다려야할 듯
박샘과 통화
몇 년만에 목소릴 들어 본다
그동안 안부
톡으론 이야기 나누지만 통화한지는 몇 년 된 것같다
외출하기 어렵단다
면역력이 거의 제로 상태인 것같다고
맴고생 심하다보니 면역이 크게 저하된것같다
그저 집에서만 요양하고 있다고
같이 근무하며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며 교사 직분에 최선을 다하던 박샘 모습이 떠오른다
박샘 초임때 내가 학교 연구부장으로 연구학교를 추진하면서 박샘의 연구수업을 지도해 주었다
초임인데도 불구하고 차분히 수업을 이끌가며 학생들을 고루 챙겨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훌륭한 교사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 내가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학교로 박샘이 전근해 왔다
샘들이 돌아가며 수업공개를 했는데
그때 박샘은 역할극으로 영어수업
아마 산후 휴가 끝나고 며칠안되어 수업을 한 것같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학습자료를 준비해 와 학생들과 혼연 일체되어 수업을 즐겁게 이끌어 가는 모습에 절로 박수를 보냈다
10여년이 지나니 초임때보다 훨씬 더 수업의 질이 높아졌고 가르친다는게 뭔지를 아는 것같았다
수업은 이렇게 해야한다고 샘들 앞에서 칭찬했던 기억이 난다
매사에 성실하고 열심히 하던 박샘인데...
내가 교직을 떠난 뒤에도 잊지 않고 소식 전해 주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가르치던 일도 자신의 생활도 소홀함 없던 박샘이 뜻하지 않은 맴고생을 겪고 아프기까지 하니 안타깝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건강해져 얼굴 보며 차라도 한잔 나눌 수 있는 시간 있었으면 좋겠다고
빨리 쾌차하길 간절히 기도해 보다
한시간 기다려 내 차례
고관절도 아프고 쥐가 자주 난다니 허리 협착에서 온다며
그곳이 좀더 완화되면 좋아질거라면서 아프면 2-3주에 한번씩이라도 나와 주사를 맞으란다
당장 다른 방법이 없으니 그렇게라도 해봐야할 것같다
주사를 맞는데 예전처럼 짜릿한 기운이 더 없다
지난번에도 그러던데...
그래도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내가 운전하겠다니 비가 억수로 내려 안된단다
이런 날은 내게 쉽사리 맡기지 않겠지
이놈의 하늘이 구멍이라도 뚫렸나?
왜 이리 쏟아 붓나
젠시오에 들러 짬뽕한그릇
비가 억수로 내리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그래 비온다고 점심 굶을 순 없지
짬뽕맛이 약수 동서식당만은 못하지만 비오는 날 얼큰함으로 한그릇 다 먹었다
집에 와 낮잠 한숨
비오니까 컨디션도 별로
또 쥐난게 가라 앉질 않아 더 좋지 않은 듯
종합겸진이라도 한번 받아보아야할까?
오늘은 바둑 모임
오늘부터 바둑강사가 온다니 한수 배워야겠다
4시 다 되어 바둑 휴게소에 가니 10여분이 나와 바둑을 즐기고 있다
종원형님은 김회장과 판내기
덤 일곱집에 선이지만 호적수로 잘 두시는 것 같다
김사범이 두지 않고 있길래 한 수
세판을 두어 2승 1패
김사범님 바둑은 잔바둑
집을 크게 짓지 않고 남의 집에 뛰어들어 와 살아가며 승부를 본다
내가 이런 식의 바둑에 약하다
좀 실력있는 사람이라면 곤마를 살려나가는 바둑을 두는 사람이 가장 쉽다는데...
수 읽기가 부족한 탓이리라
오늘부터 바둑 강사로 활동하는 오사범이 왔다
저녁이나 먹고 한수 지도받자고
십시 일반 갹출하여 저녁식사
내가 오사범 밥값을 계산했다
바둑가르쳐 주러 왔는데 명색 회장이 내는게 좋겠지
김치찌개에 막걸리 한잔씩
날씨 궂으니 얼큰한 국물이 입맛 당긴다
맛있게 잘 먹었다
전총무와 호용동생이 오사범과 다면기를 두고
우린 편바둑 한판 하자고
세팀이 편바둑
또 김사범님과
대마를 몰아 가두어 두집내고 살게끔
그동안 흑이 집을 확보하여 우세
그대로 마무리 지으면 덤을 주고 몇집은 남을 듯
아뿔사 유혹을 참지 못하고 대마를 잡기 위한 패를 걸었다
패를 걸려면 팻감을 만들어 진즉에 걸었어야 했으며 패에 지더라도 손해가 없는 타이밍에 걸어야하는데
그 수를 읽지 않고 무조건 결행
패를 하고 보니 지는 날이면 흑의 손실이 넘 커 승부가 끝나겠다
팻감이 부족하여 오히려 백을 살려주면서 흑 대마가 죽어 집차이가 크게 벌어져 계가하지 않고 투석
참으로 엉터리 바둑을 두었다
난 졌지만 우리팀이 이겨 승
오사범이 전총무와 둔 바둑을 복기하는 걸 몇 수 본 뒤 먼저 일어섰다
시간이 넘 오래
빨리 들어가 쉬는게 좋을 것같다
이슬비가 내린다
아이구 그만 좀 내려주었으면 ...
모든게 축축하기만 해 짜증스럽다
스쿼트 3셋트
오늘부턴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다리 근육이 탄탄했는데 이제 물렁해져 버렸다
그래서 쥐가 시도때도 없이 나는 것일까?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가야겠다
3셋트밖에 하지 않았는데 땀이 난다
몸이 이리도 약해졌나?
낙숫물이 똑똑
이슬비 내리나 보다
님이여!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
즐겁게 나들이 하시더라도 엄청 불어난 계곡물과 냇물 조심하시면서
자기 마음에 맞는 소가죽 하나 깔고 행복한 일들은 님의 몫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