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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총회(신수동측) 증경총회장이며 순복음대학원대학교 총장인 서안식 목사(순복음축복교회)는 위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영적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시로 변하는 세상에서 답을 찾지 말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사분오열되어 있는 기하성총회는 기하성의 미래를 위해 성령 안에서 다시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를 인정하고 하나 됨을 꿈꾸며, 그 꿈을 향해 이제부터 한걸음씩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안식 증경총회장과의 대담 내용이다.
- 2021년을 어떻게 진단하고,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있다면?
코로나는 전 세계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코로나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나라와 인프라가 없어 우왕좌왕하는 나라 등 새로운 국제 질서가 생길 것이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사태를 심각한 질병으로만 보지 말고, 세상을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관점에서도 보아야 한다. 시대를 분별하는 영적 지혜가 열려야 한다. 성경은 마지막 날 하나님은 도둑같이 오신다고 했다. 시대의 마지막 날, 전 세계에 여러 징조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전염병도 그 중 하나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세상을 향해 교회가 답을 내야 한다. 요나가 앗수르 수도 니느웨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자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했다. 그러자 그 재앙이 넘어갔다. 세상을 향해 누군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외쳐야 한다.
- 한국교회 시급한 문제와 방향에 대한 제언은?
우리는 지금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진리와 거짓이 섞여 있다.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달리 생각해 보면, 진짜 진리를 분별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시대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다수가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세상은 상황에 따라 변하고, 절대 다수의 사상과 이념도 그때마다 해석이 달라진다. 영원히 변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 말씀 밖에 없다. 프레임을 쫓아가서는 안 된다. 지금이야 말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성령의 지혜가 필요하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야 한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고 우리 안에 있다. 착한 일을 행하신다. 그분과 깊은 영적 교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교회는 방역준수 문제로 모이는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영적으로는 더 성숙해졌다. 교회 안에 카페가 생겼다. 가정으로 심방을 못하면서 일대일 교회 안에서 교제하고 있다. 영적 목마름을 터치하고 있다. 정체위기에서 오히려 영적으로 깨어나고 있다. 비대면예배 때문에 방송시스템도 강화했다. 그랬더니 더 많은 사람들이 메시지와 찬양을 듣고 있다. 무조건 안 된고 낙심하지 말고, 사고의 전환을 해야 한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창이 열린다. 성경은 죽었다가 부활한 기적을 말한다. 우리의 믿음은 살아있다. 위기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코로나 시국,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 전환 필요
세상은 항상 안 된다며 절망, 하지만 하나님은 일하신다
하나님의 꿈을 꾸고, 그 꿈을 믿고, 꿈을 따라 행동하라
- 현재 기하성총회는 사분오열되어 있다. 어떻게 진단하는가?
기하성총회는 한국교회에 오순절 성령운동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교회 대부흥의 불씨가 되었다. 그런데 원하지 않은 여러 일들로 지금의 기하성총회는 사분오열되어 있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그 문제를 안고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환상을 보여 주었다. 기하성총회가 하나되는 모습이었다.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이 바벨론 귀환 이후 하나 되었듯이 고난 끝에 다시 하나 되는 환상을 보았다. 나는 하나님이 보여 주신 대로 하나 될 것을 믿는다. 성령은 하나됨을 힘쓰라고 했다. 성령교단답게 새로운 회복의 시기가 오기를 기대한다.
- 기하성총회가 분열된 이후 처음으로 하나됨을 외치는데 어떻게 하나됨을 이루어야 하나?
하나되는 것은 교단의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다. 크다고 큰 소리 칠 것도 아니고, 작다고 위축될 필요가 없다. 원래 기하성의 뿌리는 하나다. 신학이 같고 헌법과 정서가 같다. 한 형제들이다. 분열은 영적싸움에서 진 것이다. 형제를 미워하고 모략하고 질투했다. 성령 안에서 하나되기 위해 영적 지혜가 필요하다. 기하성총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하나 되어야 한다. 성령은 미래를 알게 하신다. 또 이제부터 하나 됨을 항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서로를 인정하자. 우리끼리 더 이상 싸우지 말자.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기하성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하나 되어서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신정정치를 해야 한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항상 꿈을 주신다. 그 꿈을 믿게 하신다. 그 꿈을 믿고 한 걸음씩 걷게 하신다.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꿈은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신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 마지막으로 당부할 말씀은?
목회 사역을 하면서 한 가지 분명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사실이다. 현 상황과 여건을 보면 사역은 항상 불가능하게 보인다. 절망과 원망 밖에 안 나온다. 말도 안 된다. 그러나 된다. 하나님이 일하신다. 믿음으로 경험한 사람들은 안다. 믿음으로 선포하고 나가야 한다.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 성령의 인도함이 중요하다. 성령충만이 모든 문제의 답이다. 어느 정점에 올라가면 성령 밖에 없다. 목회하면서 많이 실패해 보았다.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그래도 성령이 주신 꿈을 믿고 순종했다. 하나님이 주신 꿈 하나를 믿고 여기까지 살아왔다. 20년 동안 교회를 지켜냈다. 앞으로 지켜 나갈 것이다. 다윗은 목동출신이다. 비주류다. 골리앗을 물리친 후 사울에 쫓겨 도망자 신분이었지만 결국 이스라엘의 통합시킨 왕이 되었다. 다윗의 승리 비결은 ‘하나님께 묻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항상 먼저 묻고, 하나님이 주신 방법대로 순종했다.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은 것이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더 이상 인간적인 방식과 지식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꿈을 꾸고, 꿈을 믿고, 꿈에 순종할 때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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