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미실 산우회 26차 산행이있는날 !. 서울 흑석동에서 07시출발에정이라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배낭을 챙겨 5시30분에 집을나서 ,흑석동에 도착한 시간이 06시40분, 정계순총무와 부군이신 흑석동 "한울타리산악회"산행대장 이오락님과 반갑게 인사를나누자,이내 정길훈,김윤숙,이병국,김임진,김인수,신성철,모두 8명의 산행멤버가 모였다. 우리 일행을 태운 "한울타리산악회"차량 2대는 7시20분 흑석동을 출발하여 진고개 휴게소에 내려놓은 시간이 10:30분 ,우려했던 차량정체가 없어 30분이나 빨리 도착한것이다, 우리는 매표소를 지나 오대산산행의 장정을 시작 하였다. 여기서 잠시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에 대해 살펴보면, 강원도 진부에서 진고개를넘어 주문진으로 가는 6번도로를 중심으로 좌측은 "오대산 국립공원 월정사지구"로 주봉인 비로봉(1563)을 중심으로 호령봉(1560), 상왕봉(1485), 두로봉(1421), 동대산(1432)의 5산에 월정사,상원사,그리고 동대사,중대사,북대사외에 국보36호 "동종"과 국보48호 "팔각 9층석탑" , 이조실록 "사고지"와 부처님 정골사리를 모신 " 5대 적멸보궁"(양산 영축산 통도사의 1적멸보궁, 정선 태백의 태백산 정암사의 2적멸보궁, 강원 진부 오대산 상원사의 3적멸보궁, 신림 주천 사자산 법흥사의 4적멸보궁, 속초 설악산 봉정암의 5적멸보궁 )중 3적멸보궁등 불교유적지가 많고, 월정사에서 상원사에이르는 7km 계곡을 따라 어울어지는 단풍계곡은 많은이들의 발을 묶는다. 그리고 우측은 " 오대산 소금강 지구"로 금강산 못지않은 절경을 자랑하는 "소금강"을 위시하여 "무릉계곡", "만물상", "백운대"와 '낙영폭포", "천폭포", "이련폭포", "광폭포", "세심폭포", "구룡폭포" 그리고"오작담", "선녀탕", "학유대", "청심대", "상선암", "식당암", "연화담", "십자소"등 볼거리가 수없이 많다.
매표소에서 200m정도 오르니 "노인봉"으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행열이 "오가피 나무"가 심겨진 평원(예전에는 "무", "배추"가 심겨진 드넓은 초원이었다)을 따라 이어지는 장관에 저마다 " 와! "하는 탄성들이 튀어나온다. 와중에 "임진"이 친구는 디카를 꺼내 정신없이 눌러댄다, ( 잘 나왔을까 ? , 보여 줘 ! )
12시방향으로는 1242m봉이 앞을 가로막고, 그너머로 노인봉이 얼굴을 살짝 내밀고 , 1시방향에는 "소황병산" 이, 2시방향에는 "황병산"이 3시에서 4시방향쪽 "안개자니계곡"으로 미끌어져 내리고, 뒤쪽으로는 "동대산"이 버티고 서있으며,
5시방향은 우리가 버스를 타고 지나왔던 진부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아쉽게도 동해바다가 탁! 트여 있어야할 10시방향은 안개가 끼어있어 나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어쨌든 노인봉을 향한 긴 행열을 보니 2시간내에 "노인봉"도착은 엄두도 못 낼것 같다. 옆에서는 정계순 총무가 아침에 서둘다 보니 "디카"와 "모자"를 빼놓고 왔다며 투덜대고, "날다람쥐" "길훈"이와 "분위기 메이커" 병국이는 앞쪽 어드메 만큼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윤숙"이는 "연인산"이후 4개월 만에 나왔지만 "헬스장"에서 담금질을 잘해 걱정없다며 당 차게 말한다, 체구는 작지만 ,야무진 "인수"는 어제저녁에 시작하여 새벽 2시까지 술을 먹었다며, 너스레를 떠는 "성철"이를 나무라며 길을 재촉한다..
긴행열은 오르막 병목지점에 이르자 움직일 줄 모른다. 다행히도 주변을 둘러보니 , 우리식구들의 얼굴이 보인다. 윤숙이, 인수, 계순이, 임진이, 성철이를 샛길이 아닌 지름길로 보내고, 길훈이와 병국이도 찿아 함께 지름길로 오르자니 뒷통수가 가려워진다. 그러나 어찌하랴! 방법이 없는것을......
소위 "새치기"라는 비양심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우여곡절 끝에 , 12시 20분에 "노인봉 정상"에 오르고보니 정상 "표지석"주위가 너무 좁고, 많은 사람들로 인해 발디딜 틈이 없어 단체 증명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보니 친구들의 실망이 큰가 보다!. 그래도 야무진 "인수"는 "윤숙"이와 같이 정상표지석을 안을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시장기가 도는걸 보니 "소금강도 식후경"이다 .우리 일행은 노인봉에서 내려와 "헬기장"에서 적당한 자리에 식당을 차리고, 각자가 준비한 음식들을 펼치고보니 , "1종 대형 유흥 음식점"이 부럽지 않다. "산수유주"와 "더덕주", 그리고 "마가목주"에 "캡틴 큐"까지 .....!
"한울타리 산악회" 대장이신 "이오락"님께서는 오늘행사를 지휘하시느라 바쁜 와중에도 점심만큼은 집사람 친구들인 "개미실 산우회"친구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시다며, 26차 증명사진 촬영에도 기꺼이 동참 해 주셨음에 감사드린다,
짙은 운무로 시계가 좋지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산행 ! , 지체와 정체가 거듭되는 장장 , 8시간의 긴 산행을 무사히 끝내준, "정계순", "김인수", "김윤숙", "김임진", "정길훈", "이병국", "신성철", 일곱명의 친구들에게 무리한 산행이 아니었는가 싶어 미안하고 , 어쩌면 이번산행이 친구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 친구들아 ! 다시한번 , 고맙고 !, 감사하며 !, 화이팅! 이다.
첫댓글 오대산 소금강지구 산중에 평원이 다있구먼. 사진과 글의 어우러짐으로 가지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네. 독수리 타법의 글이니 더욱 소중한 것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