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렸다.
신지애는 22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 엔)에서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9·65·70)를 기록, 일본의 요시바 루미와 후지타 히카리를 4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상금 1440만 엔(약 1억4400만 원)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이로써 국내 대회 21승, 미국LPGA투어 11승, JLPGA투어 6승, 아시안투어 1승 등 통산 37승을 거뒀다. 신지애가 두 차례 우승한 미즈노클래식은 미국과 일본 LPGA투어를 겸해 열린다.
신지애는 JLPGA투어에서는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우승 이후 4년6개월여 만에, 최근에는 2013년 1월 미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5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신지애는 올시즌부터 JLPGA투어에 전념해왔다.
첫날 공동 선두, 둘째 날 4타차 단독 1위로 나선 신지애는 최종일 한때 공동선두까지 내려갔으나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에스더 리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4위, 이나리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16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김경수 ksmk@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