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침이 닥아오면서 곤혹스럽다 안사람이 여주 친정집으로 밭일을 하러 처남식구들하고 어제 떠났기 때문이다 6개월 걸처 장모님이 건강이 않좋아 서울서 치료를 받기때문에 농사 짓는 처가집이 비워있기 때문이다.
일요일 한마음 예식장앞에 9시에 모이기 때문에 잠깐 인사나하고 올까도 생각하였지만 오늘은 김만주 사무자 조옥희 총무님과은 다른 모임때문에 안나온다 하고 항상 뒷 감당하고 있는 박종호 홍보 이사도 태국여행 다녀온다고 하니 누가 나갈 사람이 없다 이수열 지회장이 오늘 나오다 하여 좀 안심은 된다
어제 저녁부터 기억이 잘 안나는 정옥순 여사로 부터 전화가 왔었다 내일 산행은 몇시에 어디에서 만나냐고 해서.. 에라 오늘 문닫고 가자 하고서 아침 요기거리를 찾아보니 어제 손주녀석하고 먹던 아이스크림이 냉동고에 있다 생계랸 하나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고나니 입안이 얼얼하다 가방들처 매고 예식장 앞으로 가니까 김원기회원이 얼른 나타난다 어? 오늘 해병대 뭐 전우회가 산행한다고 김만주 사무장이 ? 갔건만 ? 우째던 반갑다
예식장 앞에는 전전주 부터 취미를 느낀 김영희회원이 함지박한 웃음을 머금고 인사를 건네고 이선임 김득희 부부가 반갑게 맞아주면서 김득희 한약사 배낭에서 한약을 한봉지 꺼내준다. 이종인 고문은 무슨약인지 고개를 꺄우둥하고 왜 난 안줄까 하는 눈치다 -
육모초 크기 알약을 하루에 50알씩 먹으면 몸에 아주좋은 효과가 있단다 김득희 한약사가 주는 한약 알갱이를 몇번 받아 먹은적이 있어 산행중 피로에 상당히 좋은 효능을 보았기에 쾌재를 부르고 배낭에 넙죽 받아넣자 어제 전화 준 정옥순 여사가 와서 있다. 경남 아파트 앞에 산다는 정옥순 여사는 신랑이 잊고온 물건 찾으러 집에 다시 갔다온다며 내장산 갈때 본인이 회원 20명을 가자고 모셔와 참석하였더니 차내에서 쌈질만 하는걸 구경시켰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 듣자니 쑥수럽다 . 그당시 산도 제대로 못타고 그런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이소 - )
정옥순 여사의 남편 문영용씨를 소개받고는 일행은 108번 버스에 올랐다 차내에서 최인자 섭외이사가 김득희 한약사가 준 약이 발기부전에 좋은약이란다 그리고 본인도 한봉지 받았다고 희희낙낙이다 "얼래. 발기부전은 지난주에 내가 중식먹고나 한참 까발린 말이건만 우째 이상히 돌아간다? 발기부전은 "발라당 까진 기가찬 부부 전유물"이라고 목청돋구었고만 내가 그 부류에 속한 사람이가, 잠자코 옆에서 듣고 있던 이종인 고문님 "왈 그거 좋은거라며 탐내는 눈치라 ...
이거 회장하라고 "설랑" 준것인디" 라고 변죽 띄우자 최인자 이사옆에서 힝힝하는 이원기 회원의 꼽잖은 눈길이 찌릿 와 닫는다 낄낄거리는 사이 차는 양주시청 앞 도착이다
버스에 내리자 마자 문정숙회원이 전화다 . 지금 의정부라며 기다리시우 라고 -
이원기회원이 막걸리 두통이 있다기에 매점에서 빵하고 막걸 두통을 사서 한통은 고문님이 모시고 오르세요 하자 흔쾌히 응락이다
강사장과 문정숙 부부가 도착하자 모두 12명은 후덕지근한 기후를 헤치고 불곡산을 향하자 오늘따라
불곡산 산행하는 인파가 만만찮게 많다 불곡산도 이젠 널리알려저 많은 사람이 찾는것 같으니.
불과 3년 전만해도 오르는 이가 별로 눈에 띄지를 안았다만 ..
일부 능선을 넘자 오늘 첨나온 정옥순 문영용부부가 힘들어 한다 정옥순여사 깡마른체구라 산행을 어필성 잘하는 줄 알았더니 에고라 금강산도 이보담 쉽다고 도리게질 하니 우얄꼬 .
1시간 반을 소비하며 불곡산 정상인 상봉에 모두 올랐다 역시 불곡산은 이맛이다 정상을 쉽게 오르고는 이제부터 산행시작이니 저멀리 상투봉뒤에 임꺽정봉이 보인다 저곳까지 가야 한다니까 모두가 의기투합이다 씩씩하게 상봉 하산길을 줄잡아 내려간다 김영희 회원 초보지만 잘 잡고 내려오고 -
어줍잖은 아슬한 모습으로 내려오는 정옥순 여사 연방 투덜이다. 이원기 오늘 산대장 역활을 잘해내고 있다 선두에서 또는 후미에서 오르 내리면서 뒷받침을 잘해주어 맘이 편하다 어제 술을 새벽1시까지 젖었노라는 이수열지회장 연방 땀을 흠쳐내리고 .
좋은 보약을 많이도 드셔선가 김득희 이선임 이사 부부는 선두에서 지침도 없이 쑥쑥 나간다 조금은 지친기색을 보이는 최인자이사 아마도 어제 술타령 하지 않았을까 > ??
힘들어도 웃는 얼굴로 이젠 컴에 고스톱 보담은 인카모 드려다 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김영희회원
상기된 얼굴이 복스런 모습이다
이종인 고문님 이까진 산이 뭐 힘드냐고 역시 다년간 다닌 산사나이로 굳어진 체력이 강건하다.
문정숙과 강사장 고소 공포증이 있는지 매번 절벽길을 피해서 간다 뭐 안전산행이 최고라나. 교과서 를 넘 탐닉하였나 보다 . 이윽고 상투봉지나 도솔봉에서 문영봉 정옥순 부부는 임꺽정봉을 오르기가 쉽지않다는 생각이든다 아까부터 후미보던 이원기 회원이 이들 부부가 괭장히 힘들어 하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하기에 우리가 올라갔다가 이리로 내려올꺼니 어떻게 하겠냐고 하니 그럼 우린 여기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무더운 날씨다 모두가 땀을 많이흘려 기진맥진하면서도 막 봉우리리깐 힘을내여 오른다 이윽고 임꺽정 봉에 오르자 그간에 삭신이 내려않는 듯한 고생은 싹 바람결에 살아지고 모두들 포만감에 들뜬다
자 ! 고생 끝 행복시작.-
이선임부부가 메고온 배낭에 이수열 지회장 말처럼 최인자 이선임이사가 오면 한보따리가 나온다고- 임꺽정봉우리가 무너지도록 먹거리가 펼쳐진다. 복분자 술에 살구차등 쌈과 크고 작은 도시락에 5인분은 될성싶은 밥을 많이도 싸왔다 도시락 안싸온 3명이 먹고도 남었으니 이들부부의 퍼주기식은 북한 김정일에게 퍼주고 있는 노무현 정부 보담 더 후하다
배부르면 식곤증이 찾아들고. 시원한 산들바람결에 내려다 보이는 백석과 가래비 마을 시골 풍경이면서도 도시화가 되어가는 양주시 아마도 10년이며 저 논과 밭은 살아지고 도로와 아파트 숲으로 일궈지겠구나 왜 우리나라는 전국토가 산이 70% 이상이 점유하고 있지만 30% 안되는 평지와 논과 밭에 건물을 짓고 있는지 별것도 아닌 야산은 애지중지 보존하고 - 이러다가는 우리나라 논 밭은 살아질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지금도 밀가루 수입이다 쌀수입다 하고 요동을 치는데 -
자연보호라는 측면에서. 내짧은 소견이지만 우리나라는 서양 특히 미국 또는 일본하고는 환경이 틀리다 미국은 끝없는 벌판지대다 가도가도 산이라고는 없는 주가 있다 그래서 이들은 산을 아주 신주 모시듯하며 나무라며 그저 껌뻑죽는다
그래서 미국은 토네이도같은 무시무시한 회오리 바람이 왕왕 발생하는 나라다 그건 산이없기때문이다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이고 태평양 기후대에 속하는 나라라 한다 일년이면 태풍이 우리나라보다 몇배많이 불어닥친다 그래서 태풍을 막아주는 나무가 필요한 나라라 한다 일본 또한 그런 기후로 나무와 산을 끔찍히도 살피는 나라라고 하는데 ..
대~한민국 짜짠짠~ 짜짠 하는 우리나라는 기후도 한랭성 북극성기후와 열대성 태평양기후와 밀리고 밀리는 온대성 기후라 태풍도 많이도 비켜가고 산이많아 미국처럼 토네이도 도 없단다.
우리나라 선지자가 한국은 산을 잘 이용하면 세계 으뜸국이 될 수 있다는 글을 읽은적 있다
산같지도 않은 동네 뒷산에 묘로만 이용말고 그곳에 아파트나 주택을 지으면 운치있는 마을이 될성싶고 모양세가 시원찮은 산은 파헤쳐서 지하자원 이용하면 부강하고 윤택한 삶을 살지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자연보호는 서양식 일본식이 아닌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하는등 이러면 안될까 하는 상념이 젖어있을때 이종인 고문이 이제 그만 갑시다하는 소리에 툴툴털고 일어들 난다
임꺽정봉에서 한컷하고 백석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아까 도송봉에서 기다린다는 정옥순부부를 찾아 이원기회원이 올라갔다 오더니 없다 한다 먼저 갔나보다 하고 중턱쯤 내려올 적에 능선 우측에서 거기 미아리 사람들 아니시요 한다 문사장 부부다 한잠 자고 있었다 한다 .
엊그제 비가 왔건만 백석마을 입구까지 내려와도 계곡에는 물이 거지반 말라 있다 .
근 4시간 이상을 산행하였어도 아직도 직성이 들 풀렸는지 백석에서 양주시청까지 근 4Km 거리를 걸어서들 간다하며 앞정서들 가고 있으니 "에고 나 죽었다.
뒤따라 걸어가자는 이종인 고문을 꼬셔서 지나가는 버스를 세워 이수열과 나 고문 이렇게 셋이서 홀라당 버스를 타고 양주시청에 도착하고는 아침에 모였던 자리에서 맥주를 사다 퍼 마신지 한 20 여분 있자, 역시 제일먼저 김득희 이선임부부가 도착한다 이윽고 모여든 일행! 우리가 얄미운 눈길로 꽉차 있다.
(에구라 저들은 걷는데 미쳐있는 사람들이야..쥐구멍 속에서.. ) 누구라 할 것 없이 맥주가 떨어지면 사오고 이렇게 빈병이 쌓여져 가고는 -
오늘하루 불곡산 뒷풀이는 양주시청 녹지에서 거나하게 취하여 파아란 하늘이 포근히 보인다 ---
인선임 이사님 점심 고맙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끝)
김득희 이선임 부부
문영용 정옥순 부부
문정숙 강영식부부
이원기
최인자 섭외이사
김영희
이수열 지회장
이종인 고문
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