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쭈니입니다.
31일 서울/경인본부 송년모임에서도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고 하여,
새해를 맞아, 2008년 그 뜨거웠던 여름 왜곡언론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에 나섰다가
조중동과 정권의 탄압에 맞서 형사재판을 받고 사법투쟁을 하고 있는 24인의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2011년 새해 '광고불매운동은 정당한 언론소비자운동이며 무죄다'라고 판명될 것입니다.
먼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사업을 하고 있는지라 2008년 구속으로 인한 공백 타격도 컸고, 아무래도 경기한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멀쩡한 강을 살리겠다며 강을 다 죽이고, 경제를 살리겠다며 서민경제는 아랑곳없이 1%의 경제만 주구장창 살리고 있으니...
우리네 살림살이는 참 팍팍하기만 합니다. 그 여느때 보다 추운 겨울입니다.
그래도 이 와중에 오마이뉴스에 기사도 좀 쓰고 오블(오마이뉴스블로그)도 상당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에 위안을 삼습니다.
'천년 전 마애보살이 4대강 공사를 중단시키다'는 메인오름기사로 단독특종이다시피 하였고,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 대회 개최' 기사도 대전.충남 탑기사로 등재되어 행사에 약간의 도움을 보탰던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주목받는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좀 더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아이들 올바르게 잘 크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2번 피고인 노로이세이님은
의지가 굳건하시고 용기와 신념이 확고하며 탄탄한 지식이 받치고 있는 분입니다.
아무런 참고자료도 없이 볼펜 한 자루 달랑 들고서 쓴 '옥중 탄원서'는 저와 변호사분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간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서 오랫동안 준비하고 계획해 온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합니다.
또 광고불매 언론소비자운동 백서도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새해에는 백서작업도 잘 하시고, 뜻하시는 바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3번 피고인 더불어님은
법원에 근무하시며 광고불매운동 등이 원인이 되어 정직 징계를 받기도 하였었습니다.
연락을 한 지가 오래되어서 근황을 잘 알지 못합니다. 새해도 되고 했으니 전화라도 한통 날려봐야 되겠습니다.
천식이 있다고 하던데 추운 겨울에 잘 지내는지 좀은 걱정이 되네요.
새해에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4번 피고인 엘비스님은
지난 10월 늦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어느 독립군의 결혼식), 신혼의 단 맛에 푸욱 빠져 있으셔야 하는데...
그 노무 조중동때매 못살겠다고 백만민란을 비롯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조중동의 패악질을 널리 알리고 계시는데,
건강에 이상신호가 자주 오고 있다고 합니다. 허리가 많이 아프시다고 하네요.
새해에는 건강 되찾으시고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5번 피고인 이정기님은
사업체를 맡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잘 하고 있는가 봅니다.
너무 일을 열심히 하여서 그런지 자주하는 전화도 아닌데 전화통화할 때 마다 갈라진 목소리에 끙끙 앓는 소리입니다.
새해에 건강하고 사업도 더욱 번창하고, 좋은 짝 만나기를 바랍니다.
7번 피고인 시지프스님은
촛불스타가 되었습니다.
1000일 1인 시위를 계획하여 현재 551일을 꼬박 채우고, 1000일까지 449일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아주 건강체질인데도 계속 피로가 누적되고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몸도 많이 안 좋아지기도 했지만,
시지프스님은 추위와 피곤함 보다 사람들의 무관심이 더욱 더 힘들다고 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은 모래요정도 좀 해주시고, 후기글에 따뜻한 댓글 격려 부탁드립니다.
저는 시지프스의 1000일 1인 시위가 1000일을 못 채우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새해에는 좋은 세상이 되어... 시지프스의 1인 시위도 끝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8번 피고인 쩝쩝쩝님은
홍대입구에서 멋진 인테리어에 맥주가 맛있는 가게 운영을 도와주다가, 지금은 우체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자로 정년퇴직한 아버님을 위하여 대출받아 차를 사드리고서 먹을것 입을것도 아끼고 있는 효심 가득한 순수 착한 청년입니다.
새해에는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9번 피고인 야옹야옹님은
영양사입니다. 2008년 MB* 직원식당에서 근무를 하셨는데 야옹야옹님이 떠나고 나니
쥐의 하수인 쪼인트킴이 낙하산으로 떨어져서 지금은 정권의 나팔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참 이쁘고 참한 츠자입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새해에도 더욱 이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야옹야옹' 큰 소리로 쥐도 좀 쫓아주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11번 피고인 연설화님은
항소심 재판중에 결혼을 하였고, 몇 개월전 득남을 하여 행복하게 지내시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아기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12번 피고인 최수진님은
참 당찬 학생입니다. 2008년 당시 미성년자였지요.
재판에서 당차게 모두진술, 최후진술 하던 모습이 새록새록 합니다.
이 친구도 재판이 끝나고는 소통이 없어서 근황을 모르고 있습니다. 새해 핑계대고 연락 함 해봐야겠습니다.
새해에 건강하고 더욱 더 이뻐지고 복 많이 받기를 바랍니다.
13번 피고인 촛불마님님은
공무원이신데, 징계위기까지 같다가 잘한 선거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지요.
많은 아픔을 이겨내고 만삭의 몸으로 재판에 참석하고 하였는데 이쁜 딸을 출산하였지요.
바람결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행복하게 잘 지내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연락 한번 드려야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 더욱 행복한 가정 되시기를 바랍니다.
14번 피고인 안티2MB님은
여행사 예약했다가 취소하였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재판받고 1심에서 무려 징역 4월(집행유예1년)을 받았지요.
좋은 꿈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아름답고 개념찬 츠자입니다. 아마도 지금쯤 영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뜻하는 바 꼭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15번 피고인 김*영님과 16번 이*희님은
언소주 카페회원은 아닙니다만 2008년 조중동 광고 여행사 불매로 기소가 되었고, 저희와 병합되어 같이 재판을 받았습니다.
항소심에서 무죄가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늘 건강하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17번 피고인 말리님은
언론시민단체에 간사로 계십니다. 민*련이라고 다들 아실 겁니다.
언론시민단체 간사로서 늘 하던 일을 하였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기소가 되었는데, 다행히 항소심에서 무죄가 되었습니다.
시민단체분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이 분도 건강이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좋은 인연 만나 맺어지기를 바랍니다.
18번 피고인 한겨레와경향님은
학생입니다. 언소주 대문이미지 디자인 하였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았고,
다행히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습니다. 이 친구에게도 연락 함 해봐야겠습니다.
혹 군대간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만일 그렇다면 전쟁 부추기는 MB정권하에서 정말 걱정스럽네요.
새해에 복 많이 받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19번 피고인 돌팔이님은
의사입니다. 재판을 받는 동안에 공중보건의가 끝나고 제주도에서 근무하다가 최근에 수도권으로 근무지를 옮겼습니다.
응급실 근무라 늘 밤새야 하고 해서 많이 힘들다고 했는데 잘 해내고 있으리라 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좋은 소식 들려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20번 피고인 hanull님은
광고불매운동 재판건으로 직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워낙에 능력이 출중하신 분이라
잘 견뎌내시고 직장생활에 여념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촛불모임에도 자주 참여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직장에서도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21번 피고인 개똥이님은
아이들이 아토피라서 미국 쇠고기 수입에도 더 관심을 가졌고,
재판때문에 아이들 먹는 것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서 배달음식을 먹고 아토피가 심해졌다고 하여 법정을 찡하게 하였었지요.
친환경비누를 직접 만들어서 나눠줘었는데 사용해보니 참 좋았습니다. 비누사업(?)이 잘되는지 모르겠군요.
새해에는 아이들도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22번 피고인 유아독종님은
참으로 씩씩하고 걸걸한 멋진 청년입니다.
출장다니고 하면서 바쁘게 직장생활 하고 있다는 이야기 들은 지가 오래인데... 이 친구에게도 오랫만에 연락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어디 보통 인연이던가요. 무소불위의 대한민국 검찰이 맺어준 특별한 인연입니다.
새해에 직장에서도 좋은 일 있고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바랍니다.
23번 피고인 안경토끼님은
많이 수줍어 하는 듯한데 알고보면 장난기도 많은 당차고 이쁜 츠자입니다.
학교 졸업하고 시험준비중인데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고학중이라고 합니다.
지난 추석 변호사분들 선물비도 이틀 밥값 털어서 보내는거라고 했는데...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밥값 털어서 냈다고 해서 제가 밥 한끼 사겠다고 했는데 조만간 연락 함 해봐야겠습니다.
새해에 뜻한 바를 꼭 이루기를 바랍니다.
24번 피고인 미네르바님은
얼마전 '전기통신법 조항 위헌' 그 미네르바로 간혹 오해를 받기도 하였고 저도 살짝 의심을 했더랬습니다.
현재는 '르미'라는 닉넴을 사용하고 계시며 내노라 하는 대기업체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이 분도 광고불매운동 때문에 직장에서 좋은 기회도 박탈당하고 인사상 큰 피해를 입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논리정연하게 모두진술과 최후진술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법정에서 일갈하던 모습이 선합니다.
새해에는 직장에서도 승승장구 하시고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정말 많기도 하군요. 쓰는 저도 고생했지만 읽으시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일련의 탄압의 과정속에서 늘 한결같이 힘이 되어주시는 회원 여러분 늘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아니 역사적 필연적으로 반드시 이겨야 하며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참고로 형사재판은 2008년 8월 29일에 시작되어 1심과 항소심을 거쳐
현재 대법원에 상고하여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24인 명단과 1심과 2심의 재판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댓글 고생많이 하셨네요..죄송합니다..보호받아야 할 국가로부터 도리어 고초를 당하는 현실이 웃기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군요. 여러분들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저는 후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몽고메리원님...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시대의 의인들..언소주 24인..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요요천사님... 사랑합니다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느아줌마소비자님... 고맙습니다. 행복,건강,기쁨 가득한 한 해 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정당한 평가를 받는 날이 올겁니다.
이사수님... 고맙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파울홈런님...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파울홈런님에게 쓴 새해인사글이 문제된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2줄은 삭제하겠습니다. 방통위의 글 삭제조치만으로도 지긋지긋합니다. 그럼...
기분 안 나쁩니다.
다만 글삭제 이야기만 들어도 무더기 삭제당하던 그 기억이 떠올라 몸서리가 쳐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본인의 요청에 따라 파울홈런님께 드렸던 인사글 2줄은 삭제하였습니다.
24인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에어컨님... 고맙습니다. 행복,건강,기쁨이 함께하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24인 여러분 새해에 건강 하시고,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어지길 기원 합니다..우리는 결코 24인 여러분들의 의로운 행동을 잊지 않을 것 입니다..
칠성봉님... 고맙습니다. 칠성봉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바 모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언소주 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24인 무죄를 주장하는 1인시위도 열심히 한다고 하고 후원에도 관심 가졌었는데...정작 24인중 제가 아는 분은 거의 없군요. 개인적으로는 더더욱...^^;;
그 점이 참 아쉽고 안타깝네요. 저도 나름 언소주에 관심갖고 지켜 본 사람인데 제가 꾸준히 활동한 지난 1년 7개월동안...
암튼 다른 분들도 다 함께 하셨다면 더욱 든든한 언소주로 자리잡고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가져보는데...생각해보니....제 욕심일수도 있겠군요.
희망씨앗님... 고맙습니다. 희망씨앗님 같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있어 정말 든든합니다.
여러 24인들이 현재 활동을 하지 않아 많이 아쉬우시겠지만, 24인들도 다른 언소주 회원분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생활인들이시고, 장기간 검찰의 탄압과 수십회(무려 26번이군요ㅠ,.ㅠ)의 재판에 시달리며 많이 지치고 그간 빵구난 것을 열심히 복구하고 있다고 너그러이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지라 지방선거든 보궐선거든 선거때 마다 법정에 서는 심정이며, 투표일은 선고일 같습니다. 많이 아쉽고 안타까우시지만 너그럽게 헤아려주십사 부탁드립니다.
2011년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찬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뒤늦게 들어와 읽었습니다 활동이 없다는 질책에는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마음은 항상 이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승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르미 전민호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는지요? ...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올려주신 근황을 보니 24분과 언소주가 겪은 고초가 우리나라에 드리운 어둠과 그 어둠의 근원 조중동을 몰아내는 기폭제가 된 것 같습니다. 탄압받으신 모든 언소주분들의 용기와 인내를 거름삼아 똘똘뭉쳐 언소주가 세상을 바꾸는 전위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푸달님, 고맙습니다. 빨리 가면 좋겠지만 무조건 빨리 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지요.
좀은 답답하고 느리더라도 지치지 말고 초심 그대로 뚜벅뚜벅 가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는 지금 일본에 있습니다. 한국 돌아가면 다 같이 모여 술이라도 한잔 해야겠네요!
저는 지금 일본에 있습니다. 한국 돌아가면 다 같이 모여 술이라도 한잔 해야겠네요!
오래있는구나... 그타고 글을 똑 같은 글을 두번씩이나 올릴 것 까지야 ^^
이왕 간 김에 오사까인가 하는 동네에 가서 곧 한국에서 쫓겨날 고향사람 누울 자리라도 준비해 놓으라고 이야기나 좀 해주세요.
'시지프스'님이 어디서 1인시위를 하시는지 격려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추남님 안녕하세요, 시지프스님은 주로 을지로입구에서 거의 매일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시지프스님의 행복한 1인 시위 카페(http://cafe.daum.net/1protes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