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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지구는 초능력이 지배한다
'장차 21세기는 초능력이 지구를 지배하리라!'그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자주 이런 메시지를 들려주곤 한다. 그리고 이런 말도 전달해 준다.
'인류는 본래 초능력의 존재다. 인류의 뿌리는 물질의 존재가 아니고 초물질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의 의식이 진화되고 본성을 되찾게 되는 날, 인류는 누구나 본래의 초능력자로 변하고, 지구의 운명도 장차 초물질적인 초능력의 힘으로 지배받게 될 것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가 들려오면 나는 스스로 우주의 큰 철학자가 된 기분으로 그들과 여러 가지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다.
“보이지 않는 우주의 존재시여! 그러면 인간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지요?"
'각성의 세계에서 찾아왔고 다시 찾아갈 종착지도 각성의 세계다. 그 각성의 세계는 물질의 지배 아래 있지 않고 초물질적 법칙에 의해 모든 질서가 운영되는 곳이다.’
“본래의 인간이 그토록 큰 각성의 존재였다면,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모습은 왜 지금처럼 추하고, 미물과 다름없는 삶을 면하지 못하면서 살아가고 있지요? 때로는 인간이 미물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
'네 생각이 틀린 건 아니다. 지구의 인류들 중에는 아름다운 영혼의 탈을 쓴 자들과 미물보다 못한 탈을 쓰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공존하고 있으니까....
'본래의 인간은 큰 각성의 존재이지만, 현실 세계의 두꺼운 허물로 고유의 맑은 의식들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각성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거란다. 탐욕이라고 하는 겉껍질이 인류의 맑은 의식을 단단하게 감싸고 있기 때문에 인류는 본성대로 각성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어두운 의식에 젖어 목적지 아닌 목적지를 향해 삶의 오류를 반복하고 있지.'
'버리면 다 얻을 것을... 자기 아닌 자기를 붙들고 방황하는 지구 인류의 모습들이 안타까울 뿐이지.'
“그런 말씀을 들으니 왠지 마음이 서글퍼지네요. 인류들이 자아의 본성에 대해서 참되게 깨닫고 있다면, 스스로 탐욕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바른 목적지를 향해 삶을 살아갈 텐데, 바르게 깨닫지 못해서 모두 그릇된 길을 걷고 있다는 뜻이군요?"
'거듭 밝히거니와 인간은 본래 각성자다. 이미 깨달은 자들이 인간이란 뜻이지. 그러므로 사실은 더 깨달을 게 없는 존재들이 인류들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더 큰 각성의 힘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자아의 본성을 되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성을 되찾으면 각성의 힘은 저절로 살아날 테니까...'
'그래서 지구의 불교에서 쓰이는 용어로서 돈오견성頓悟見性이라는 말이 있다. 순간의 깨달음으로 근본의 이치를 발견한다는 뜻이지. 그건 인간의 진아眞我 본래부터 모르는 내용이라면, 아무리 머리를 조아려도 돈오견성이 일어날 수 없지.'
“저기요... 보이지 않는 존재님..."'들린다. 말하렴...'
“인간들이 바른 삶을 살고 바른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각성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자아의 본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가요?"
'그렇다. 본성을 되찾으면 우주의 대각성이 저절로 열린다.'
“그러면 당신도 대각성의 존재시나요?"'나는 아직 우주의 보편적 각성자일 뿐이다. 그리고 더 차원 높은 각성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한다.'
“지구에는 얼마나 많은 각성자들이 태어나 살아가나요?"
'우주 대각성의 빛이 지구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구의 인류 세계에는 대부분 온전한 인간이 살지 않고 있다. 인류의 세계이면서 인간이 살지 않는 별, 곧 진화되지 못한 반인반수半人半의 중간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지구이기도 하지.'
“지구에서 살아가는 현실 계의 인류들은 인간이 되지 못하고 동물과 인간의 중간쯤에 머물러 있는 존재들이란 뜻인가요?"
'그렇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구나.'
“그렇다면 지구의 인류들은 각성의 세계와는 거리가 먼 존재들뿐이겠군요?"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진흙 속의 진주처럼, 지구에도 각성의 빛들이 시대마다 출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중에는 진짜 각성과 거짓 각성이 혼탁하게 엉켜서 난무하고 있지만...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세계의 인류들은 유전인자적으로 온전한 인간이 아니라 동물과 섞어 놓은 중간종의 인간에 지나지 않는 모습들이 우월하다.'
'곧 영적 진화가 끝나지 않았고, 진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존재들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현실 세계 인류들의 유전인자라고 설명할 수 있겠지.'
“저기요... 저기요... 들리나요?"
'듣고 있으니 말하렴...'
“지구에도 시대마다 각성의 빛들이 출몰을 거듭했다 할지라도, 당신의 말씀 중에 언제는 인간의 유전인자가 이미 깨달아 있는 각성자라고 설명하기도 하고, 언제는 진화가 덜 된 절반의 인간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니까 많이 헷갈리는 것 같아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류들의 정확한 본질을 알고 싶어요."
'지구인류의 본성은 본래 각성의 힘을 갖고 있지만, 탐욕의 껍질 속에 감추어져 있는 후천적 속성으로 인하여 인간이 인간된 모습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란다.'
"후천적 속성의 겉껍질 때문에 인간이 인간 노릇을 제대로 못한다는 말씀이군요?"
'그렇다.'
“지구인류들이 온전한 인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무한한 의식의 진화를 통해 본성을 감싸고 있는 어둠의 껍질을 벗겨 내면... 비로소 온전한 인간의 모습을 되찾고 각성의 힘도 되찾게 될 것이다.'
'곧 현실 세계의 인류들이, 생물학적 유전으로 중간 인간종의 혈통을 후천적으로 이어받으며 살아왔다 할지라도, 본래의 유전인자는 각성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현실 세계의 지구 인류들이 의식진화를 거듭해서 온전한 인간의 유전인자를 회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류들은 후천적으로 유전인자가 변이된 변종인간들이란 뜻이군요?"
'그렇다. 지구에는 현재 변종 인간들이 살고 있다.'
“인간들의 본성이, 본래 각성의 빛으로 완전했던 유전인자가 어두움의 불완전한 유전자로 변종 된 원인이 있을까요?"
‘지구에는 본래 두 종류의 인종이 태어나 살아간다. 한 종류는 동물적 피를 이어받은 인종이며, 한 종류는 신성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인종이다. 현재의 인종은 이 두 종류의 인종이 결합해서 태어난 변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처럼 변종 인간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 동기가 다름 아닌, 우주의 질서를 파괴 시키려는 음모의 세력이 전염시켜 놓은 악한 바이러스의 작용 때문이지.'
“현재 인류들에겐 동물의 피와 신성의 피가 함께 섞여 흐르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그렇다. 동물과 신성함의 피가 뒤섞인 인류의 혈통, 그 점이 바로 우주 반란의 세력이 노렸던 최고의 함정이었다. 곧 우주의 질서를 파괴 시키려는 음모의 세력은 악한 바이러스 유전인자를 동물의 피가 흐르는 인종들 사이에 퍼뜨려 놓았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동물의 피와 신성의 피가 뒤섞여 흐르는 인종들을 통해 음모의 임무는 큰 저항을 받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 지구 인류들의 세상이다. 그래서 하늘은 지구에 임하는 큰 빛을 통해 어둠에 처한 영혼들을 부활시키고, 새로운 창조를 펼쳐서 우주의 신천지를 열려고 하는 것이다.'
“동물의 피와 신성함의 혈통이 함께 뒤섞여 흐르는 지구 인류의 운명이 서글프군요. 그 혼혈의 혈통을 따라 퍼뜨려져 있는 음모의 바이러스... 그래서 현실 세계의 인류들은 동물적 속성과 신성함의 속성을 함께 내보이며 살아가고 있군요.”
"그렇다면 반인반수와 다름없는 지구 인류들이 신성함의 혈통을 되찾고 어두운 영혼을 부활시켜 온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떤 핵심적인 노력이 필요하지요?"
'영혼의 해독작업이지. 끝없는 의식정화의 노력을 통해 영혼에 찌들어 있는 악한 바이러스의 독성을 해독하고, 장차 지구에 나타날 큰빛 대각성의 가르침을 받아 우주의 큰 이상 속으로 녹아들면 가능해질 것이다.'
'고철이 용광로에 들어가서 뜨거운 쇳물이 된 후 새로운 물건으로 태어나듯, 음모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두운 영혼들은 새로운 하늘 이상의 용광로에서 부활의 영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지구에 임할 큰 빛의 용광로에서 부활의 영들이 태어날 것이다. 그래서 하늘과 땅은 장차 지구에 임할 큰 빛을 기다리는 것이다.’
'큰 빛의 가르침이야말로 악한 바이러스의 독성을 해독시키는 중요한 단서이며, 그 가르침을 받는 인간들이 반인반수의 허물을 벗고 지존의 신으로 화할 것이다. 큰 빛은 우주 대각성자로서 비꼬인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을 주인공이다.'
“그런 큰 빛 대각성의 존재를 앞으로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창조주 스스로 외에는, 하늘의 나라들과 땅의 나라들이 아무도 모르게 숨겨져 있으므로, 그가 어느 시대에 나타날 누구라고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 그 큰 빛의 주인은 시기를 기다리며 하늘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고, 땅에 내려와 신분을 감추고 물밑 작업을 벌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를 알아볼 단서는 있다.'
“그 단서가 무엇이나요?"
'무아 사랑의 빛... 이제까지 지구에 나타난 어떤 성인 성자들도 감당하지 못했던 무아 사랑의 빛을 발견한다면 그가 그임을 믿어도 될 것이다. 무아 사랑은 우주 대변혁을 주도할 감추어 놓은 무기이기다.'
'무아 사랑은 인간의 영혼에 찌들어 있는 악한 바이러스의 독성을 해독시켜 줄 유일한 비누이며, 얼어붙은 마음들을 포근하게 녹여 줄 태양이다. 무아 사랑의 태양이 뜨는 날, 우주의 동토에 새날이 밝아 을 것이다.'
이렇듯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뜻을 알 듯 말 듯 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숙한 정신세계를 보듬어 왔다. 그 목소리는 인간을 진화가 덜 된 존재라고도 표현하고, 이미 우주의 모든 이치를 통달한 각성자라고도 하며 상반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지구에는 본래 동물의 혈통을 지닌 인종과 신성함의 혈통을 지닌 인종이 태어나 살고 있었으며, 두 종류의 인종이 혈통을 섞어가며 현재 인류의 변종 인종으로 뒤바뀌었다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주장은, 내게 새로운 설득력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었다.
동물적 속성의 씨앗과 신성함의 속성이 공존하는 이중적 속성의 자아, 그래서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자아들이 때때로 자아 아닌 자아에 시달리며 힘겨운 삶을 면치 못하며 살아가리라.
우주에 대해서 이미 통달한 각성자이면서, 온전한 인간으로 진화되지 못한 현실 세계의 인류들, 그래서 현실 세계의 인류들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배고파하는가 보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스스로 의식의 진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의식이 진화되면 세상이 항상 새롭게 보였다. 어제 보았던 하늘과 땅도 의식이 진화된 오늘은 다르게 보였다. 의식의 진화는 곧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사람마다 눈을 뜨고 살아가지만, 모두 같은 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 사람마다 다른 눈을 뜨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어떤 눈을 뜨고 세상을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성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성자의 길을 걸을 것이요, 짐승만도 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짐승만도 못한 길을 걸을 것이다.
사람이면서 짐승만도 못한 눈을 뜨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보다 비극적인 삶은 없을 것이다. 인간사회의 모든 비극은 짐승 같은 눈을 뜨고 살아가는 자들의 소행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어차피 인간의 혈통 속에는 천사의 씨앗과 악마의 씨앗이 공존하여, 늘 충돌하는 두 심성이 자아를 부추기며 경쟁을 일삼지만, 인간에겐 다행히도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이성의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그 이성의 힘으로 어떤 눈을 뜨고 스스로를 제어하며 세상을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우리 영혼은 신성함의 부활과 동물적 타락의 결과를 빚어낼 것이다.
신성함의 부활은 하늘이 원하고 동물적 타락은 땅이 원한다. 땅의 점령자가 우주 반란의 세력이다.
우주 반란의 세력 때문에 인류들은 흘리지 않을 눈물을 흘리고 당하지 않을 고통을 당한다.
이 시대 인류들은 바른 세상을 다시 건설하기 위해, 이성의 힘으로 바른 눈을 뜨고 살며 신성한 영혼의 부활을 위해 모든 삶을 불태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빼앗긴 자아의 회복을 위해 의식진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나에게 사람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준 고마운 존재였다. 그리고 낮고 낮은 의식의 진화를 도우며, 날마다 더 높은 차원의 의식을 향해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고마운 존재였다.
날마다 진화되는 의식과 함께 날마다 새롭게 열리는 눈, 그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쁨이 가슴 속에 희열로 채워지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역할로 땅만 바라보던 눈으로 우주를 바라볼 수 있었고, 낮은 곳만 바라보던 눈으로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존재는 누구인가? 어느 세상으로부터 무슨 목적으로 누구를 찾아 다가온 존재인가? 우주 끝 4차원 문명세계로부터 찾아온 사랑과 지혜의 존재... 끝없이 진화된 의식의 눈을 뜨고 우주적 사랑과 지혜의 진실을 밝혀주기 위해 지구를 찾아오는 존재...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스스로를 우주의 4차원 문명세계에서 지구를 찾아온 외계의 존재라고 소개했다. 지구에는 자신들이 살아가는 비밀기지가 따로 만들어져 있고, 자신들과 친구처럼 사귀는 지구인들도 존재한다고 소개해 주었다.
4차원 문명세계에서 찾아온 외계의 존재는 그 이름을 샤르초시라고 불렀다. 샤르초시는 지구를 방문할 때 자신의 예쁜 딸과 함께 동행했는데, 그 딸의 이름은 샤르비네라고 불렀다.
<샤르>는 그들의 언어로 성스러움이란 뜻이며, 이름 앞에 <샤르>라는 접두사가 붙어 있으면 대부분 우주 전령사와 관련이 있거나 지도자의 자격을 갖춘 신분의 이름이었다.
외계의 존재인 초시가 자신들의 4차원 문명세계에서 지구를 방문할 때는 초광속체 UFO를 타고 온다고 했다. UFO는 순간 이동하는 물체였으며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스스로 진화하는 영물 비행체이기도 했다. 한 마디로 UFO는 단순한 기계장치가 아니라 초월적인 힘을 가진, 살아있는 영성체라고 설명하는 편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샤르초시가 운행하는 UFO의 이름은 아디였다. <아디>라는 뜻은 <순종>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아디 UFO의 선장은 샤르초시였는데, 샤르초시 선장과 함께 UFO를 타고 태양계의 우주공간에서 우주산책을 즐기는 기분은 황홀했다.
UFO는 상황과 용도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데, 축구경기장과 같이 큰 돔만큼 커 보이기도 하고, 애드벌룬처럼 작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외형적인 크기의 변화와 상관없이 선실 내부구조는 변함이 없고, 선실 공간이 줄어들거나 늘어나지 않았다. UFO 선실의 구조는 메타버스와 같은 4차원 공간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UFO 내부에는 언제나 신선한 공기가 풍부하게 발생하고 있었으며, 공기가 없는 우주공간에서도 자유롭게 호흡할 수 있었다. 또한 UFO 선실내부에 스디묜이라고 하는 인력장치引力裝置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어서, 공기가 없는 우주의 진공상태에서도 UFO 선실의 물체들은 항상 제자리에 고정되어 지상처럼 안정되고, 선실에서 몸을 움직이거나 걸어 다니는 데도 아무 장애가 없었다.
한마디로 우주공간에서도 땅을 밟고 있는 상태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고 생활할 수 있는 UFO 선실의 내부구조였다.
UFO 선실에는 지상의 자연 세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4차원적인 현상의 넓은 가상공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가상공간에 진입해도 모든 느낌은 현실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가상공간의 자연 세계에도 강물과 수풀과 초원이 존재했고, 식물이 자라고 동물이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처럼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4차원 현상의 풀이라든가 꽃이라든가 생명체들 모두가 실제처럼 살아있는 현상처럼 느껴졌다.
가상공간의 꽃을 만지면 향기가 나고, 수풀에 들어가면 기분이 상쾌했으며, 물속에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가상공간에서도 현실 세계의 공간에서처럼 뛰거나 달릴 수 있고, 높은 산을 오르거나 물속에서 헤엄칠 수 있으며, 가상의 존재들과 만나 사랑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 즉 현실 공간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일은 4차원 현상의 가상공간에서도 무엇이나 가능했다.
그래서 긴 시간 우주여행을 하면서도 UFO 선실의 가상공간을 활용해서 땅에서처럼 똑같은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긴 시간의 우주여행 중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UFO는 한마디로 우주를 날아다니는 꿈의 궁전이었다.
UFO를 타고 태양계의 별 중에서 화성을 방문했을 때 경이로운 장면을 목격했다. 거의 바위와 돌, 모래 같은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화성의 표면과는 달리, 내부 지하의 깊은 곳에 동공처럼 생긴 커다란 공간이 형성되어 있고, 그 지하공간 속에 새로운 자연 세계가 숨 쉬고 있었다. 곧 화성 지하에 형성된 자연 세계였다.
그곳 화성 지하세계에 샤르별인들의 아지트가 있었다. 샤르별인들이 만들어 놓은 건축물도 있고 길도 있었으며, 생소한 식물들이 꽃을 피거나 열매를 맺고 있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지하에는 작은 개울처럼 물이 흐르고, 여기저기 크고 작은 구멍들이 뚫려있었다. 그 구멍들의 정체는 동굴의 입구들인데, 동굴 내부로 들어가면 여기저기 미로처럼 여러 갈래의 다른 동굴과 연결되고 끝이 어디인지 모를 만큼 길게 땅속 깊은 곳으로 이어져 있었다.
어떤 동굴에서는 시원한 바람도 흘러 들어오고, 어떤 동굴에서는 따뜻한 바람도 흘러 들어왔다. 그 동굴들은 화성의 지하세계에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장치처럼 생각되었다. 표면에는 공기도 물도 존재하지 않는데, 지하세계에는 물도 흐르고 공기도 존재한다는 현상이 불가사의하게 느껴졌다.
그곳에서 상주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자신들의 임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들은 본래의 화성 인종들인지 우주의 다른 곳에서 찾아온 이방인들인지 확인하기 곤란했다. 그러나 지구인들의 복장은 아니었다.
UFO는 지하 깊은 곳까지 자유롭게 통과가 가능한데, 그곳 지하세계에 도달하자 다른 형태의 UFO도 눈에 띄었다.
샤르초시는 화성 지하세계의 화성 정착인들과 동료 사이였으며, 샤르초시는 그들에게 무언가 지시하거나 부탁을 들어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화성 정착인들은 누구나 샤르초시의 말에 잘 따랐다.
샤르별인들은 하루 한 알의 우주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우스시어라고 부르는 알약인데, 크기는 콩알만큼 작다. 콩알만 한우스시어 한 알만 복용해도 하루의 식사로는 충분하다.
우스시어는 종류마다 향기와 맛이 각기 다르며 성분도 다양하다. 우스시어 외에도 샤르별인들은 피부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며 살아가는데, 그 생존의 에너지는 보이지 않는 빛이었다.
샤르별인들은 누구나 허리에 블랙벨트를 착용하고 다니며, 블랙벨트에는 개인별 신상기록이 저장되어 있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구원을 요청하는 신호도 보낼 수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생체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능이 있었다.
블랙벨트에 저장된 생체 에너지는 몸속에 활력과 생기를 보충해주는 중요한 건강기능 작용을 한다고 했다.
블랙벨트에 충전되는 생체 에너지를 활용해 샤르별인들은 아무런 식사도 않으면서 강력한 파워를 얻을 수 있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다. 블랙벨트는 샤르별인들은 개인별 신변의 보호장치이면서, 생존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생산하는 발전기와 같은 기능이 있었다.
또한 샤르별인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거나 마음이 지칠 때 언제든지 <빛의 방>이라 불리는 공간에 들어가 생존의 슈퍼 에너지(생기)를 보충하는데, 슈퍼 에너지를 보충하면 아무리 천근같이 나른해진 몸도 새털처럼 가벼워지며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현상이 있었다.
샤르별인들이 마시는 음료수는 규시아라고 부르는 향료수인데, 마시면 체내에서 박하향처럼 화~한 기운이 발생하며 시원한 기운이 느껴진다. 규시아를 마시면 기분도 좋아지고 피로가 말끔히 가셔지기 때문에 샤르별인들이 즐겨 마시고 있었다.
규시아는, 샤르별인들의 몸속에 생명의 에너지와 생기를 보충해주는 생명수였다.
샤르별인들이 별도로 먹는 음식이나 음료수는, 우스시어 생단과 규시아 향료수 외에 따로 없다고 했다. 과일, 고기, 아무리 맛있는 요리라 할지라도, 그들에겐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샤르별인들은 먹는 재미로 살지 않고 사는 재미로 사는 우주시민들이었다.
그래서 만약 지구인들이 그들에게 귀한 손님을 맞이하듯 떡 벌어진 잔칫상이라도 마련해 준다면, 그들은 기겁하고 도망치며 회피할 것이다. 그러한 샤르별인들은 몸이 비만하거나, 만성병을 달고 살거나, 피부가 거칠고 주름져서 늙어 보이지 않았다.
UFO는 화성에서 다시 달로 이동하고, 토성이나 목성 같은 별들을 찾아 번갈아 이동했다. UFO가 성단과 성단을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달의 지하에 빙암층氷岩層이라는, 암석처럼 단단한 얼음 암석이 깊게 묻혀있고, 지구보다 어마무시하게 크기를 자랑하는 목성에는 많은 위성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보석별>이라고 이름 붙여진 한 위성에는 신비한 보석의 광석 물질들이 여기저기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지구로 가져오면 엄청난 재화를 만들 수 있는 보물이었다.
특히 목성의 위성 중에 빙성氷星이라는 얼름별이 있는데, 그 빙성의 주변에 구름처럼 얼음 혜성이 떠다니고, 그러한 얼음 혜성들이 우주를 떠돌다가 지구에 충돌하여, 지구에 강과 바다와 호수가 생겨나는 계기가 되었다고 우주의 존재들이 설명해주었다.
토성에도 지구에서 필요한 많은 광물 자원들이 땅속과 표면에 매장되어 있었고, 장차 지구에서 외계의 존재들처럼 초광속 비행물체를 발견한다면, 토성의 자원과 목성의 위성들에서 수집한 자원들을 이용하면 지구의 큰 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UFO는 더 멀리 해왕성이나 천왕성으로 이동하고 그보다 더 멀리 떨어진 태양계 외곽의 행성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우리의 태양계에는 지구에서 발견하지 못한 다른 행성들이 더 존재하고 있었다.
빛과 무한이론의 세상을 지배하는 주인공들 - 도선당(백마신선) 저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잘보았읍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우리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