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저널_정연운객원기자
제30회 물왕예술제 ‘시흥답다’ (3일간의 목감동편)
한국예총 시흥지회는 ‘시흥답다’는 주제로 제30회 물왕예술제 목감동편을 지난 5일~7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첫째 날인 5일은 우천으로 인해 목감동행정복지센터3층 대강당에서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청년예술가공연이 진행됐다.
시흥시 청년예술가들의 이야기인 'WE ARE THE FUTURE'가 1980년대 배경을 시작으로 시흥청년예술가들의 성장과정과 꿈을 이뤄나가는 여정을 선사하며 전통국악, 서양음악, 현대무용, 한국무용의 공연에 녹여 시흥청년들의 패기와 젊음을, 미래라는 희망을 전하며 지수진, 김태준, 김정연의 기획과 연출로 댄스팀 다이네스티, 현대무용 김다빈, 한국무용 정다은, 서예퍼포먼스 송이슬, 메르씨앙상블 성악앙상블(테너 이은호, 바리톤 강지윤⁃함창규⁃선동윤)이 아름다운 선율로 화음을 이루고 마술퍼포먼스로 관객과 함께 즐기는 예술제로 많은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6일에는 산현공원에서 국악중심 공연 시민아트페스티벌 ‘울림’이라는 부제로 국악중심의 공연이 펼쳐졌다. 시흥전통시립예술단의 판굿과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대고취타, 장구이야기, 모듬북의 열정적인 무대와 소리꾼 유태평양이 들려주는 우리의 소리와 뱃노래와 챔피언의 곡을 성악가 테너 정현호, 바리톤 장철준의 협연으로 새롭고 신선한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 한국무용‘화접’, ‘쟁강춤’이 김정숙&춤사랑무용단의 화려하게 펼쳐졌다.
7일에는 산현공원에서 음악 중심공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루스란과 루드밀란 서곡으로 열고 윤혜림 바이올리니트의 협연으로 아름다운 산현공원을 음악으로 가득 담아냈다. 조세형 색소포니스트의 감미로움까지 합하여 관객들에게 음악의 울림으로 행복을 선사했으며 박하나 소프라노의 맑고 깊이 있는 음색의 소리가 산현공원을 음악당으로 변모시키면서 남성4인조 그룹 아르더의 힘찬 화음이 공원의 신록과 맞닿아 희망찬 행복으로 여운을 남기며 핸드폰 불빛으로 수를 놓았다.
3일간의 물왕예술제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된 가운데 그 마지막 날인 7일에는 1천5백여 명이 넘는 시민들로 산현공원을 가득 메웠으며 끝이 났는데도 얼른 자리를 뜨지 않고 아쉬워했다.
한편 문화행사답게 시민의식은 빛났다. 관람을 위해 앉아있던 자리에는 쓰레기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정연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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