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의 부서지는 흰 포말의 파도를 보면
겨울이 남기고 간 외로움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번은 올랐을 설악산이 저 만큼에서 손짓하고
지난 어느 여름 풋사랑이었는지조차도 가물가물한 화진포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상록수 숲길마저 아득하기만 합니다.
오륙도에서 부터 숨차게 달려 온 해파랑길!
저만치 물러서는 겨울의 끝을 보며 해파랑길도 마지막을 고하고 있습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을 고하는 법!
올 해 첫 테마산행과 함께 눈이 시리도록 파란 동해바다에서 기를 받은
왕숙천 벗님들이 행복과 만사형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원합니다.
테마산행 : 해파랑길 49코스 트레킹
일 시 : 2015년 3월 21일 7시
집결지: 전자랜드 구리점(롯데백화점 맞은 편)
참가비: 45,000원 / 30명 기준 [ 차량비, 조식, 석식(회 및 식사) ]
기 한 : 30명 기준으로 3월 3일까지 선착순 입금 마감하며
3월 15일 전 취소 시는 전액 환불하되
3월 15일 이후 취소 시 차량비(2만원)는 반환하지 않음.
당일 탑승은 좌석이 있을 시 가능하나 5만원 입금을 원칙으로 함.
일 정 :
07:00 - 10:50 대진 금강산콘도 입구
11:00 - 16:00 해파랑길 49길 트레킹
16:00 - 17:00 석식 (거진항 횟집)
17:00 - 20;40 구리 도착
트레킹 코스:
금강산콘도 - 대진등대 - 대진항 - 초도해변 - 초도항 - 초도마을 - 화진포해수욕장 -
김일성별장 - 해양박물관 - 응봉 - 거진 해맞이 산림욕장 - 거진등대 - 거진항
입금 계좌: 석기주 국민은행 222201- 04 -050657
*** 중식 제공하니 간식과 물, 바람막이만 가져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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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9코스(마지막 코스)
◈ 장소: 강원 고성
◈ 코스: 대진등대 → 초도해변 → 초도항 → 화진포 해변 → 화진포 호수 →
이승만 별장 → 응봉 → 거진항
◈ 거리: 11.8km
◈ 시간: 5시간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한반도의 등골을 타고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대단원은 강원 고성에서
끝이 난다. 끊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쉼 없이 고성까지 이어지는 길의 헐떡임이 거진항에서 고른
숨으로 바뀐다. 바람도 알고, 바다도 안다.
곧 드라마틱한 동해 최고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걸….
‘동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라 말하고 싶은 길...
해파랑길이 주는 겨울의 아름다움은 오롯이 바다의 몫이다. 낮은 동산에 올라도 푸른 바다와 하늘의
중심에 선다. 수평선 위를 끝없이 달려온 파도가 심장을 불끈 들었다가 놓는 곳, 남한 최북단의 동해바다 산책로를 걸어보자. 해파랑길 49코스는 거진항에서 금강산콘도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11.8km며,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
거진항에서 시작된 길은 거진등대를 지나 곧장 해맞이 공원으로 연결된다. 흙길이기에 걷기에 무리가
없다. 느긋하게 걸음을 옮기다 보면 푸른 동해가 남과 북을 하나로 묶는다. 아스라한 바다 위 어딘가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선이 안타까움으로 전해진다. 등대주변으로 아담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자연과 조각상들이 조화롭게 동해의 비경을 버무려 낸다. 흰 구름과 푸른 하늘의 극명한 대비, 손을 뻗으면 당장이라도 잡힐 듯 선명하게 그어져 있는 하늘과 바다의 경계 앞에서 공간과 거리 감각을 상실한다.
발아래 굽이도는 해안도로로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온다.
비에 젖은 해파랑길은 은은한 숲의 향기를 전해주며 응봉(해발 122m)으로 이끈다.
매가 내려앉은 형상을 닮았다는 응봉에 오르는 길은 또 다른 재미다.
시야가 가려진 숲길을 빠져 나오면 응봉 정상이다. 이곳에서 깊고 긴 탄성을 내 뱉는다.
“아~”
여름의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가슴 벅찬 화진포 전경이 180도 와이드 화면으로 펼쳐진다.
잠시 지친 다리에 힘을 빼고 땀을 식히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
보는 것만으로 걱정과 시름이 날아갈 것만 같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
그리고 잔잔한 호수, 굽이쳐 흐르는 산맥의 흐름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와 현내면 초도리, 죽정리에 연접한 화진포는 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붙여진 이름이다. 동해안 최대 자연호수 화진포의 둘레는 16km에 달하며 최근 둘레길이 조성되기도 했다. 특히 화진포의 모래는 빛이 하얗고 매우 부드러워 최고의 해변으로 손꼽힌다. 기대 이상의 절경을 뒤로
한 채 송림 속을 걷기 시작한다.
소나무가 숲을 이뤄 고요한 길이다. 파도소리도 숲으로 잦아든다. 고개를 돌려 바라본 항구엔 방파제를 때린 파도가 흰 포말이 되어 흩어진다. 계단이 끝나면 길은 편평하게 누워 있고 시야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솔숲과 그 위로 펼쳐진 무한대의 구름바다가 길을 장식한다. 길을 찾느라 두리번거릴 필요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걸으면 된다.
길목마다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고 설령 표지판이 없다고 하더라도 주변 시야가 워낙 잘 트여 있어
길이 이어질 지점이 어느 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설악산이
빚어내는 풍경은 황홀하기만 하다.
청아한 솔향이 머리를 맑게 해주면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으로 방향을 잡는다.화진포는 주변경관이
빼어나 예부터 주변에 유명한 별장들이 많았던 곳으로 이승만 대통령 별장, 이기붕 별장,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이 남아 있다.특히 김일성 별장은 6.25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인 1948년부터 김일성의
가족들이 여름 휴양 중 숙소로 이용한 곳이다. 현재는 안보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화진포 둘레길로 접어들어 드넓은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의 호수를 감상하며 초도해수욕장으로 길을
나선다.
초도항 너머 아담한 초도해수욕장은 고즈넉한 해변마을 풍경으로 발걸음을 늦추게 한다.
느긋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 앞에는 해안철책이 있다. 분단국가의 현실과 맞닥뜨리는 순간이다.
하얀 성처럼 우뚝 솟아 있는 대진등대의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북으로는 해금강이 코앞이고,
남으로는 한발 한발 걸어온 해파랑길이 아득하다.
김준엽님, 박순애님 입금 확인
신청합니다
입금완료
2월 7일 현재 입금자: 16명
김영택, 석기주, 허효순, 박정숙, 김광수, 박영순, 김연섭, 성기준, 박옥란, 배창운, 김정수, 정은하, 심미경,
엄기진,김준엽, 박순애
최요주,김태동,김수연 신청합니다
최요주김태동김수연 입금하였습니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림자 입금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월 9일 현재 입금자: 25명
김영택, 석기주, 허효순, 박정숙, 김광수, 박영순, 김연섭, 성기준, 박옥란, 배창운, 김정수, 정은하, 심미경,
엄기진,김준엽, 박순애. 최요주, 김태동, 김수연 신유덕, 김난순, 서문숙, 조영상, 김형식, 윤주옥
10일 입금한 정연수가 정영수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2월 10일 현재 시각 입금자: 31명
김영택, 석기주, 허효순, 박정숙, 김광수, 박영순, 김연섭, 성기준, 박옥란, 배창운, 김정수, 정은하, 심미경,
엄기진,김준엽, 박순애. 최요주, 김태동, 김수연 신유덕, 김난순, 서문숙, 조영상, 김형식, 윤주옥 유경리,
김미순, 정영수. 이경광 조승연 이범식
김명호님 입금하여 입금자 32명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신청자가 44명이고 입금자 기준으로 30명이 넘었습니다.
아마도 입금을 빨리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카페에 잘 들어오지 않으시는 몇 분들이 신청은 하고 아직 입금하지 않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원칙으로는 마감하여야하나 좌석으로 몇 자리가 여유가 있으니 40석 기준으로 하여 남은 좌석
선착순 마감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추가된 인원이 있게 되어 비용에 여유가 있으면 점심을 추가로 제공하는 게 가능한 지 고려해 보겠습니다.
입금자 기준이므로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이 먼저 입금할 수 있음을 양지바랍니다.
보미외3명 입금했어요
@보미 이경광,이경애 외 1명, 이경화 입금되었습니다.
최영선, 최옥금, 이화자, 장영옥님 신청 입금함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2.11 10:1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2.14 18:05
김명호, 곽노찬, 김용분,이경애외1명, 이종을 이경화님 입금확인
2월 11일 현재 시각 입금자: 45명
김영택, 석기주, 허효순, 박정숙, 김광수, 박영순, 김연섭, 성기준, 박옥란, 배창운, 김정수, 정은하, 심미경,
엄기진,김준엽, 박순애. 최요주, 김태동, 김수연 신유덕, 김난순, 서문숙, 조영상, 김형식, 윤주옥 유경리,
김미순, 정영수. 이경광 조승연 이범식 김명호 곽노찬 김용분 이경애외1명 이종을 이경화 최영선 최옥금
김기섭 이화자 장영옥님 입금.
이영섭 고문님과 이행수대장님은 업무상 시간이 없어 정기산행 때
입금하시겠다고 하셔서 입금자에 포함합니다.
홍의식님 정기산행에서 최종마감함
김명호대장 취소합니다.
신청자 44명입니다
홍의식님 포함 45명입니다
김난순대장 취소하고 윤주옥님 지인 접수합니다. 모두 45명 입니다.
최영선님외1명 취소하여 2자리 여유있습니다. 가실 분 신청하세요
주매림님외2명 신청 입금하여 46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