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담에서 김광수 박사는 우리 사회가 북에 대한 그리고 지도자에 갖고 있는 편견이 있는 속에서 새롭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에서 주목하는 것은 배장이 두둑하고, 인민제일주의라는 것이다. 핵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서방에서는 여러 가지 비판이 있었지만 국가핵무력을 결국 완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인민생활 향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리더십이 있다. 또 하나는 예의를 아는 지도자라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많이 공개되었고, 남측 국민들도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계속해 김광수 박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력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 핵무력을 완성하면서 나타난 긍정적 정치력은 첫 번째로 미국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냈다는 것이다. 미국이 회담에 어쩔 수 없이 회담에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두 번째는 정상회담 의제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비핵화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국방력에 기반을 두어 민생안정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핵을 중심으로 핵정치, 핵 사상을 이론적으로 정립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경환 연구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간에 나타난 북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본 북 사회에 대해서 진단해봤다.
문경환 연구원은 이에 대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기간에 보였던 미국과 북의 모습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에 있는 동안 청문회를 열어서 대통령을 공격했다. 미국 사회, 정치의 단면이다. 이에 비해 북은 김정은 위원장이 외국에 가 있는 동안 더 열심히 하자면 ‘증산운동’이 벌어졌다. 북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그리움과 충정을 안고 더 열심히 하자고, 그 이유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힘을 주고 기쁨을 주자는 것이었다. 이는 동지애와 의리가 작동하는 정치, 사회적 문화라고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대회 선거에 대해서 김광수 박사는 “사회주의, 자본주의와 차이를 이해를 해야 한다. 북만 그렇게 아니라 다른 사회주의 국가도 90%~100% 가까운 투표율과 찬성률이 나온다. 사회주의 선거는 추천과 찬반 제도로 진행된다. 문제는 왜 유독 북에 대해서만 색안경 끼고 보는가이다. 우리는 개인의 정치적 권리로 인식하며 투표 행위를 진행한다. 투표를 참여하지 않는 것도 유권자의 권리라고 본다. 그러나 사회주의, 특히 북의 선거는 개인의 정치적 권리가 아니고 정치 투쟁의 장으로 인식한다. 이 정치행위를 통해서 사회주의 체제를 더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선거제도, 투표에 대한 차이를 바라보고 인정해야 할 것임을 설명했다.
문경환 연구원은 “일당독재는 하나의 당이 영구, 집권한다는 의미이다. 북은 헌법에 인민민주의 독재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북만이 아닌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도 일당독재를 한다. 왜 사회주의 국가는 일당독재를 명문화하고 있는가. 사회주의 국가 건설 자체가 자본가들의 권력을 쥐고 있던 것을 노동자들이 당을 만들고 혁명을 통해 이룩된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주의 국가 입장에서는 다시 자본주의 권력이 재창출되지 않기 위해서, 노동자의 당만이 집권할 수 있도록 명시한 것이다. 쿠바는 몇 년 전 헌법에 쿠바는 다시 자본주의로 복귀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사회주의 국가는 공산당, 노동당이 집권하는 것이 기본원리이다.”라고 이른바 일당독재에 대해서 설명했다.
문경환 연구원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은 후보 선출이 중요한데, 공장이나 농장에서 가장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람들이 후보로 된다. 그래서 찬성률이 높다. 대체로 노동자, 농민, 군인들 그리고 지식인들, 여성의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