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리를 한다고 하면
주변사람들은 잘 믿지 않는다
맛이 없을것 같다는둥, 하도 덜렁거려 요리 못하는줄 안다는둥 등등
그러나 나도 가끔은 어쩌다 기분 내키면 요리도 한다 이거지요
하여 목요일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하루종일
두충나무껍질 채취하는 남편을 위하여 남편이 좋아하는 잡채를 해보기로 한다
당근을 채 썰어 볶고
당근하면 우선 요리의 색감을 살려주는것은 고사하고라도
몸안의 니코틴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준다 하니
골초인 우리부부에게는 딱 맞는것 아닐까 싶은것이라
양파도 채 썰어 볶고
성인병예방에 좋으며 동맥경화에 좋다 하니
잡채에는 양파도 딱 맞는 궁합이렸다
표고버섯 말린것은 일전에 구름정원이 갔다준것
조금 남았기에 물에 불려 또 볶고
표고버섯은 혈액을 정화시켜주는 것에 최고로 쳐주는 버섯
또한 칼슘이 풍부하다 하니
우리같은 중년에게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 아닌가 싶다
그외에도 참 좋은성분들이 다양하게 많지만
혈압이 다소 높은 남편에게 있어 참 좋은것은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하니
또한 식감이 쫄깃하니 좋으니 잡채요리에 있어 안성맞춤이라 여긴다
시금치 대신에 부추가 좋을듯 싶어 부추도 썰어 볶는다
요즘들어 술자리가 잦은 남편의 간기능강화도 해주고 해독작용도 해주며
또한 신경안정에도 좋을뿐더러
피로회복과 원기회복에도 좋다 하니
힘들게 일 하고 온 남편을 위해 부추를 넣기로 한것이다
그에 핑크가 농사 지였다고 깻잎을 한봉지나 가지고 왔기에
깻잎향도 좋고
살균소득도 해준다 하니 여름철 요리에는 그저 깻잎만한것도 없다 싶은것이라
특히나 혈관의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며 각종 성인병에 좋다 하니 이만한 궁합은 없겠다 싶은것이라
우선 잡채는 기름으로 모든요리를 볶는데다가 돼지고기를 넣으니
느끼한맛이 강할터 하여 여름철의 식중독도 막아주며
기름기로 인한 혈관의 기름기도 막아줄 수 있는 깻잎이 잡채에 딱 좋을것 같다
이렇게 표고버섯과 핑크가 농사 지은 청양고추를 함께 볶는데
흠미야 콧물 눈물 다 쏟아지는 바람에
잡채가 좀 짭짜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것 보니
내몸이 좀 싱겁긴 한가보다
고추는 음식의 맛을 돋워주기도 하지만
미네랄이 풍부하며 캡사이신 성분으로 인하여
기초대사율을 높여주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늘 쫑쫑 짓쪄서 후추좀 넣고
돼지고기도 볶아 넣었는데 흠미야 요 돼지고기 사진 담아놓은것이
어딘가로 줄행랑 쳐버렸다
돼지고기 볶을때는 고기의 특유 비린내로 인하여
후추와 마늘을 듬뿍 넣고 볶아야 냄새가 안 난다
그리고 이 모든간은 무엇으로 하였는지 아시죠
바로 뽕소금이란 것
뽕소금은 간수를 쏘옥 뺀 소금에
소금을 9번 볶는 과정에
면역력 강화에 좋은 꾸지뽕나무, 혈액 정화에 좋은 표고버섯, 해독작용에 좋은 다시마를
하루 24시간동안 가마솥에 푹 고와서 그 물을 부어가며 볶은 후
황토방에서 42일동안 숙성시켜 만든것이 바로 뽕소금인것이다
그러하기에
면역력증진과 혈액정화와 해독작용을 해주는 뽕소금으로
잇몸질환이 있을때 양치질을 하면 이내 좋아진다
그러하기에 우리집에서 하는 모든 요리는 뽕소금으로 간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면을 끓는물에 넣고는
당면이 투명해질때까지 삶아서
건저 놓는다
물에 헹구시는 분들이 있는데 헹구게 되면
녹말분이 다 빠저버려 꼬들해지지 않고 풀어지는 습성이 있는지라
헹구지 않은채 물기만 빼서는 사용한다
그 사이에 핑크가 농사 지였다고 가지고 온 가지
요즘 가지가 한참 뜨고 있는 추세를 볼것 같으면 바로
항암효과에 탁월하다 하여 요즘 인기리에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보라색의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가지 또한 안토시아닌이 많다 하여
시력보호에도 좋다고 한다
우야둥 가지는 대장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소염작용도 좋아
염증을 가라앉히며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우야둥 나의 남편은 가지요리를 별반 좋아라 하지 않지만
나는 가지무침을 상당히 즐겨 먹는편이다
그렇게 잡채와 갖은 요리를 하는동안
우리 회원이기는 하지만 가입만 해놓고 활동도 안 함시롱
부천에서 홀로 내려와 농사와 약초를 배우는 김명환씨
에그그 혼자 뭔 밥을 해먹겠는고 싶어 잡채 한통 담아 주고는 접시에 맛 보라고 주니
아예 코를 박고 두접시나 뚜딱 해치우네 그려
우쨌거나
날은 덥고 에어컨 켜놓아도 더운 여름날에
볶고 삶는다고 더욱 더운 주방에서
만들어본 잡채
어때요 이만하면 내둥 요리좀 하는 편이지요
그러나 달고 고소한맛 즐기시는 분들은 별맛 없을겁니다
설탕 무,참기름 한 숟가락 그리고 간장과 뽕소금으로만 간을 했음이라
남편과 나의 입맛엔 딱이겠으나 달고 고소한요리 즐기시는 분들은 뭔 맛이 이래 할것 같다
그리고 가지무침
파, 마늘 쫑쫑 썰어 오로지 간장으로만 무침을 한다
요즘 입맛 잃은 여름날에 조 가지무침에 얼마전 한 배추김치 넣고 밥을 비벼먹게 되면
와우 굳!! 조오타
첫댓글 침 넘어 갑니다.
넘 맛있겠다.~~
그림으로 잘 먹고 갑니다.^^**^^
송구합니다
별반 맛은 없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음식도 정말 맛깔나게 하시는데요..
넵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별반 맛 없습니다
쇠주 몇병 날아갔것네요..ㅎㅎ
한 서너병 비웠지요
어 ~!!!
요리 솜씨가 대단헝것 같아요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먹고 싶은때 있기도 하지요
요리 못합니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네가 맹길어 먹음 되지
엄청 좋아하긴하는데 손이 많이가는것이라ㅠ
그래도 참 수월한것이 잡채이구만요
이미영씨 온도 하면 해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