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837677533
1969년 이후,
미국 정부에게 UFO라는 것은 공식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 이었읍니다...
https://www.slideshare.net/alexpituba/projects-grudge-and-bluebook-reports-1-12-nicap
https://www.af.mil/About-Us/Fact-Sheets/Display/Article/104590/unidentified-flying-objects-and-air-force-project-blue-book/
1952~1969년
미 공군 중심으로 진행된
Project Blue Book
(선행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거의 20년이 넘는 조사 기간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죠.
"12,618건의 목격 사례 중 어떤 것도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 평가하지 않는다."
"701건의 미식별 목격 사례 중, 현대(1960년대)의 과학을 넘어서는 기술, 원리를 나타낸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외계 생명체와 관련되었다는 증거도 없었다."
"추가적 과학적 지식을 얻을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프로젝트 종료 후 공군은 UFO 관련 조사 프로그램이나 목격 보고 규정을 모두 폐지했고,
그 뒤로 일어난 UFO 관련 이슈들은 공식적으로는 대부분 착각, 오해, 의도적 사기(책팔이 등) 정도로 결론지어졌죠...
(*활동이 아예 없었던건 아닌데, 보통 소규모 기밀 프로그램이거나 로스웰 보고서같은 반박 프로그램이었음)
민간에서야 여러 사례도 튀어나오고, 때로는 온갖 괴악한 음모론들과도 영합하는 등 나름 인기가 있었지만,
그나마도 21세기 들어서는 시들시들해진게 현실이었읍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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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olitico.com/story/2019/04/23/us-navy-guidelines-reporting-ufos-1375290?ref=disclosurediaries.com
https://www.politico.com/story/2019/06/19/warner-classified-briefing-ufos-1544273?ref=disclosurediaries.com
왜냐하면, 미 해군이 찍었다는 이상한 영상들이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 해군과 국방부는 그 영상들을 인정해버리고 맙니다.
(유출~인정까지 3년 정도 걸리긴 했음)
UFO(미확인 비행 물체)라는 음모론에 오염된 단어 대신,
UAP(미확인 공중 현상)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면서 말이죠..
https://www.defense.gov/News/Releases/Release/Article/2165713/statement-by-the-department-of-defense-on-the-release-of-historical-navy-videos/
그리고 일단 존재를 인정해버린 이상, 당연히 조사도 해야 하지 않겠어요?
https://www.politico.com/news/2020/06/23/senators-ufo-government-reports-336021?ref=disclosurediaries.com
의회의 요구로, 미 해군은 UAP 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UAPTF)를 출범시킵니다.
https://www.defense.gov/News/Releases/Release/Article/2314065/establishment-of-unidentified-aerial-phenomena-task-force/
그리고 약 1년 뒤인 2021년 6월 25일,
UAP 태스크포스가 조사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대중공개용/기밀용 나눠져 있음.)
https://www.dni.gov/files/ODNI/documents/assessments/Prelimary-Assessment-UAP-20210625.pdf
미확인 공중 현상에 대한 예비 평가
"2004~2021년간 보고된 144건의 사례 중 143건의 사례는 식별 불가능했다."
"그중 18개 사례는 (순간 가속/정지, 관성무시 등) 특이한 움직임이나 비행 특성을 나타냈다."
"일부는 미 정부의 가장 진보된 센서 시스템이 있는 곳에서도 관측되었다."
"(...) 물리적 실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목격이 혁신적인 기술을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 분석이 필요하다..."
물론 음모론에서 자주 얘기되는 소위 '외계인'에 관해서는 'ㅇ'자도 꺼내지는 않습니다만...
(기타 다른 가능성: 추가적 과학지식이나 과학적 발전이 필요할 수 있다." 정도는 언급함)
그래도 보고서 발표 직후 미 국방부에서 성명을 발표하는데요...!!
https://www.defense.gov/News/Releases/Release/Article/2672732/statement-by-pentagon-press-secretary-john-kirby-on-unidentified-aerial-phenome/
"우리의 영토, 군 훈련장에 대한 침입은 (...) 국가 안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모든 공중 물체에 대한 침입 보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국방부 차관은 UAPTF의 임무를 공식화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UAP의 정보 수집, 목격 보고 및 분석을 동기화하고 (...)"
51년만에 미국 정부는 UFO(UAP)에 대한 공식 입장을 뒤집었답니다...!!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된다."
"조사 임무를 공식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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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1)
UAP태스크포스는 다음과 같은 지침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https://www.secnav.navy.mil/foia/readingroom/CaseFiles/UAP%20INFO/UAP%20DOCUMENTS/UAP%20Security%20Classification%20Guide_Redacted.pdf#search=uap%20security
해군정보국 정보활동
미확인 공중 현상에 대한 보안기밀지침
"TF의 임무는 미국의 국가안보 작전에 위협을 끼치는 비전통적인 첨단 항공우주차량을 탐지, 분석, 분류, 통합하여(...)"
(자세한 내용은 당연히 검열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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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드론 기술 같은 것땜에 호들갑 떠는 중인거 아님??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사용하는 워딩이 좀 그렇습니다..
"핵심은 변칙적 요소(...)"
"알려진 기술 성능 범위를 초과하는..."
"수수께끼의 기술 회수, 복구, 활용..."
같은 말들도 막 하거든요.
(커리어가 인증된, 혹은 커리어'만' 인증된ㅋㅋ)
내부고발자들도 나오고요.
이에 대해선..
다음 글에 계속...
2020년 이후 미국 정부의 UFO/UAP 조사활동에 대한 간략한 흐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