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사 관련 카페 및 게시판 등을 다니다가 처음으로 글이란 것을 남겨봅니다.
단기합격에 대한 자랑석인 듯한 글과 그 글을 읽고 분개하여 쓴 답글 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조심스레 한번 써보렵니다.
저는 두 달 공부하여 16회 시험에 동차로 합격한 사람입니다.(오해하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주택사업 프로젝트를 마치고 본의 아니게 실업자? 가 되어(시행사 성격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업이 성공해도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다니는 동안에는 최고의 대우를 받지만요^^; ) 중개사 시험에만 몰두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한 달은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마치 내 인생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위해 준비된 듯한 느낌까지 들더군요...(제 나이 30대 초반입니다)
1. 부동산 세무경력2년(회계사 사무실에 다녔었습니다. 세법에 많이 도움이 되더군요)
2. 서울 k대 부동산대학원 나왔습니다.(부동산학개론 등 기본지식에 많이 도움이 되더군요)
3. 현재 시행사 에서 주로 개발기획과 인허가, 자금관련 업무를 합니다.(부동산 공법 기본은 이미 되어 있습니다)
4. 대학교 3~4학년 감정평가사 시험응시해서 평균50점으로 낙방하여 그만둔 적이 있습니다(중개사 시험과 많이 겹칩니다)
5. 개인적으로 공부해서 본인 명의로 5건 낙찰 받아 명도한 경험이 있습니다.(민법과 중개업실무 에 도움이 된듯합니다)
6. 로스쿨에 대한 막연한? 준비로 방통대 법학과 편입해서 3학년 마쳤습니다.(법 공부좀 했습니다)
이정도면 공인중개사 시험을 위해 살았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그런데 제가 한달 공부하고 모의고사 보고 난 느낌은 결코 십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자신 있던 민법(감평사 민법시험도 보았었는데..)절반 이상틀리더군요.. 무슨 지문이 그렇게 길고 정신 산만에 시간부족...결국 실제 시험도 52.5점 받았습니다. 1차 간신히 합격하고 2차는 70점 이하로 합격했습니다. 아차하면 불합격할 뻔 했습니다. 운이 좀 따른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15일 만에 합격하신 분은 정말 대단하시네요..저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셨던 분이든가 아니면 머리가 훨씬 좋으신 분 같습니다.
저의 부동산 관련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시험을 치른다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만약 그렇게 했다면 저는 6개월 해도 어려울 듯 합니다. 결국 1차와 2차 나누어 본다면 결국 일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절대! 쉬운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결국 1년 이내의 기간으로 합격하신 분들은 단기에 합격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한달 공부해서 합격하신 분 혹시 있으시면 그런 분 과 친구 하고 싶네요.
진실된 마음으로 쓴 글이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아쉽게 탈락하신 분들 행정심판 등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 힘내시구요! 합격하신 분들은 멋진 공인중개사 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분글에 한표....동감합니다. 1차에 3개월 2차에 2개월반....솔직히.... 긴가민가한 문제로 시험 보다 보면,,, 붙을지 떨어질지 모르는 시험인건 분명하네요... 1차 2차 한...6개월의 시간이 들었지만.. 다시 하자 하면... 자신없습니다.
이분처럼 두달 공부해서 최종합격할수 있는게 이 시험인데...내가 적었으면 또 욕해대고 믿지않것지.. 머리나빠서 몇년 공부해서 합격한것은 자랑스러운거고 두달공부해서 합격한것은 자랑인가?? 둘다 어차피 자랑인거지..아니 단기간에 합격한것이 더 자랑스러운거지.
djfk님,,,레버리지님이 왜 2달만에 합격했는지 다시 한번 글 읽어보시길 ~ 다른사람이 이의제기해줘서 겨우60점으로 합격한님하고는 차원이 틀리죠
빨리 되고 늦게 되고가 그렇게 의미가 있을까요? 나아는 누구는 22일 200시간정도 공부해서 1,2차 최종합격한 사람도 있어요. 그만들 하시고 앞으로 계획들이나 세우세요.
여기 사람들에겐 그런일이 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생각함..자기와 다르면 욕을 퍼부음
어쨌든 축하드립니다... 두 달만에 합격과 불합격은 한 문제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불합격이라면 그 사람은 결국 1년 2개월만에 합격한 사람이 되지요..^^
축하드립니다.저는 8월 초순에 여기 카페에서 경록기본서 몽땅 싸게사서 준비했었는데.솔직히 깊이는 별로지만,정말 1차2차 동시 공부량이 엄청 많고 힘들더군요.합격은 충분히 했지만,얻은것도 많아요.세상에 쉽게 되는게 정말 없구나 였구요.저같은 경우도 대학과 기타 다른시험 수험경력이 많아서 단기간 합격이가능했
다고 봅니다..저도 만일 공대 출신이거나 그냥 법률/부동산/세무와 관련없는 경력과 일에 종사 하는사람이라면 적어도 1차만 볼려면 4개월이상 1차2차동시라면 1년은 죽어라고 해도 합격할까 말까 였다고 판단합니다~!!
이 글을 보니 확연히 드러나는군요. 왕따 당하는 사람과 칭찬 받는 사람의 차이가..... 레버리지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합격수기 좀 올려봤음 좋겠네요. 노력이 부족하긴 했지만... 쩝... 부럽네요.
djfk 님은 왜 자신이 욕을 먹었는지 아직도 파악을 못하시는 님이시구려...쩝...안타까움... 글고 레버리지님 은 진심으로 추카추카요..TAG님두요..기타 합격하신 모든분들 다들 축하드려욤~
1달을 공부해서 붙었던.. 3년을 공부해서 붙었던.. 두사람다 붙은것이고.. 각자의 성취감은 틀린거 아닌가여? 각자의 기회비용이 다르니깐여~~ 3년을 공부해서 붙었지만.. 그 3년동안 실무를 경험하셨고 그 나름되로 돈과 실무를 쌓으셨다면.. 1달해서 붙으사람보다 낳지 않나여? 어차피 자격증은 개업자격요건일뿐..^^
상대방을 이해할수 없다면 모든영업이 어렵다는것은 기본입니다. 자격증은 영업을 할수있는 자격만이 주어지는것이고 영업은 시험점수대로 되는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합격하신분들 축하드리고 영업에 대한 마인드를 갖추어가시길 바라며, 사업에 꼭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