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열방지역아동센터 6/3 선생님 과자, 마녀위니의 양탄자, 너도 갖고 싶니?

[김정록]

함께한 친구들 ; 미연, 지은, 범각, 우주, 찬영, 범각, 석건, 석빈, 도상

이번주 책 읽기는 공부방에 있는 책읽어주기 방에서 했습니다.

평소 큰 형아, 누나들이 쓰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또 아이들이 많아져서 그 방 밖에서 읽었었거든요.

그런데, 그 책읽어주던 방에 테이블과 의자를 치우고 넓은 상을 하나 갖다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앉기에 좋은 상태가 되었어요.

이번 주는 우주가 제가 읽고 싶은 책 순서로 읽어달라 합니다. 석빈이는 마녀위니 책을 먼저 읽어달라고 해요.

그래서 담주에는 석빈이가  고르라고 달래고는 우주가 정해 놓은 것 으로 했어요.

 김유대 그림/ 장명용 어린이 시/ 창비

[선생님 과자]는 어린이 시에 김유대 작가가 그림을 그린 시그림책 입니다.

1986년에 지어진 시를 쓴 장명용 어린이는 이제 삽십대 직장인으로 대구에서 산다는군요.

선생님이 먹는 과자가 그림으로 봐도 맛있게 보이는지 모두들 맛있겠다 그럽니다.

마침 지은이가 과자를 가져와서 나눠 먹으면서 들었지요. 중간쯤 아이들이 과자 먹고 싶어 얼굴이 모두 과자처럼 변하는 장면에서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

코키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비룡소

마녀위니 시리즈 중 한편입니다. 

선물받은 양탄자를 타고 좌충우돌 하는 이야기입니다. 코키폴의 그림책들은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기도 해서

마땅히 읽어줄 그림책이 없을 때 골라 가곤 하는 책이지요.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림으로도 이야기가 이어지지요.

마지막에 양탄자를 묶어놓은 것에서는 아이들이 좀 시무룩 해져요. " 왜, 묶어놔요?"

달리 할 말이 없었는데, 후기 쓰면서 생각해 보니 '날고 싶을 때 다시 풀면 되지' 하는 말을 할 걸 그랬다 싶어요.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웅진주니어

오늘 아이들에게 젤 환영받은 그림책이예요.

제가 "너도 갖고 싶니?"하는 말을 하면 아이들이 이구동성 "아니" 합니다.

지들은 하나도 안부럽다고 하면서요. 자랑만 하는 제레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레미는 샘과 놀고 싶어 그러는 것 같은데, 샘도 아이들 처럼 제레미에게 시큰둥 합니다.

제레미의 속마음도 생각해 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신은영]

마지막 책은 저도 한 번 읽어 봐야겠어요. 열방에서 환영 받았다니, 한마음에서도 그렇지 않을까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