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이쪽은 봄에 강한 바람이 분다. 그래서 겨울보다 더 춥다는 얘기가 많다. "정말이지 겨울보다 더 추운 거 같아요!"
"바람 많이 불죠? 그래서 물건 치우고 저도 바깥 정리를 좀 했죠"
"요즘 피곤하고 맥이 빠지고 그러네요!"
"저두 가을보단 봄을 많이 타는데 비슷한가 보군요. 올해는 봄이 일찍 오려나 봅니다. 저두 최근에 많이 힘들었거든요"
"이때는 뭘 먹어야 좋나요?"
"묵나물이 요즘 좋은 것처럼 이럴 땐 나물 같이 생긴 우롱차가 많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 들어온 이산우롱차를 드려보죠!"
봄을 탄다는 것은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나려는 몸의 반응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때 뭔가 상큼하면서도 구수한 것을 먹으면 몸에 힘이 난다. 리산우롱차는 이 때 적당한 차 중 하나다.
이 차는 대만 중부의 리산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고산오룡차다. 일반 고산오룡차라고 하면 1000m이상을 말하는데 리산오룡차는 그 보다 더 높은 1700~2300m에서 생산된 차다.
일교차가 크고 안개와 구름이 자욱한 곳에서 일조량이 별로 없이 자라다보니 달고 진한 깊은 맛이 있다. 특히 고산 특유의 단맛은 뒤로 갈수록 강해진다. 꿀향과 난향 역시 봄을 깨우는 것 같다. 사실 이런 봄철에는 무겁게 가라않는 보이차는 덜 땡기는데 이 오룡차를 마시면 어떤 보이차를 마셔도 좋을 느낌이다.
"전 오룡차가 잘 안 우려져요!"
"하긴 차호로 드시면 귀찮고 그렇죠? 그럴 땐 이런 티백들이 편하긴 하죠. 그리고 이런 약재가 가미된 이런 오룡차도 있습니다"
"청춘소환차요?"
요즘은 편하다. 우려먹기가 귀찮을 때는 티백오룡차도 있고 청춘소환차도 있고 하니~ 참고로 오룡차 우려드시기가 불편한 분들에겐 청춘소환차를 추천하고 싶다. 우선 티백에 뜨거운 물만 부어도 되니 먹기 편하다.
청춘소환차는 우롱차를 위주로 해서 간에 힘을 주는 차라 봄을 많이 타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본인도 하루에 하나씩 며칠 마시고 다시 힘이 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물론 약발로 취해 쓰는 글은 두서는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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