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라(영토 또는 국경) 밖의 세력들이 국왕이 통치하던 봉건왕국 지역을 침략(출몰)하여 나라대 나라
간의 전쟁이나 대결이 있었다고 한다면,그건 난(亂) 이란 표현보다 전쟁 또는 대항(저항)이란 말이 더
어울릴 것이다.그럼에도 16세말(1592년) 조선사의 역사용어 선택을 보면 어이가 없음을 발견한다.즉
조선의 남방 세력들이 조선 본국(중앙) 지역을 침략했는데 정체 불명의 '倭亂' 으로 표기하고 있다.이어
17세기 북방 세력들이 조선의 중앙을 침략을 했을때도 막연히 胡亂(병자호란등)으로 표기한다.이때도
후금의 침략,또는 청의 침략으로 해야 맞는 것이다.이런 亂이란 표현에서 발견할수 있는 것은 당시 동방
의 주체세력은 역사의 조선인데 후금(청)이나 왜(왜구)란 외곽 세력들이 이씨가 통치하던 衛戍지역을
침탈함과 동시에 집단 거주지에서 반란을 일으켰다는 뜻이 된다.다르게 표현하면 조선내의 倭寇 세력에
의한 倭亂이자,조선의 胡세력에 의한 胡亂이란 뜻이다.모두 조선의 백성들로 존재했던 外人의 倭나 胡였
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단지 이들이 중앙조정(중국)에 불만을 품고 반기를 들었던 조선내 內患的 사건
을 우리는 강제적 배움을 통해 왜란과 호란으로 분리 암기(세뇌)해온 것이다.나라와 나라간의 전쟁이고
침략이었다면 그것은 임진전쟁,병자전쟁으로 표기 했어야 적당하다.
2, 특히 임진왜란(정유재란)과 관련이 있으면서 조선의 海軍이 아닌 水軍들이 倭賊(倭寇)들 과의 싸움에
서 전장으로 자주 거론되고,영화화 되기도 했던 '명량(鳴梁) 이나 노량(露梁)'과 같은 장소 표기가 있다.
이들을 정사서 상의 기록들을 살리기 위해 임진록과 난중일기 등과 비교 재검 해보면,어이없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우선 노량과 명량의 표현에서 梁(량) 이란 표현은 강물이나 하천이 넓은 유역을 형성하고
흐르다 지형지물(바위나 산등)을 만나 강폭이 좁아져 여울져 흐르는 급류지역을 말하는 것이지 바다 해류
의 급류지역(섬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현 중국이나 일본의 사서나 고전에도 조수 간만에 의해 형성
되는 해류의 급류 지역을 梁이라고 하지 않고,크던 작던 海峽(해협) 이라고 표현한다.때문에 왜구들의 조선
침략 전함들도 바다에서 쓸수없는 배바닥이 평평한 정크선에 수군 세력들을 대동하고 손쉽게 이씨조선
통치지역을 침탈했던 것이다.바다의 해협(대한해협)을 건너온 것이 아니라고 왜와 명의 역사서 원전들이
스스로 밝히고 있다.특히 풍신수길을 수뇌로 하는 당시의 왜적들이자 해안가 세력들은 대륙의 섬지역이나
해안가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던 남방과 동방 세력들로 그들 역시 明史 기준으로 말하면 명나라 백성이었
고,조선사 기준으로 말하면 조선의 왜구이자 왜적이 된다.단지 중앙에서 볼때 변방에 있었을 뿐이다.
3, 임진전쟁 당시 왜의 수장으로 거론되던 풍신수길은 반도가 아닌 강남지역 이씨조선의 강역을 침략하
면서 조선국왕(외교문서를 통해)과 조선의 諸將들에게 말하길 '征明假道(明을 치는 것이 목적이니 조선
은 길을 비켜달라)' 를 외쳤다고 한다.물론 거짓말이다.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조선은 장마철의 모래제방
처럼 조정이 무너지고 붕괴되어 간단하게 나라의 중심인 도성이 함락되었으며 왕은 도망을 갔다.봉건왕조
란 개인국가에서 주인인 왕이 도망가는 행위는 胡亂으로 명명되는 역사적 사건이 있을때도 그랬다.그렇
다면 일단 明을 칠 것이니 조선은 길을 비켜달라는 왜구들의 말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 했던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다.역사의 왜(왜적,왜구)가 명나라로 가는 길이나 침략로를 몰랐다는 것이냐?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임진왜란 전에 이미 명을 치는 여러 길과 통로를 잘 알고 있었다.왜구들은 역사의 조선으로 강제된
반도든 아니든 조선을 통하지 않고도 수없이 명나라를 침략해 약탈한 적이 많았다고 역사의 기록들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역사의 倭들은 임진년(1592년)에 명을 칠테니 조선에게 길을 비켜 달라고 하기 200년 전
부터 명나라 영토를 침략하여 명 강역의 여러곳을 사정없이 유린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오죽 했으면
명의 가정제(세종) 통치기간 중인 1548년~1565년 까지 18년간 벌어졌던 왜국들에 의한 가정해란(왜구의
547회 침략)때는 지금의 남경지역까지 초토화 시키고,강남지역 대부분을 황폐화 시켜 가정제가 골머리를
앓았다고 명사는 정리하고 있다.
4, 조선을 향해 '明을 칠테니 朝鮮은 길을 비켜달라' 고 하기 이전 왜구의 명나라 침략 사례를 明史를 기준
으로 침략 회수를 따져 다시 설명해 보자.물론 지금의 열도 지역의 왜가 아닌 대륙지역의 섬지역과 해안
가 세력들(왜의 주거점지역은 지금의 절강성 주산군도 지역과 이남의 수많은 섬지역,대만도 왜구의 소굴
이었음)이 었음을 밝혀둔다.이때의 반도와 열도 지역도 억지를 쓴다면 동국인 왜지역 이었다.여기서 왜구
이자 왜 지역이란 의미는 '東國(朝鮮)' 에 대한 또 다른 표현임을 밝혀둔다.
* 明나라 시대 倭寇들의 침탈과 출몰 횟수를 명사에서 살펴보자,
1),전기(1368~1545): 이때는 명나라 태조인 홍무제 시대에서~세종인 가정제 24년 까지로 177년 간,
* 요녕성 3회,->산동성 17회,->강소성 9회,->절강성 46회,->복건성 6회,->광동성 15회로 총 96회의
침략과 출몰이 있었다.
2),중기(1548~1565): 이때는 가정제 28년에서 45년 까지를 말하는 것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30~40년
전이다.이때가 왜침의 극성기 였다.
* 산동성 5회,->강소성 208회,->절강성 170회,->복건성 127회,->광동성 37회로 18년 동안 총 547회의
왜구침탈과 출몰이 있었다.
3),후기(1567~1662); 절강성 1회->,복건성 4회,->광동성 5회등 52년간 10회의 왜구 침략과 출몰이 있었
다.이때는 만력의 역이라하여 임진왜란이 있었던 만력제 시대에서 마지막 왕인 영명왕 시대로 조선사에
정유재란도 있었다는 시기다.
5, 명사의 기록에서 보듯이 조선에서 왜구에 의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훨씬전 부터 역사의 왜이자 왜구
들은 600회 이상 명나라 강역(강소,절강,복건등)을 침략한바 있다.또한 침략이나 출몰의 통로및 길도 잘
알고 있었다.따라서 이후 30년이나 지나 조선을 향해 '명을 칠테니 길을 비켜 달라' 는 말은 처음부터 성립
되지 않는다.즉 스토리 텔링의 소설이 된다.특히 반도의 조선이고 열도의 왜라면 더더욱 성립이 되질 않는
다.열도의 왜구라면 반드시 반도를 경유해야 만 明의 도성(자금성)을 칠수있을 것인데,이미 왜는 수없이
명나라를 칠때 조선 모르게 명나라를 쳤으며 그때마다 조선에게 길을 비켜 달라고 한적이 한번도(600회
이상 침략 중) 없었다.특히 왜구의 출몰과 침략이 빈번했던 가정제 시대 18년간의 상황을 보면(1548~1565:
조선의 명종시대) 명나라 왜구 침략과 출몰의 653회중 505회가 이시기에 이루워졌다.즉 왜구 침략의 77%
가 가정제 시대에 집중된다.이때도 어디의 조선이든 명을 칠테니 길을 비켜 달라고 요구 한적이 없었다.
왜구들이 명나라를 심히 괴롭힌 가정제 시대는 임진왜란(1592~1597)이 일어나기 훨씬 전이고,14세기에
서 17세기 중반까지 왜구들 주요 침략지와 출몰지는 長江 유역인 '강소성,절강성,복건성 지역' 으로 강남의
대륙 남방으로 집중된다.이곳은 장강의 대평원 지역으로 물산이 풍부하고 水運이 발달했던 아주 풍요로운
지역이다.그래서 역사의 왜구(적)들은 먹거리를 찾아 지금의 '강소성,절강성,복건성' 지역을 집중 타겟으로
정해 출몰했던 것이다.이때의 왜구 소굴은 지금의 절강성 주산군도와 절강성 동쪽의 鎭海와 寧波지역 이었
다.이 지역을 명의 홍무제(태조)가 정벌한 적이 있어 한동안 왜구의 출몰이 뜸해지기도 했었다.이런 역사적
장면도 어쩌면 이성계의 왜구 토벌 사례와 너무 비슷할까 란? 의문이 든다.
첫댓글 명나라가 조선인가여? 아님 조선이 명나라인가여? 대명천지는 명나라를 말하는건가여? 조선을 말하는건가여?
同體異名 이라고나 할까요.大明天地는 곧 朝鮮天地와 같지요.
명나라가 조선인가여? 아님 조선이 명나라인가여? 대명천지는 명나라를 말하는건가여? 조선을 말하는건가여? 명태조가 홍무인데 조선태조 이성계때 지은 홍무정운은 또 뭔관계가 있는가여? 글고 문헌에 보면 홍무황제가 있기전에 홍희황제가 있는걸로 나오는데 홍무, 홍희는 또 뭔관계란 말인가여?
너무 멀리가지 마시고 정사서에 나오는 것만 가지고도 충분 합니다.홍무제(태조) 앞에 나오는 대부분의 얘기들은 그냥 황조(왕조:시조) 포장용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