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원을 통합처리하는 참여마당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이 처리기간은 빨라지고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25일 올 3분기 참여마당신문고에 접수된 13만5481건의 민원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기간의 민원처리 일수가 지난해 평균 7.8일에서 5.4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여러 기관이 관련된 복합민원도 14.9일에서 8.1일로 대폭 단축됐고, 3969건의 중·반복 민원은 2234건으로 병합해 처리돼 행정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13만5481건 중 건교부 1만6983건, 노동부 1만4914건, 경찰청 1만2968건, 국세청 9915건, 복지부 6469건 등 5개 부처 관련된 민원이 모두 6만1249건으로 45.2%를 차지했다. 7월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과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 신고에 대한 포상금제 시행으로 인해 노동부와 국세청의 민원이 증가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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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마당 신문고’ 사이트 (http://www.epeople.go.kr/) | 민원 만족도는 지난해의 45.9%보다 6.2%포인트 향상된 52.1%로 높아졌다. 민원처리 불만족도는 지난해의 36.8%에 비해 5.7%포인트 감소된 31.1%로 집계됐다.
민원의 지역별 신청건수는 서울·경기·인천이 절반이 넘는 7만1412건이었으며, 인구 1000명당 발생 건수도 수도권이 3.4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부권(충청남북도·대전)이 2.9건이었다. 반면 동남권(경상남·북도, 울산, 대구)은 2.4건으로 가장 낮았다.
민원인의 직업과 민원 신청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회사원이 20.8%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학생(6.5%), 전문직(6.0%), 자영업(5.7%), 공무원(4.8%) 순이었다.
참여마당신문고는 2008년 2월이부터 모든 지자체와 주요 공공기관의 민원도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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