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중학교 축구부 2014금석배 전국대회 첫 우승

[하늘지기_연우아빠]

해남중학교 축구부 2014금석배 전국대회 첫 우승

기사입력	: 2014년02월26일 11시00분

(아시아뉴스통신=박정길)

해남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전북 군산에서 개최된 2014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아시아뉴스통신=박정길기자

전남 해남군 해남중학교(교장 장영호) 축구부가 지난 199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남중학교은 전국 32개 중학교가 참가한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16강전에서 인천남동FC, 8강전에선 경기정왕중, 4강전에선 경기광명중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4일, 해남중과 고창북중학교의 결승경기, 전반 선취점을 내줬지만 후반전에서 하태경 선수가 동점골, 김창수 선수가 역전골을 터트려 고창북중을 2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해남중학교 축구부 우승과 함께 해남중학교 박다산(2,MF)선수가 최우수 선수상, 이창안(2,DF) 선수가 수비상, 김태룡(1,GK) 선수가 골키퍼상을 받았다.

해남중학교 축구부 김윤열 감독과 김성수 코치가 각각 최우수지도자상, 김성동 해남중학교 축구팀 부장이 부장상을 받았다.

해남중학교 김윤열 감독은 전국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쾌거라며 고된 훈련과 매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너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우승을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됐다며 앞으로 치러질 주말리그에서 전남대표로 왕중왕전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다고 말했다.

해남중학교 축구부 학부모회 김영국 총무는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 우승을 차지한 아이들을 보며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해남중학교 뿐만 아니라 해남축구계의 경사라고 말했다.

23회째를 맞고 있는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국내 축구발전에 공헌한 전북 군산출신 채금석(1904~1995년)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창설된 이후 해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축구대회는 격년제로 중등부와 고등부를 나눠 초등부와 함께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