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가 복을 많이 받은 비결은 무엇인가
역대상 4:9,10
이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 족보 특히 유다 지파를 소개하는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 유다 지파의 사람 중 야베스는 복을 많이 받은 자로 유명하였습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귀환자들에게 야베스라는 이름은 모두 다 알려진 것입니다. 그러면 야베스가 소문날 만큼 복을 많이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1.야베스는 자기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힘썼습니다.
야베스는 태어날 때 몹시 고생 끝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 어머니가 그를 낳을 때 ‘수고로이’ 낳았다라고 해서, 그 이름을 야베스라고 불렀습니다. 야베스는 ‘오체브’라는 단어인 ‘근심, 고통, 슬픔’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하도 몸이 어렸을 때부터 많이 약한 그를 인하여 어머니는 늘 근심하며 그를 길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는 다른 아들들보다 야베스를 위하여 더 많이 기도했을 것입니다. 야베스는 경건한 어머니의 거룩한 습관을 본받아 기도하는 법을 배웠을 것입니다. 야베스는 자기의 약함 때문에 고통 때문에 기도를 힘썼습니다. 그의 기도 제목은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는 것이었습니다. 근심이라는 단어가 바로 자기 이름인 ‘수고로이’라는 단어입니다. 자기의 타고난 약점, 연약함을 인하여 원망 불평 좌절거리로 삼지 않고 기도거리로 삼았더니 하나님은 그 약점이 복덩이로 바꾸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근심 거리가 있는가, 기도꺼리가 있습니까? 그것을 축복의 통로로 만드십시오. 야베스처럼 우리도 근심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기도의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의 자녀가 야베스처럼 근심거리입니까? 그 자녀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야베스처럼 가장 큰 축복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2.하나님께 자기를 죄와 악에서 건져주기를 늘 간구하였습니다.
야베스는 “나로 환난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원문에 보면, ‘환난’이라는 단어는 ‘라아’인데, 이것은 재난, 재앙이라고 번역할 수 있지만, 도덕적 의미에서 악을 가리키는 단어로 자주 쓰였습니다. 야베스는 늘 하나님께 자기가 악에 넘어지지 않기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인간의 도덕적 연약함, 자기 안에 있는 부패의 본성을 늘 인식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께 자기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겸비한 기도가 복을 받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죄와 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좋은 것들을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는 죄와 악으로부터 자기를 지켜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야베스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믿고 담대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야베스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개역판성경)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선하심을 믿고서 크고 담대하게 간구했습니다. 그의 담대한 기도를 하나님은 기뻐 받으시고 그가 간구한 대로, 복에 복을 더해주었으며, 그의 지경을 넓혀주었습니다. 야베스는 다른 형제들보다 이 점에서 남달랐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간구하여 얻음으로써 크게 번성하였고 그 풍성한 삶을 나누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이 복을 받은 까닭도 다름 아니라 그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복을 간절히 매달려 구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과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세기 32:24-28)
여기서, “하나님께서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는 야곱의 고백 속에 축복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달려 있고 그에게 구하면 주신다는 야곱의 확신을 알 수 있습니다. 야베스도 이 동일한 확신과 끈질긴 기도를 통하여 크게 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입을 넓게 열고 끈질기게 복을 구하십시오. 그리하여 복에 복을 더하여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4.야베스는 고귀함과 명예로움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야베스는 그의 형제들보다 ‘귀중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 ‘귀중하다’라는 히브리어 ‘카바드’라는 단어는 ‘영광스럽다, 무겁다, 존귀하다’라는 뜻입니다. 고상하고 존귀한 야베스의 성품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부자라고 해서 존귀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갈멜의 나발은 큰 부자와 호화롭고 기름진 삶을 살았지만 종들도 그를 속으로 멸시했습니다. 용사가 되어 전쟁터에서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존귀하게 여김을 받지 않습니다. 다윗 시대 군대장관 요압은 가장 용감하게 전쟁터에 앞장섰지만, 그의 잔인함 때문에 모두가 싫어했고 불명예 속에서 죽었습니다. 지혜와 꾀가 많다고 해서 존귀함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아히도벨은 그 많은 꾀로 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왕의 존귀한 모사가 되었지만 자기 잔꾀를 믿고 반역의 주모자가 되었다가 그는 자살로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존귀함은 아름다운 신앙과 복된 성품과 덕을 통하여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중에 공의롭고 인자한 삶을 살아간 자만이 존귀함을 얻습니다. 야베스가 복을 받은 것은 바로 이러한 명예로운 삶,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고 사람들이 존경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야베스처럼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사랑받는 명예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야베스는 유다 족속 중에 뛰어난 복을 받았습니다. 그의 출생은 매우 힘들고 그의 삶의 과정은 근심이 많이 있었지만, 그의 신앙 특별히 그의 끈질기고 담대한 기도의 삶이 그의 근심으로 가득할 삶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그의 고결한 신앙 인격의 삶이 하나님의 은총을 얻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야베스처럼 고난과 근심이 많은 환경일지라도 굴하지 말고, 담대한 기도의 삶으로, 악을 멀리하며 고결한 삶의 자세를 지켜감으로써 복에 복을 받고 지경을 넓히는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됩시다.
기도합시다.
야베스의 가문처럼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자녀들과 그 자손들이 복에 복을 더하여 받는 은총을 입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