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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 7일에는 회원들이 제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홀로 기거하시는 어르신들의 피해 가옥을 찾았다. 화북동 침수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는 목수 일을 하는 회원을 포함하여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원순재 제주지부장은 “지난번 수해복구 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이 부족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또 다시 나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봉사 현장을 방문한 제주시자원봉사센터 이승희 사무국장은 휴일도 반납하고 봉사에 나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3 주 전 태풍이 지나갔지만 비가 종일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였다. 슬레이트 지붕이 날아가고 천장이 내려앉아 비가 새는 집에서 다가올 겨울을 걱정하며 지내던 어르신들은 우중에도 찾아온 회원들을 반갑게 맞았다. “자식들이 다들 객지에 있어 와서 돕기 힘든데 자식보다 낫다”는 김정생(81) 할머니의 말씀에 회원들은 “집안 일을 도우러 자식들이 왔다고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며 집안 이곳저곳을 손보기 시작했다. 젖은 벽지를 뜯어 도배도 다시 하고, 무너져가는 기둥과 천장에는 새 버팀목을 댔다. 회원들의 부지런한 손놀림에 집 안팎은 빠른 속도로 예전의 깨끗한 모습을 되찾아갔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의 봉사는 김정생 할머니 집을 비롯해 모두 5가구의 집수리를 마치고 저녁 7시가 되어 마무리됐다. 새 집처럼 밝아진 집안에서 역시나 밝아진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이 회원들에게 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더해주었다. 이윤순(85) 할머니는 “바람이 숭숭 새는 집에서 겨울 날 걱정을 하니 까마득했는데 이렇게 새 집처럼 만들어줘서 얼마나 고맙고 든든한지 모르겠다”며 회원들의 손을 꼭 잡았다. 회원들은 앞으로도 종종 찾아뵙겠다며, 말끔히 수리된 집에서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했다.
첫댓글 집수리하는 사진을 보니
태풍피해가 정말 심각했었네요....
태풍이 없을 수는 없는데...할상 큰 피해 없이 지나갔음 하는 바람이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국제위러브유의 사랑의 손길이 따스하게 감싸주는거 같아요//
정말 태풍때는 무섭죠.
안전한 저희들은 감사하며 늘 이웃을 둘러볼 줄 아는 사회가 되면 너무 좋죠.
국제위럽이 먼저 나서서 하니 그 모습 더 보기 좋구요.
늘 태풍이 오면 제주도가 가장 피해를 많이보니
살기 좋은 제주이면서도 태풍에 있어선 위험한 곳같기도 해요
올핸 다행히 태풍피해가 없어서 정말 잘된 일이예요
보면 참 무섭더라구요.. 막 사람도 날려갈 정도 태풍을 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조용히 지나가서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해마다 태풍이 오면 길목에 있는 제주도는 폭우에 바람에 피해가 심각하다는데...
올해는 태풍피해 없어서 다행이라 해야겠죠^^
힘들때 항상 힘이되어주는 국제위럽이 있어 행복하네요^^
태풍으로 지금도 여러나라에서 피해가 대단하더라구요..
세계에서도 국제위러브유의 손길이 닿으니 참 다행입니다//
국제위럽 회원님들의 손길이 정성이 가득하네요..
도배를 하고 청소를 하고..
태풍으로 인해 고통을 받은 제주이웃님들이 위로를 받으셨겠어요~
^.^ 맞아요// 정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으뜸인거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