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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서는 이겨야 한다
8월 법회 아침, 김포공항에서 정오스님을 만났다
이날 아침에도 공항에서 큰스님의 유튜브 화엄경 법문을 들었다. 요즘은 <염화실TV> 유튜브 법문 시간이 아침 8시로 거의 고정이 되었다.
문수선원까지 가서 재무스님과 문수선원에 제일 오랫동안 봉사하고 계시는 혜일성 보살님을 만나 점심을 먹고 화엄전에 올라갔다. 혜일성 보살님이 아침에 텃밭에서 따오셨다고 싱싱한 야채를 양손 가득 가져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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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께서 점심공양을 마치고 큰방에서 손님들을 맞으셨다. 삼배를 올리고 짧은 근황 이야기를 나누다가 회장스님이 큰스님께 불국사 주지 선거에 나갈 계획을 말씀드렸다. 큰스님께서 깜짝 놀라면서 관심을 보이셨다.
“언제요, 그게?”
“아직 공지가 안 됐습니다. 공고가 나야 되는데.”
큰스님께서는
“그런 일이 성사된다면 가히 혁명이야.”
하셨다. 함께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에 소외되지 않도록 보충 설명해주시듯이 그간의 불국사 사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다.
평소 문수선원에 내려오셨을 때도 방문하신 스님들이 가져온 특별한 이야기에는 고개를 돌려 자상하게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충설명을 해주셨었는데, 익숙하고 다정한 모습에 모두 큰스님만 바라봤다.
“정오스님은 우리 식구니까 이왕 출사표를 던졌으면 잘 돼야 할 텐데.”
하고 큰스님이 말씀하셨다.
큰스님은 다음날 아침 유튜브 법문에서는 ‘화엄경을 공부하는 것 이외에 절에서 소임 사는 것 등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날만큼은 생기가 넘치셨다.
전장에 나갈 장수들과 함께 작전회의를 하는 것처럼 여러 전술 전략들이 오고 갔다. 이세간품에서 갑옷이나 군대 등을 설명하실 때처럼 등 뒤에서 둥둥 북소리가 울리듯이 모두가 용기백배하여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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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큰스님이 화엄경을 설법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화엄경을 법공양 올리러 온 대만 원도선원 신도분들은 화물칸에 화엄경을 실을 수 없다고 해서 견휘스님을 위시해서 각자 소중하게 화엄경을 품고 문수선원으로 큰스님을 찾아왔었다. 그때 화엄경 법공양을 여법하게 올리시고는 버스를 대절해서 한국의 유명 사찰들을 순례하였다.
우리가 봐도 자랑스러운 훌륭한 절에서 모든 순례가 좋았다. 마지막 일정은 정오스님과 천곡사 스님들과 신도분들이 손수 농사지으신 농작물로 정성껏 장만하신 음식들을 천곡사 부엌에 딸린 햇볕 가득한 마루에서 다 같이 둘러앉아 먹었다. 모두가 안락했다. 그 자리에서 앞으로 천곡사에서 펼쳐질 국제적인 사업들을 브리핑 들었다. 마침내 그런 일들을 실현할 수 있게 외부 환경이 정비되고 있을 때, 그만 정오스님이 천곡사를 물러나셔야 했다.
천곡사가 불국사의 말사였기 때문에 정오스님은 그때 불국사 주지로 출마를 해야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했다.
“계란도 아닌 메추리알로 바위치기죠. 그런데 저는 물러설 수가 없어요. 뜻밖에 저를 도와주는 일도 하나 생겼어요. 지금 은사스님이 병원에 계시면서 섬망증이 있는데 그분 이름으로 불교신문에 이연공고를 냈어요. 그 어른이 평상시 사상이 중도 화쟁 사상이었는데 그분을 욕되게 만드는 일을 해버렸어요. 제가 주지 선거에 나간다는 이유로.”
정오스님이 큰스님께 말씀하셨다. 이연이라는 단어도, 인연을 등지자는 뜻도 처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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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칼을 꽂더라도 싸움에서는 이겨야 해.”
하고 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집에 돌아와서야 이 말씀이 꼭 불국사에 출마하시는 정오스님에게 하신 말씀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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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이 아침에 법문하며 유튜브에서 보여주시는 모습이 하루 중에 가장 활기차신 모습이고, 화엄전에서의 도수치료와 재활의 시간들이 결코 호락한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방문해 보고서 알았다.
이세간품의 구절들처럼, 화엄경이라는 지혜의 칼, 자비의 갑옷을 입고 큰스님은 마지막 전쟁에 참전중이신 장수가 아닐까, 석굴암의 금강역사를 볼 때는 늘 큰스님이 떠올랐었다.
이윽고 상강례
법회의 시작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五十一
如來出現品 第三十七之二
三. 普賢菩薩의 說法
더운데 원근각지에서 오시느라고 근념하셨다.
오늘 공부할 대목은 여래출현품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 가운데 신업은 끝났고 구업 음성중에서도 열 가지 비유, 그중에 열 번째를 보고 있다.
지난 시간에도 보았던 열 번째 비유에서 구체적으로 ‘음성이란 이러한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구름과 구름 다음에 번개와 번개를 치고 다음에는 우레, 천둥이 치는 것, 바람이 부는 것, 끝에는 비를 내리게 되는 것으로 잘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오늘 마무리가 되겠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께 나눠드린 유인물이 하나 있다.
그동안에 강의를 하다 보니 이것저것 가져다가 세밀하게 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본문만 쭉 읽고 해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도 있다. 그렇게 하면 진도가 조금 빨리 나간다. 다 장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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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강의를 조금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안 낫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스님들께서 오랫동안 공부를 해오셨기 때문에, 강의 중에는 본문만 해석해 나가고, 혹시 못 들으신 설명 부분들은 유인물로 대체하는 것이 안 좋을까 싶다. 그래서 유인물을 일부러 정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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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유인물에 보면 여래음성에 대해서 열 가지 비유를 제1 제2 하면서 적어 놓았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 나가는 부분들이니까 시간이 되면 이것도 짚어 보든지 하면서 여래음성에 대해서 오늘은 마무리 지어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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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몸은 일체의 모든 지옥 아귀 축생까지 저 밑 삼악도로부터 위의 천상까지 전체적으로 다 널리 응한다. 그 몸을 의지해서 법문을 설한다.
부처님의 몸을 구름에 비유했다. 법신을 구름에 비유하고 법신에서는 광명이 탁 터져 나오는데 그것을 번갯불로 광명이라고 해서 지난 시간에 배운 바가 있다. 광명이 터져 나올 뿐만 아니라 세속의 음성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천둥 번개 같은 우레가 친다.
광명이 나오는 것은 법신에 의지해서 구름에서 번갯불을 내고 그다음 설법이라고 하는 것은 삼매에 의해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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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유인물 열 번째에 이런 내용이 나오고 있다.
제10 용왕, 지금 우리가 하는 대목이 여래 어업의 비유 중에 제 열 번째다.
그중 1번은 구름이라고 하는 것은 법신을 상징한다고 나와 있다.
이런 내용은 제가 임의대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고, 화엄을 집대성하고 완성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는 화엄종장 현수법장 스님께서 해석하신 부분들이다.
60 화엄경 탐현기에서 인용해서 소개시켜 드린다.
소초에는 물론 청량국사가 해놨지만 청량국사는 현수스님 것을 그대로 답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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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구름이라고 하는 것은 법신이요, 2번 번개라고 하는 것은 조명이요, 3번 우레라고 하는 것은 설법 소리다, 이렇게 이야기한다.
설법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삼매에 의거해서 나오게 되어 있다.
삼매에 의거해서 설법한다. 그러니까 금강경에도 ‘세족이(洗足已)이 부좌이좌(敷座而坐)’ 삼매에 들어서 ‘즉종좌기(卽從座起) 편단우견(偏袒右肩) 우슬착지(右膝著地)’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다 삼매에 의거해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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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유인물 10번을 보면 바람이 분다고 하는 것은 네 번째 1 2 3 4 제일 밑에 네 번째가 있다.
사합(四合)이라고 한 부분이다.
바람은 이르자면 장차 설법하려고 할 때 먼저 종자비(從慈悲)라. 자비로부터 기후지(起後智)라. 자비를 먼저 일으키고 뒤에 지혜를 일으켜서 경각(警覺)이라.
가피를 경각, 깨닫고는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아주 유연하게 한다. 몸과 마음이 유연하다고 하는 것은 삼매에 깊이 들어갔다는 뜻이다.
우리도 법회 전에 죽비를 치고 삼매에 들어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입정하고 난 뒤에 깨어 나와서 화엄경 강의를 듣는다. 그런 형식이 다 이런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성법기(以成法器)라.
그래서 법의 그릇을 이룬 연후에, 법기가 된 후에, 법을 들을 만한 상태가 된 연후(然後)에 설법(說法)이라.
바람이라고 하는 것은 시원하게 번뇌를 식히는 바람이라고 본문에 나온다.
번뇌를 싹 식혀준다. 번뇌로 열이 받아 있는데 법문이 들어갈 리가 없다. 바람이 분다고 하는 것은, 번뇌를 식혀서 거기서 착잡하게 된 상태에서 지혜가 돋아나온다.
그다음에 법을 설한다.
다섯 번째 비를 내린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성불이 임박해 있다, 이런 뜻으로 설명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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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교재에서 열 번째 대목을 잠깐 살펴보고 이 대목이 끝나면 유인물 음성에 대해서 1번부터 열 번까지 하도록 하겠다.
어쨌든지 구름 같은 법신을 의지해서 번갯불 같은 번쩍거리는 조명을 내고 사자후 같은 우레를 터뜨리면서 바람으로써 번뇌를 식히고 비를 내려서 법비를 쏜다.
이것이 보살의 덕을 쌓아서 여러 근기들에 맞추고, 또 용왕이 두루 비 내리는 것은 보살이 법계를 다 하여 설법의 비를 내리는 것이다.
3. 如來의 語業
(2) 如來語業의 十種譬喩
차. 龍王의 大自在力
ㄱ.龍王의 興雲
오늘 본문 268페이지(민족사刊 제3권) 11번째 줄 좀 애매하게 지난 시간에 빨리 마치려고 끊어버렸는데 ‘부어피운중’ 하는 대목부터 공부하겠다.
復於彼雲中에 出種種雷聲하야 隨衆生心하야 皆令歡喜하나니 所謂或如天女歌詠音하며 或如諸天伎樂音하며 或如龍女歌詠音하며 或如乾闥婆女歌詠音하며 或如緊那羅女歌詠音하며 復於彼雲中에 出種種雷聲하야 隨衆生心하야 皆令歡喜하나니 所謂或如天女歌詠音하며 或如諸天伎樂音하며 或如龍女歌詠音하며 或如乾闥婆女歌詠音하며 或如緊那羅女歌詠音하며 或如大地震動聲하며 或如海水波潮聲하며 或如獸王哮吼聲하며 或如好鳥鳴囀聲과 及餘無量種種音聲이라 旣震雷已에 復起凉風하야 令諸衆生으로 心生悅樂하고 然後乃降種種諸雨하야 利益安樂無量衆生호대 從他化天으로 至於地上히 於一切處에 所雨不同하나니所謂於大海中에 雨淸泠水하니 名無斷絶이요 於他化自在天에 雨簫笛等種種樂音하니 名爲美妙요 於化樂天에 雨大摩尼寶하니 名放大光明이요 於兜率天에 雨大莊嚴具하니 名爲垂髻요 於夜摩天에 雨大妙華하니 名種種莊嚴具요 於三十三天에 雨衆妙香하니 名爲悅意요
於四天王天에 雨天寶衣하니 名爲覆蓋요 於龍王宮에 雨赤眞珠하니 名涌出光明이요 於阿修羅宮에 雨諸兵仗하니 名降伏怨敵이요 於北鬱單越에 雨種種華하니 名曰開敷요 餘三天下도 悉亦如是라 然이나 各隨其處하야 所雨不同하니
雖彼龍王이 其心平等하야 無有彼此나 但以衆生의 善根異故로 雨有差別인달하야
또 저 구름 속에서 갖가지 우레 소리를 내어 중생의 마음을 따라 기쁘게 하나니, 이른바 혹 하늘아씨의 노랫소리와도 같고, 혹 하늘의 풍류 소리와도 같고, 혹 용녀의 노랫소리와도 같고, 혹 건달바녀의 노랫소리와도 같고, 혹 긴나라녀의 노랫소리와도 같고, 혹 땅이 진동하는 소리와도 같고, 혹 바다의 파도 소리와도 같고, 혹 짐승 중의 왕이 부르짖는 소리와도 같고, 혹 아름다운 새의 우는 소리와도 같으며, 그 외에 한량없는 여러 가지 소리이니라.
이미 우레 소리가 진동하고는 다시 서늘한 바람을 일으켜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며, 그런 뒤에 다시 갖가지 비를 내려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하게 하고 안락케 하는데 타화자재천에서부터 땅 위에 이르기까지 온갖 곳에 내리는 비가 같지 아니하니라.
이른바 큰 바다에는 맑고 찬 물을 내리니 이름이 ‘끊어짐이 없음’이요, 타화자재천에는 저[笛]와 퉁소 따위의 풍악 소리를 비 내리니 이름이 ‘미묘함’이요, 화락천에는 큰 마니보배를 비 내리니 이름이 ‘큰 광명 놓음’이니라.
도솔천에는 큰 장엄거리를 비 내리니 이름이 ‘드리운 상투’요, 야마천에는 크고 묘한 꽃을 비 내리니 이름이 ‘가지가지 장엄거리’요, 삼십삼천에는 여러 가지 묘한 향을 비 내리니 이름이 ‘기쁘게 함’이니라.
사천왕천에는 하늘보배옷을 비 내리니 이름이 ‘덮은 일산(日傘)’이요, 용궁에는 적진주를 비 내리니 이름이 ‘광명이 솟음’이요, 아수라궁에는 모든 병장기를 비 내리니 이름이 ‘원수를 항복받음’이요, 북울단월(北鬱單越)에는 가지각색의 꽃을 비 내리니 이름이 ‘활짝 핌’이요, 다른 세 천하도 다 또한 이와 같아서 가는 곳마다 내리는 비가 같지 아니하니라.
비록 저 용왕의 마음은 평등하여 피차(彼此)가 없지마는 다만 중생들의 착한 뿌리가 다르므로 차별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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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피운중(復於彼雲中)에 : 또 저 구름 속에, 여기 구름이라고 하는 것은 법신을 상징한다.
출종종뇌성(出種種雷聲)하야 : 가지가지의 우레 소리를 내어서
수중생심(隨衆生心)하야 : 중생들의 각양각색 천차만별의 수준을 따라서
개령환희(皆令歡喜)하나니 : 모두 다 환희하게 하나니, 자기 귀에 들리는 데시벨이 다 다르다.
소위혹여천녀가영음(所謂或如天女歌詠音)하며 :혹은 하늘아씨의 노랫소리와 같고
혹여제천기악음(或如諸天伎樂音)하며 : 혹은 하늘 풍류 음악소리와 같고
혹여용녀가영음(或如龍女歌詠音)하며 :혹은 용녀의 노랫소리와 같고
혹여건달바녀가영음(或如乾闥婆女歌詠音)하며 : 혹 건달바녀의 노랫소리와 같고
혹여긴나라녀가영음(或如緊那羅女歌詠音)하며 : 혹 긴나라녀의 노랫소리와 같고
혹여대지진동성(或如大地震動聲)하며 :혹은 대지가 진동하는 소리와 같고
혹여해수파조성(或如海水波潮聲)하며 :혹은 해수파 바다의 파도 소리와 같고
혹여수왕효후성(或如獸王哮吼聲)하며 :혹은 짐승의 왕이 포효하는 소리와 같고
혹여호조명전성(或如好鳥鳴囀聲)과 :혹은 아름다운 새의 지저귀는 소리와도 같으며
급여무량종종음성(及餘無量種種音聲)이라 : 또 나머지 무량한 가지가지의 음성이라.
그 외에도 한량없는 가지가지의 소리가 있다. 여기서 무량종종음성이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이 대자대비하신 까닭으로 한 중생도 빠뜨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구름이 일고 번갯불이 치고 우레가 쳤는데 그다음에 따라오는 것은 무엇인가? 바람이 불게 된다. 네 번째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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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뇌이(旣震雷已)에 : 이미 우레 소리가 진동하고 나서는
부기량품(復起凉風)하야 :다시 바람을 일으킨다. 구름, 번개, 우레, 네 번째가 바람이다. 다시 서늘한 바람을 일으킨다.
내일모레 8월 말 백중이 지나면 서늘한 바람이 분다. 처서 지나고 백중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부는데, ‘백중 지나고 난 뒤에 나락이 고개를 못 숙이면 쭉정이가 된다’는 설이 있다. 너무 늦게까지 고개를 못 숙이면 익지 못하고 쭉정이가 되는 가 보다.
영제중생(令諸衆生)으로 :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심생열락(心生悅樂)하고 : 마음을 즐겁게 한다.
마음을 즐겁게 한다고 하는 것은 설법을 할 때 그전에 삼매에 드는 것을 말한다.
자비로부터 지혜를 일으킨다고 아까 들었다.
여러분들께서 나눠드린 유인물 10번 중에 네 번째 항목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란다.
현수법장 스님이 꼼꼼하게 설명해 놓았는데 2페이지 제10 용왕하는 아까 읽었던 부분이 있지 않은가.
네 번째 부분에 보면 경각가피(警覺加被)하야 영신심유연(令身心柔軟)이라는 내용이 있다. 신심유연, 신심이 유연해지려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야 한다.
그런 것은 서장 같은 데도 화두를 들고 번뇌가 꺼져버리는 것을 무우산(無憂散)이다, 청량산(淸凉散)이다, 이렇게 말한다.
청량하게 아스피린처럼 번뇌를 흩어버렸다.
무우산이다. 근심을 흩어버리고 또 서늘하게 흩어버렸다.
양풍이라고 하는 것이 삼매의 서늘한 바람이다.
자비가 삼매의 근본이 되지 않는가. 삼매를 얻는 사람은 아주 자비롭게 되어 있으니까 마음에서 법희선열(法喜禪悅)이라, 해서 법열이 일어나니까 심생열락이다.
양풍이 오고 마음이 서늘한 바람으로 식어버리니까 마음이 편안하게 열락이 됐다.
지금 여기도 에어컨이 불어서 뜨거운 열기를 식혀버리니까 시원하고 마음이 편안하다.
먼저 기분을 맞춰주고 난 뒤에, 삼매 들고 난 뒤에, 연후에 입정하고 그리고 난 뒤에 갖가지 법문을 설한다.
연후내강종종제우(然後乃降種種諸雨)하야 :그런 후에 갖가지 법을 내려서
이익안락무량중생(利益安樂無量衆生)호대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되고 안락하게 하되
종타화천(從他化天)으로 : 타화자재천에서부터, 욕계 6천의 제일 꼭대기로부터 구름이 비가 되어 내리는 것이 각양각색으로 다 다르다.
지어지상(至於地上)히 :땅바닥까지, 천상에서 지상까지, 또 지상에서 지하까지도 있다.
제1번을 설명할 때는 지하 중생인 지옥 중생까지 했다.
천상에서 지상까지
어일체처(於一切處)에 : 일체처의 모든 곳에 한 군데도 빠짐없이 빼곡히 비를 내리는데
소우부동(所雨不同)하나니 : 그 비가 각양각색이다. 구름도 각양각색이고 비도 각양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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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어대해중(所謂於大海中)에 :소위 이른바 대해 가운데에 바다 안에도 비가 내리는가 보다. 대해속에서
우청냉수(雨淸泠水)하니: 맑고 찬물을 비 내리니
명무단절(名無斷絶)이요 : 이름이 무단절이라.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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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타화자재천(於他化自在天)에 : 2번은 타화자재천에서는 무슨 비가 내리느냐? 비도 이렇게 물비가 내리는 수도 있지만 음악비도 내리고 꽃비도 내리고 보배비도 내리고 사람의 양심의 비도 내리고 별게 다 내린다.
장엄비도 내리고 향비도 내리고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이치를 깨닫게 하는
우소적등종종악음(雨簫笛等種種樂音)하니: 타화자재천에서는 음악비가 내린다. 타화자재천에서는 얼마나 즐거우면 사는 날들이 맨날 짜증이 안 나고 잔치 같은 날이겠는가.
타화자재천쯤 올라가는 사람들한테는 적당한 비가 필히 풍악을 맞춰서 남하고 화합하고
명위미묘(名爲美妙)요 : 아주 미묘한 것이다. 이름이 아름답고 묘하다. 그러니까 타화자재천에 올라가면 우리가 지금 마이크를 이렇게 대고 ‘아아’ 하면 스피커로 나오는데 비싼 스피커가 없어도 저절로 나오는가 보다.
사실 그렇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마당을 살살 포행하면서 걸어보니까 손바닥만한 농장이 있는데 거기 가서 토마토를 따 먹으며 음악이 저절로 나오는 것 같았다. 음악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춤도 저절로 나온다. 사람이 마음이 편하면 음악과 춤이 저절로 나온다는 것은 타화자재천에 살고 극락에 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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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화락천(於化樂天)에 : 화락천에는 무슨 비가 내리느냐?
우대마니보(雨大摩尼寶)하니 : 우대마니보다. 그냥 보배비도 아니고 마니보, 큰 마니보배로 비 내린다.
이 마니보배 하나만 있으면 세상의 온갖 보배를 다 살 수 있다. 부처님 한 분 모셔놓으면 나머지 우리처럼 모자란 중들 천 명 만 명이 다 살 수 있잖은가. 부처님 한 분만 계시면.
다이아몬드 굵은 거 하나 있으면 짜잘한 금붙이 은붙이는 다 사버린다.
여기서 화락천쯤 되면 여기 보배비는 보통 보배비도 아니고 대마니보배비다.
마니보배라고 하는 것은 색깔이 없어야 마니보배가 된다.
사람도 자기의 아집이라든지 주의주장이 강하면 거룩하고 보배스러운 성인군자가 아니다.
전부 다 주의주장 사상에 따라서 인연 따라서 서로 얽히고설키고 ‘나하고 좀 친하다 안 친하다’ 이런 것이다.
화락천은 대마니보라.
큰 마니보배로 하나만 있으면 세상을 통째로 살만하다. 그런 보배를 비내리며
명방대광명(名放大光明)이요 : 이름이 대광명이다.
이름도 딱 맞춰져 있다. 대광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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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솔천(於兜率天)에 :도솔천에서는
우대장엄구(雨大莊嚴具)하니 : 큰 장엄거리를 비내리니
명위수계(名爲垂髻)요 : 상투 계(髻)자 머리 꼭대기에 장엄구를 비 내리니까, 도솔천에서는 대장엄구를 비내리니까, 회향하는 마음이 있고 남에게 아주 우뚝하게 돋보인다. 인생을 장엄하는 맛이 있다.
예를 들면 십신법문을 할 때는 인생, 마음의 진실을 믿는 것이고 십주에 들어가면 마음의 가치, 본심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십행이라면 마음을 가치 있게 쓰는 것이고, 십회향이라면 마음을 가치 있으면서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그 마음을 장엄해서 쓰는 것이다. 그것이 도솔천의 회향이다,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금 역차순으로 내려가고 있다.
그다음 야마천은 십행을 설하는 부분이다. ‘행위가 아름다우면 어떻게 되느냐?’
어야마천(於夜摩天)에 : 야마천에는
우대묘화(雨大妙華)하니 : 묘하다. 그러니까 우리가 화엄경 할 때 화엄경, 묘법연화경 할 때 연화, 묘화 이것은 바라밀행이다. 야마천에서는 실천하는 진실한 행이 있으니까 크고 묘한 꽃을 비내린다. 야마천에서는 앞에도 뒤에도 전부 다 바라밀행이 되겠다, 이런 뜻이다.
명종종장엄구(名種種莊嚴具)요 : 이름이 가지가지 장엄거리라. 만행무궁 8만 4천 바리밀의 꽃비가 내린다.
어삼십삼천(於三十三天)에 : 도리천이다. 33천에는 향비가 내린다. 33천에 향비가 내린다고 하는 것은 부처님의 말씀이라든지 진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만 하더라도, 이해만 하고 그것을 알고만 있다 하더라도
우중묘향(雨衆妙香)하니 : 온갖 사람 마음속에서, 그 양심에 냄새가 안 나고 묘한 향이 풍긴다는 말이다
명위열의(名爲悅意)요 : 이것을 마음이 아니까 기쁘다. 열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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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천왕천(於四天王天)에 : 사천왕천에는
우천보의(雨天寶衣)하니 : 하늘 보배 옷이 내리는데
명위부개(名爲覆蓋)요 : 이름은 부개라, 땡볕 같은 것을 가려주는 일산을 말하는가 보다.
여기서는 사천왕천에 하늘 해와 달빛의 옷이 쭈욱 쏟아져서 온 천지를 다 뒤덮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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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왕궁(於龍王宮)에 : 용궁에는
우적진주(雨赤眞珠)하니 : 적진주 비를 내리니
명용출광명(名涌出光明)이요 : 이름이 광명이 솟아난다, 용궁에서 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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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수라궁(於阿修羅宮)에 : 아수라궁에는
우제병장(雨諸兵仗)하니 : 우제병장이나, 모든 병장기를 무기를 내리는 것이니 이 무기는 어디에 써먹느냐?
명항복원적(名降伏怨敵)이요 : 원수, 적을 항복받고 굴복시키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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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북울단월(於北鬱單越)에 : 북울단월에, 우리가 축원할 때 ‘사천하 남섬부주 동양 대한민국’ 하잖는가?
사천하가 어디인가? 사천하는 동승신주(東勝身洲), 서구야니(西拘耶尼), 남섬부주(南贍浮洲), 북울단월이다. 우리가 사는 곳은 남섬부주다.
여기에 북울단월을 특별히 해놓은 것은 가장 수승한 곳이기 때문인데 이것은 불교의 상식이다.
동서남북 중에서 북울단월이 가장 수승한 곳이다.
여기는 근심 걱정이 없는 곳이다.
여기에 살면 아무 근심 걱정도 없고 여기에는 전형적인 사회주의가 형성되는데 아기를 낳고도 집에서 안 키우고 칠팔일 만에 도로가에 놓으면 사방에서 지나가며 오가는 사람이 내 아기처럼 키워준다.
남녀가 한집에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숲에 사는데 남자는 이쪽에 살고 여자는 저쪽에 따로따로 산다. 그런데 ‘아기 하나 낳고 싶다’ 생각해서 서로 앉아 놀아서 화투나 한번 쳐도 아기가 생긴다. 임신을 해서 칠 팔일 만에 아기를 하나 낳고, 칠 팔일 만에 아기가 자란다. 태어난 지 한 일주일쯤 지나버리면 사바세계의 스무 살쯤 되어버린다. 이것은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경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것이 뜻하는 바가 있잖은가. 그래 목숨은 얼마나 되는가 하면 천 살까지 산다. 여기 북울단월에는 땅도 전부 황금으로 되어 있고 모든 기물들도 이런 지저분한 기물이 없고 볼펜 한 자루라도 순금 24k로 다 되어 있고, 전체가 금덩어리 보배덩어리로 다 되어 있다. 그 정도로 아무 근심 걱정도 없고, 내 거라고 집착하는 바도 전혀 없다. 그런 곳으로서 북울단월이 전형적으로 나온다.
사천하가 각양 특성이 있지만 그건 좀 지나가고 북울단월을 특별히 내세운 것은 그런 의미다.
북울단월은 근심 걱정이 없다.
저는 산에 가다가 엎어져도 산삼밭에 잘 엎어진다. 누구는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데 저는 엎어져도 딱 보니까 진짜 산삼밭이다.
여기서 북울단월에 사는 이들은 다음 생에 죽어서 어디에 태어나느냐? 도리천 아니면 타화자재천이다.
미끄러져도 아무 지옥 갈 일이 없으니까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지금 법비를 내리는데 북울단월을 제1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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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종화(雨種種華)하니 : 북울단월에는 갖가지 꽃이 피니
명왈개부(名曰開敷)요 : 이름이 개부라. 북울단월에는 갖가지 꽃이 피어서 전부 다 양보할 줄 알고 개부수화일체주야신처럼 활짝 꽃이 핀, 개부일체수화주야신(開敷一切樹華主夜神)이 십지보살 중에서 일곱 번째 자비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입법계품에서 제 스물일곱 번째는 관세음보살이고 삼십일곱번째는 개부일체수화주야신이다. 열일곱번째는 무염족왕 일곱 번째는 휴사우바이, 그렇게 되는데 개부(開敷)라고 하는 말이 ‘꽃이 핀다’ 전부 ‘자비롭게 바라밀행으로 응무소주이생기심으로 다 양심껏 살아간다’ 이런 말씀이다.
여삼천하(餘三天下)도 : 나머지의 삼천하도 남섬부주 우리가 살고있는 남섬부주(南贍浮洲)나 동승신주(東勝身洲) 서구야니(西拘耶尼)
실역여시(悉亦如是)라 :이와 같은 땅도 또한 그와 같아, 실역여시라.
연(然)이나 : 그러나
각수기처(各隨其處)하야 : 각기 그 장소를 따라서
소우부동(所雨不同)하니 : 내리는 바 비는 같지 않다.
어린아이들한테 비를 내리려면 장난감이나 과자비를 잔뜩 내려 줘야된다. 어른들은 비 내리려면 돈이나 술이나 필요한 것, 차나 집이나 이런 것들을 잔뜩 비내려 줘야 된다. 내리는 비가 다 각양각색인데 저는 돈 비 내리는 것이 제일 좋겠다.
그러니까 남섬부주나 동쪽이나 서쪽이나 북쪽이나 사주 중에 각기 특이한 것이 한 서너 가지씩 있다.
남섬부주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중생세계는 아주 용맹하고 기억력이 좋다. 남섬부주 중생들이 용맹스럽고 기억력이 좋아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작업하고 공장을 짓든지 일을 열심히 잘한다는 것이다. 수행을 하더라도 능수범행이다. 범행을 잘 닦는다. 남섬부주에서 제일 위로가 되는 것은 ‘유불출차토야(有佛出此土也)’ 사천하 중에서 부처님께서 이 남섬부주에 제일 많이 탄생하신다는 점이다.
동승신주(東勝身洲)는 땅이 끝도 없이 넓고 광대무변하고 크고 묘하고, 서구야니(西拘耶尼) 같은 데는 아까 우리 입승스님께서 양이 많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마도 서쪽에서 오신 분들인가보다. 서구야니에는 양도 많고 소도 많다. 소같이 말을 안 듣는 모양이다. 우이독경이라고 소도 많고 양도 많고 진주도 많다.
북쪽은 어떠냐? 아무 메이는 바가 없다.
그리고 무유아소(無有我所)라. 내 것이라고 주장하지도 않고 수명이 천년이라.
우리가 사는 수미산을 중심으로 각각의 남쪽 동쪽 서쪽 북쪽 사천하에 사는 중생들이 세 가지 특징들이 있다, 그랬다.
중생들의 선근이 각양각색이라서 많고 적음에 따라서 비가 차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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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용왕(雖彼龍王)이 : 용왕의 마음은
기심평등(其心平等)하야 : 평등해서, 부처님 마음은 평등해서
무유피차(無有彼此)나 : 피차가 없는데
단이중생(但以衆生)의 : 중생들이 받아들이는 데 따라서 다르다.
선근이고(善根異故)로 : 중생들의 착한 뿌리가 다르므로
우유차별(雨有差別)인달하야 : 차별이 있는 것이다.
책은 똑같은데 실력의 차이에 따라서 책이 잘 보이는 사람이 있고 안 보이는 사람이 있다. 똑같은 시간에 화엄경을 보는데 이해하는 폭도 차이가 난다. 그것은 화엄경의 문제가 아니고 각자 소견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10년 똑같이 공부했는데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른다.
오늘 제가 강의하는 속에도, 지금 하는 강의, 지난 강의, 어제 제가 배웠던 강의, 30년 전에 공부했던 강의, 전생부터 했던 전생 강의가 다 있다. 몸으로 따지면 오늘 지금 생겨진 새 세포도 있고, 묵은 세포도 있다. 피도 묵은 피도 있고 새로 생기는 피도 있다. 다 다르다.
그래서 오늘 강의를 하더라도 이 속에는 오늘 강의도 있고 한 3년 전에 저한테 묵어 있던 강의도 있고 100년 전에 묵어 있던 강의도 있고 금방 막 따끈따끈하게 올라오는 강의도 있고 그런 것 같다.
중생들의 선근이 다른 까닭으로 우유차별이라.
이런 이야기는 기신론 같은 데 또 자세하게 써놓았다.
일심(一心)이라고 하는 진심은 다 똑같지만 중생들이 망상분별이 있기 때문에 차별심이 생긴다.
“왜 한 번 들으면 똑같이 깨달아야 되는데 못 깨닫습니까?”
“마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무명에 덮인 바가 두껍고 얇은 것이 사람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도반이라도 빨리 견성하는 사람이 있고 견성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후회하거나 아쉬워할 것은 없다. 언젠가는 견성자리에 있다고 하니까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이다.
아까 어떤 스님이 전화가 와서 본인이 견성을 했다고 하면서 물었다.
“스님 제가 견성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 좀 해주세요.”
“스님 견성을 내가 우예 압니까? 내 밥 먹은 것도 내가 까먹은지 오랜데. 그래도 제일 확실한 것은 견성을 하셨다 하면 남한테 안 물어봐도 자신이 알 겁니다. 혹시 견성했다는 확신이 있으면 BBS나 KBS에 가서 견성했다고 대놓고 광고하시면 됩니다. 그거보다 더 큰 일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 어록을 봐도 다 알고, 주장자를 들어도 다 알고 하신다니까 아마 견성하신 것 같다.
“아까운 것 혼자만 가지고 있지 말고 소문 내가지고 우리도 좀 마치게 내한테 빨리 오이소. 좀 가르쳐 주이소. 내가 찾아가던지 해야겠다.”
법을 가지고 무겁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기도 조금 이따가 나오지만 비를 내릴 때 지난 시간 우리가 배웠다. 비를 내릴 때 확 쏟는 수도 있지만, 천천히 쏟는 수도 있다.
그 집에 무언가 사러 갔을 때 제일 비싼 것은 제일 나중에 나오지 않는가.
법화경도 머리 꼭대기에 있는 전륜성왕의 비녀는 제일 나중에 준다. 처음부터 주어버리면 사람이 놀라버린다.
덜 친한 사람들이 금방 초면에 왔는데 택시비를 한 이삼만 원, 돈 십만원 오만 원을 주면 되는데 갑자기 수표 천만 원짜리를 끊어주면 사람이 놀라자빠진다.
주고 싶더라도 줄 수 있는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쭉 나오고 있다.
지금 여기까지는 비유가 다 끝났다.
앞으로는 법으로 회통 치는 부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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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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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고마운 소식도 또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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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고맙습니다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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