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울주군수 보궐선거 발빠른 행보

[울산나연맘]

울주군수 보궐선거 발빠른 행보
[기사일 : 2008년 09월 26일]
내달 29일 실시 확정따라 10여명 본격 선거채비

　내달 29일 울주군수 보궐선거가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물밑에서 출마를 저울질 하던 예비주자들의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지역 각 정당들은 후보 검증을 본격화 하는 등 본격 선거채비에 들어갔다. 

　25일 한나라당 울산시장(위원장 안효대)은 엄창섭군수의 형 확정에 따라 보궐선거의 사유를 제공한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긴급 성명을 내고 여론진화에 나섰다.

　시당은 이 성명에서 "한나라당은 울주군민과 110만 시민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집권여당이 될 수 있었음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정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상처받은 마음이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우리 한 군의 발전, 울산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겸손한 자세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달 실시될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여당으로서의 자세와 울주군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실시될 수 있도록 여론수렴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당 관계자는 "아직 중앙당 차원의 명확한 방침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여당 후보 공천여부와 상관없이 군민들에게 보선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책임지는 당의 모습을 반드시 보이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천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여권의 어정쩡한 분위기 속에서도 현재 공직자 출신과 시의회 출신의 여권인사들이 공천 또는 공천과 상관없이 울주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현 신장열 부군수와 행안부 비상대비기획관 출신의 배임태 울주포럼대표에 이어 노맹택 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후보군에 올랐던 현 울산시의회 김춘생의원과 서진기 전의원, 윤광일 전도의원, 김용원 전 울주군의회 의장, 이채익 울주군당협위원장 등에 이어 천명수 시의원도 후보군에 가세해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여권인사들은 대부분 공천을 염두에 두고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만, 일부 인사들은 당의 공천과 상관없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당분간 여권후보들간 치열한 기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민주당 울산시당에서는 한재화 울주군지역위원장, 변양섭 전 울주군의회의장 등을 놓고 출마후보를 조율하고 있고,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에서는 홍정련 전 시의원을 추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선관위는 오는 10월1일부터 13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 14일과 15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예비후보자들은 1일 등록 후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자신의 명함을 직접 돌릴 수 있다.

　울주군은 오는 10월19일 부재자 선거인 명부, 22일 선거인 명부 확정, 24일 개표소 공고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정원기자 mikang@

[웰컴]

속이다 시원하다

[미나]

(한나라당 엄창섭 그래 놓고) 이번에는 한나라당에서는 후보를 안 낸다하더니만 요즘 다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