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의 종류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의 종류는 76종이다.
흑시, 만어소, 하지우리, 풍강, 양풍, 어소, 약목차랑, 갑주백목, 도근조생, 대핵무, 사에후지, 야오끼, 귀추, 수도, 감백목, 미감조생, 자미시, 애탕, 홍단지, 선사환, 서촌조생, 상서조생, 태추, 부유, 이두대안단감, 송본조생부유, 조추, 미가도, 길야, 신추, 로-19, 전천차랑, 가스사, 가라, 적시, 어대, 소진조생차랑, 단려, 스나미, 일목계차랑, 천신어소, 사주구슬감, 청도반시, 정읍먹시, 안동쪽감, 영덕상시, 장시영덕따베감, 의령반시, 함안수시, 상투감, 울진원시, 의성곰감, 사곡시, 동우감, 하동월예감, 갑주백목, 울진쭈지감, 상주그슬감, 월하시, 봉철시, 고성침시, 대마반, 밀수감, 광주골감, 꽃감, 도근조생, 강릉남양시, 고욤, 상감동시, 산청단성시, 함양두리감, 상주둥시, 밀양물감, 꾸리감 등이 있다.
- 상주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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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기 수세는 강하고 가지가 직립성으로 자란다. 성목이 되면 수세가 안정되고 나무전체의 모양은 반직립성이다. 만개기는 5월 하순이며 암꽃만 착생한다. 잎 모양은 타원형이며 잎 크기는 중간정도이다. 숙기는 10월 하순이다. 과형은 원형으로 크기는 150~200g정도이며 풍산성이다. 곶감용으로 품질이 우수하여 대표적인 곶감용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다. 종자는 2~4개이다. 내한성은 강하나 탄저병에 약한 편이다. 단위결과성은 약하며 종자가 없을시 낙과가 많다.
- 청도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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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기의 수세는 비교적 강하고 개장성이다. 경북지역에서 만개기는 5월 중순이며 암꽃만 착생하는 품종이다. 20cm내외의 결과모지에서 과실착생이 잘된다. 과실모양은 편평형으로 200g정도의 크기이다. 종자는 0~1개 정도로 적고 단위결과성이 높으나 수분수 품종과 혼식 시 2~3개 정도의 종자가 형성된다. 열매껍질은 담홍색으로 육질은 유연 치밀하고 주황색을 띠며, 단맛은 20°Brix 정도이고, 품질이 좋다. 숙기는 10월 하순이다. 연시용, 감말랭이용, 냉동홍시용, 탈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 고종시(高種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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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이 원산지이고, 품질이 우수하고 과일의 모양은 길고 동그란 모양, 과일의 색은 주황색, 무게는 약 200g, 당도 20도이고 익는 시기는 10월 하순경이며, 곶감 또는 나무에서 익은 무른 감으로 이용한다. 수세는 중정도이며 반직립성이다. 만개기는 5월 하순이며 암꽃만 착생한다. 잎은 작은 편이다. 과피는 황색을 띤 홍색이고 육질은 유연하고 점질로서 진한 주황색을 띤다. 당도는 20°Brix로서 품질은 극상이다. 단위결과성이 강하다.
- 사곡시(舍谷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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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군 금곡 및 사곡이 원산지이고, 과일 모양은 납작한 원형이며, 위가 약간 오목하고 네모진 것이 특징이고 당도는 19도로 무게는 대략 200~230g이다. 익는 시기는 10월 중순경이고 떫은맛이 잘 안 빠지므로 나무에서 익혀 무른 감으로 이용한다. 수세는 중정도이고 나무의 자세는 하수형이다. 마디길이가 길고 가지가 길게 자라 착과되면 가지가 아래로 처진다. 경북지역에서 만개기는 5월 22일경으로 빠른 편이다. 암꽃만 착생하는 품종이다. 육질은 치밀하고 유연하며 즙이 많아 주로 탈삽용, 홍시용, 장아찌용으로 이용되고 품질이 우수하다. 종자 수는 0~1개이며 단위결과성이 강하다. 수꽃이 있는 품종과 혼식하면 2~4개 정도의 종자가 생긴다.
- 단성시(丹城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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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이 원산지이고, 나무가 튼튼하고 넓게 펼쳐지고 과일은 길쭉한 모양이고, 색은 등황색, 무게는 약 180g, 당도 20도로 육질은 점질(粘質)이고 10월 중순에 수확한다. 수세가 강하고 반직립성이며 만개기는 5월 하순이다. 수꽃이 없고 암꽃만 착생하는 품종으로 씨가 0~2개로 적으며 단위결과성이 높다. 과실모양은 단원추형으로 크기는 180~200g정도이다. 열매껍질색은 등황색이며 담홍색을 띤다. 열매살(果肉)은 주황색으로 유연점질이고 단맛이 많으며, 품질이 좋다. 씨는 없거나 1~2개가 있으며, 용도는 숙시(熟) 및 곶감용으로 좋다.
- 산청고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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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세력은 중정도이며 수형은 반직립성이다. 가지가 굵고 충실하며 마디길이가 길다. 피목이 원형으로 크며 수가 적어 다른 품종과 구별된다. 만개기는 5월25일경이며 암꽃만 착생한다. 꽃은 작으며 원형이다. 화경길이는 13mm정도로 긴 편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잎 크기는 작다. 숙기는 10월 하순이며 과형은 단원추형이다. 과실크기는 180g정도이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 체와부 깊이는 2mm정도로 얕은 편이며 과심크기는 작다. 종자 수는 0~2개로 적으며 단위결과성이 강하다.
- 함안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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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기 수세는 강한 편이며 가지 자람세는 반직립성이다. 경북 상주지역에서 만개기는 5월 23일 전후이며 둥시보다 2일정도 빠르다. 암꽃만 착생한다. 잎은 큰 편이다. 숙기는 10월 하순이다. 과실형태는 원추형으로 과피색은 주황색을 띠며 매끈하다. 과실크기는 150~200g 정도이며 당도가 높고 낙과는 적은 편이다. 특히 곶감의 색이 맑고 선명하여 곶감용으로 아주 우수하다. 단위결과성은 중정도이다.
- 장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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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세력은 중정도이며 가지자람은 직립성이나 나무전체 형태는 개장형이다. 결과지는 가늘고 짧다. ㎠당 피목수가 0.7개로 적으며 피목크기는 큰 편이다. 암꽃만 착생하며 암꽃무게가 1.4g정도로 크기가 작다. 잎은 긴타원형으로 길며 크다. 과실크기는 190g이며 과형은 장원형이다. 과피색은 황등색이며 육질은 점질이다. 종자는 1~2개가 있고 숙기는 10월 하순이며 곶감용으로 이용되지만 품질이 낮다.
- 월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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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기 수세는 강하고 수자는 직립성이다. 성목이 되면 수세가 다소 떨어지고 수자는 반개장형을 나타낸다. 1년생 가지는 굵고 길게 자란다. 잎이 크며 꽃눈 착생이 양호하다. 숙기는 10월 하순이다. 과실모양은 원형이며 과실크기는 200~230g정도로 중대과이다. 과피는 등황색으로 광택이 많고 매끄러우며 과분이 많다. 당도는 20°Brix로 높고 연시 및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단위결과성은 약한 품종이다.
- 갑주백목(봉옥, 하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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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특성은 수세가 강하고 수자는 직립성으로 교목화되기 쉬운 품종이다. 1년생 가지는 굵고 마디사이가 길며 잎이 타원형으로 크고 농녹색으로 광택이 강하다. 발아기 및 만개기가 늦고 꽃눈착생은 중정도이다. 과실은 숙기가 10월 하순~11월 상순이며, 과중은 250g~300g으로 대과종이다. 과형은 등홍색으로 과정부를 중심으로 검고 작은 반점이 많다. 과육은 등홍색으로 치밀하여 난지 재배시 종자부근에 소량의 갈변이 생기는 불완전 떫은 감이며 당도는 22°Brix로 극히 높아 연시용으로 적합하다. 대과로서 곶감 제조 시 건조가 어려우나 곶감의 크기가 크고 육질이 좋아 상품성은 좋다.
- 부유(富有)
일본 원산으로 나무가 튼튼하고, 몸통이 크며, 넓게 펼쳐진 단감이고 과일의 모양은 납작하면서 동그란 모양이고 과일의 색은 등홍색이며 광택이 나고, 무게는 210 ~ 220g이나 큰 것은 350g 정도 되는 것도 있고 수확기는 11월 상순부터 중순경이다. 수꽃이 없으므로 반드시 가루받이 나무가 필요하며 꽃눈이 잘 생기고 수확량은 많은 편이나 탄저병에는 약하다.
- 차랑(次郞)
일본 원산으로 나무가 튼튼하고 다소 직립성인 단감이며 과일의 모양은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이며, 과일의 색은 황홍색이나 완숙하면 주홍색으로 되고, 과실의 무게는 250 ~ 260g으로 큰 편에 속한다. 약간의 가루받이 나무가 필요하고 수확량과 저장성은 부유에 미치지 못하나 탄저병에 강하고 수확기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이다.
- 송본조생부유(松本早生富有)
모든 점이 부유와 비슷하고 과일의 모양은 부유보다 약간 편평한 편이며 크기는 다소 작고 익는 시기는 부유보다 2주일 정도 빠르며 탄저병에 약하다.
- 선사환(禪寺丸)
과일의 모양은 동그랗고 과일의 색은 등홍색이며 무게는 120g 정도이고 품질은 좋지 않으나 꽃이 많이 피며 가루받이 나무로 약간씩 재배되며 씨가 많고 수확기는 10월 중·하순이다.
- 평핵무(平核無)
과일 모양은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이고, 과일의 색은 등황색이며 크기는 중간이고 단위결실을 하여 씨가 없고 생산량이 많으며, 병에 잘 견디며 수확기는 10월 중순경이다. 건시용으로 그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 횡야(橫野)
과일 모양은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이고, 과일의 색은 황홍색이며 무게는 250~300g으로서 큰 편이고 11월 중 ·하순에 수확하는 만생종이며 떫은맛을 없애기는 어려운 편이다. 해거리가 없고 과즙과 단맛이 많은 우량 품종이다.
- 부사(富士)
과일 모양은 타원형이고 과일의 색은 황홍색이며 익으면 검은 골무늬와 반점이 생기고, 과일은 대단히 크고 품질은 중 정도이며 수확 시기는 10월 중순에서 11월 상순이다. 떫은맛을 없애기가 용이 하고 숙시와 건시로도 유명한 수확량이 많은 품종이다.
- 도근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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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현에서 평핵무의 가지변이로 발견한 조숙 품종으로 1980년에 등록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과수연구소에서 탈삽용 적품종으로 1995년에 선발하였다. 과실은 200g정도로 큰 편이며 과형은 편편형이다. 종자가 없는 무핵품종이다. 일본에서는 고품질 탈삽용으로 인기가 높다. 숙기는 10월 상순으로 평핵무보다 10~15일 빠르고 꽃눈 착생이 많으며 다수성이다.
- 대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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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와까와마현 이께다씨가 평핵무의 아조변이로 발견한 대과변이 품종으로 일본에서는 소화60년(1986년)에 등록된 품종이다. 과중은 260~360g정도로 대과이며 과형과 과색은 평핵무와 비슷하며 단위결과성이 강하다. 숙기는 평핵무와 같은 시기로 10월 중하순경이며, 나무형은 약간 개장성으로 수세는 강한편이다. 신초는 굽게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내한성이 약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