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설명서에
수없이 사격연습을 하는 것만큼이나
실전과 똑같게 수없이 연습하라 제시했는데
아무래도 어지간히 시간 내기가 어려웠나 봅니다,
그럴법도 한것이 뻥튀기장사 라고하는 직업이 판매만 하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실무적인 제조와 소분과 디스플레이 판매까지 곁들여야 하는 일이라 돼나서
장사를 하면서 짬을내여 연습을 한다는게 어지간히 어려운일 인줄을 알기에
기꺼히 많이 바쁘지않으면 배달을 겸해서 한번 와달라는데 궂이 외면할수없었다,
웬만한 기인이 아니고서는
연습없이 남의기계를 단숨에 처음 한방으로 잘적응 하기란 어려운 일
쌀한방은 잘 나왔는데 d/c모터가 힘겹게 돌아가는것 같아 핸들을 돌려보니
베아링에 W/D를 뿌려봐도 다소 무겁게 돌아간다,
내 기계려니 하고 손을 봐가며 쓰는데는 아무이상 없지만 너무 힘들어 하길래
내친김에 베아링을 풀러서 청소를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계를 옮겨싣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옮길수 없는 150kg의 기계를 옮기다가 상호 힘의 밸런스가 엇갈려서
그만 순간적으로 뻥튀기기계 무계중심을 내게로 넘어지면서 사고로 이여졌다,
만사를 조심스럽게 대처한다며 조심하느라 신경을 쓰는 일이지만 어처구니 없는일은
늘 순식간에 당하는 일이라 불의의 사고 라는게 이런것인가 봅니다,
바로 1초 안팍의 간만의 차로 이어진 상황인데 영원히 되돌리킬수 없는일,
이런일이 다반사이긴 하지만 오늘 만큼은 병원을 찾아야할 정도여서
자칮 큰사고로 이어질 일이였기에 가슴을 쓰러내리며 차를 대기좋은 석계역의
선한이웃 정형외과 를 찾았습니다,
생각대로 신경외과 담당의사 선생님은 CT및 MRI 촬영을 권했는데
피는 나고 부어오르긴 하지만 내 식견으로는 상악골이 부서질 정도의 아닌것 같다며
촬영에 대한 나에 의사를 밝히니 모든 진료는 거기에서 완전스톱이 되던걸요,
네가 잘아는 병이라면 네가 고치라는 말인가봅니다~
며칠분 싫어하는 약만 처방 받아가지고 한보따리 챙겨들고 왔지요,
중량을 다루는 일이라 많이도 다쳐봤던 내처방 으로는 그져
얼굴에 상악골은 안부서지고 근육과 인대와 신경이 놀랐으니 여러날을 쉬면서
어름찜질과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라는 처방이 너무나 뻔할것만 같고
내 형편은 의사 처방대로 긴시간의 치료도 쉴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입원을 하고 병실에 누워있다면 당장 내업무를 더는 진행 할수없는 입장 일테고
내일 당장 필리핀기계납품과 30kg뻥쌀 비율 배합은 결국 올~스톱,
세상은 아랑곳없이 흘러갈테고 내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라듸오나 텔레비젼 방송은
매일 하던대로 애국가와 함께 하루를 어김없이 시작 할테고 나는 침대에 누워서
받지못하는 전화는 거듭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해야 될판이구요,
밤새 꾸웅꿍거리며 나의 앓는 소리에 아내가 먼저 출근하겠다며 서두르는데
만류하고 내가 먼저 출근 하겠다고 나서질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누워서 뜨는 해를 16년만에 내방에서 맞이했고
8시쯤 되였을까 옆집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가 들립니다,
제법 익숙한 솜씨의 아름다운 멜로듸 입니다,
와~ 세상은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었구나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천명(知天命)을 넘어 이순(耳順)이 다 되여가는 즈음 까지
새벽이면 등잔불 밑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등교길을 서둘러야했고
사회 진출하고는 몇일만 쉬여도 굶어 돌아가시는 줄알고 적성이니 취향 같은건
아예 생각해볼 겨를없이 허둥지둥 앞으로만 향해 그저 전력으로
냅다 달리기만 했던 세월이였기에 모두 출근해서
한창 일하는 시간대에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것이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아침먹고 천천히 나가 보리라 마음 먹엇었지요,
넘어진 김에 쉬였다 간다던 말대로 내친김에 그냥 쉬여보자 했습니다,
어차피 병원에 라도 누워있어야 할판인데
내인생이 바람에 흔들리는 대로 보대끼며 죽어라 달리기만 하는
나는 이제 오늘하루 나 없다고 치고 있어보자 했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만 이라도 마음껏 게으름을 피우고
진짜 굵고 커다란 촛불 한자루가 깡그리 타올라서 흘러내릴 때까지 긴시간 을
온전히 나만을 위해 마음껏 내안에 진짜 나를 여유있게 한번 만나보자 했습니다,
지켜볼것은 지켜보고 바라볼것은 바라보기만 이라도하자 했습니다,
채울욕심은 아닐찌라도 바로 지금여기만 이라도 진지하게 있어보자 했습니다,
날은 저물어 어두워져서 땅거미는 밀려오는데
엄청이나 크게 접어온 딱찌가 넘어가질 않아서 어머니의 부르시는 고함소리 조차
대답만 하고는 딱찌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나머지 여흥餘興이 아쉬워 고집부리던
나 어린시절의 딱찌치기놀음 만큼이나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7년입니다,
매순간 100m달리듯 전력으로 휴일도 없는날들 이였읍니다, 만7년.............
숲속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숲속의 풍경만 볼수있다지요,
숲을 보려면 결국 숲에서 나와서 바라보아야만 전체를 볼수있듯
우주의 축소판이라는 바둑도 늘 한수한수 전체 계가計家를 통해서 가일수 해야
한다는데 소중한 내인생 그저 십수년전에 가꾼체력과 신념의 자기암시독려 만으로는
이미 고갈되였을 판인데 지금쯤이면 신선한 에너지 충전도 필요할것 같고
깜깜해져서 딱지가 보이질않아 놀이를 접어야만 했던 그때의 즐거움이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날만큼 하찮은 일인것처럼 오늘에 나를 뒤돌아볼 훗날에
지금의 내 사는모습 조차도 하찮게 느껴진다면 다시는 돌이킬수없는일........
꼭 지금 해두지않으면 않될일도 있을법한 일입니다,
지금 현재의 내삶도 되돌아볼 시기가 되는 어느날에 적당하게 체력안배 와
꼭 지금하지 않으면 않되는 부분이 있는것은 아닌지 찬찬히 둘러봐야 할일이기에 말입니다,
먼훗날 지금의 내사는 모습이 최선을 다한 삶이 아니였다면 너무나 억울할수도
있을 일입니다,ㅡ 지금 이토록 매순간에 최선을 다한다고 여기는 내사는방식이 말입니다,
지금에 와서 간간히 느껴지는 생각들이지만
세상은 무지개 처럼 여러가지 색들이 어우러져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것
이제는 내 마음에 들지않는 색을 좋아하는 이를 구분해서 분별하는 일에 좀더관대하고
이제 耳順의 나이는 하늘의 뜻을 알고 귀가 순해져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수 있다는 시기이니 타인에게나 나자신에게나 좀더 너그러워져야 겠습니다,
休 쉴 휴 息숨쉴 식
숨 조차도 제대로 쉬여야하는 것처럼 쉬는것 또한 제대로 쉴줄 알아야 할일입니다,
적어도 지금 이순간 이행복한 순간을 지금 알아차리지 못하고 어떤훗날에
지나온 과거를 안타까워 해야한다면 너무 비참할 일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고처 하지않으면 시위떠난 화살처럼 되돌릴수는 없는 중요한 일이기에
이렇게 일단은 제껴두고 쉰다는 의미로 잠시 나에 즐김을 잘라서 나눔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