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 3장 11절 ~ 4장 11절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 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17.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 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 쳤더니
2.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전열을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 명 가량이라
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히브리 진영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찌 됨이냐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영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신이 진영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이르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 인을 친 신들이니라
9.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11절 말씀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첫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의 음성과 명령은 크고 분명하며, 동일한 성령께서 말씀하시므로 내용도 일치함을 명심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엘리에게 하신 말씀을 사무엘에게도 전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릴 정도로 크고 분명하게 들을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하심은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암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이고, 신30:11-14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그리고 고전12: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 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어느 특정한 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의 일원들에게 확증을 위해 같이 들려주신다. 그리고 그 음성은 애매하거나 불분명하지 않고 크고 명확하게 주어진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공동체의 일원들은 같은 성령에게서 주어지는 같은 음성을 듣고 서로 나누며 하나님의 음성을 구분하여야 하며 그러한 연습을 통해 각 개인과 속한 공동체의 신앙의 수준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18절 말씀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두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의 말씀은 선택적으로 전하고 들으며 행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를 듣고 전하며 실천해야 함을 명심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무엘이 하나님께 들은 내용은 어린 사무엘이 자신을 길러주고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는 엘리에게 전하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내용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엘리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기에 주저했다. 엘리는 그런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말하라고 한다. 그는 자식 교육에는 실패했지만, 사무엘을 양육해내는 것에는 올바른 자세들을 취하였다. 사무엘은 가감 없이 전했고, 엘리 또한 가감 없이 그 말씀을 수용했다. 이 장면에서 좀 안타까운 것은 엘리가 그의 이름대로 ‘고상함’을 버리고 ‘치열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그 자녀들을 훈계했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지만, 회개를 통해 저주가 아닌 축복의 말씀이 다시 내려오도록 발버둥을 쳤다면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엘리의 가문에게 다시 임했을 것이다.
4절 말씀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세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께서 직접 움직이지 않으신다면, 사람의 모든 노력은 헛것이며 무의미하다는 것을 명심하여,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 대로 동행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무엘이 하나님과 대화한다는, 즉 선지자가 되었다는 것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가 됐다. 그리고 얼마 후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한다. 인구나 영토의 수준으로는 이스라엘의 승리가 확실해보이나, 이스라엘은 첫 전투에서 패했다. 고대의 전쟁은 그 민족이 섬기는 신들의 전쟁이었기에, 이스라엘 장로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전투의 장소로 가지고 와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백성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먼저 명령하신 사항이 아니었다. 출애굽 때 광야에서 언약궤를 만들라고 지시를 받은 이후 언약궤의 이동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셨고, 그에 대한 이동명령을 내리셨다. 하나님의 주도하심과 명령이 없는 언약궤의 이동은 단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그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신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사기는 올라간 듯 했으나, 전투에 패하게 되고 언약궤 또한 원수들에게 빼앗기게 된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추수감사주일의 첫 새벽,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와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는 저희를 반갑게 영접하여 주시고, 사랑의 음성을 들려주시며, 새로운 힘과 능력으로 저희 모든 성도들을 인도하여 주시고 평안과 행복의 길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오늘 주님의 성일, 그리고 추수감사주일에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이 예배당으로 나와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잘 드려지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안타까운 사정으로 예배당으로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그러나 힘을 내게 하여 주시어 그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송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음성과 명령은 크고 분명하며 저희에게서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게 하시고, 또한 동일한 성령으로부터 나오는 음성이므로 듣는 이들이 같은 음성과 내용을 들음을 깨달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서로 나누며 그 음성을 확증하고 실천해 나가는 성숙한 하나님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은 선택적으로 듣고 전하며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귀에 쓰고 힘들어도 듣고 전하며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그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믿음이 성장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인의 전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영적인 싸움임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어, 언제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의 검을 가지고 악의 유혹에 대적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하나 됨과 일치를 깨뜨리는 일은 한 개인적인 범죄를 넘어 그 공동체를 위험과 징계의 길로 빠뜨린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어, 하나 되지 못하게 하는 모든 요인들을 회개하고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공동체를 부정하거나 공동체를 떠나는 잘못된 행실을 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그렇게 떠난 이들이 회개하고 공동체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회개하고 돌아올 때, 공동체는 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다시 회복과 신앙의 길로 함께 잘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사랑하시는 추광교회의 모든 권속들의 마음과 삶을 지켜 주시고, 출타한 성도들의 발걸음에 동행하여 주시어 모든 일들을 잘 처리하고 섬으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가족과 이웃 중에 몸과 마음이 불편한 이들이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권능의 손을 펼쳐 주시어, 그들에게 마음과 몸의 평안을 내려 주시옵소서.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 자녀들에게 생긴 모든 어려움들을 하나님께 아뢰고 의탁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을 협력하여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고, 특히 저희의 다음세대들에게 하나님의 진정한 복음이 잘 전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어린이 집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 우리 원장님과 선생님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건강을 허락하시며, 가정에 평안함을 내려 주시옵소서. 우리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여 주시고,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원아들을 잘 자라게 하는 원동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선교의 일선에서 목숨을 건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과 그 가정, 그 사역들을 돌보아 주시어,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는 선교사가 되게 하여 주시고, 지역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선교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쟁과 기근, 경제위기와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는 모든 열방의 힘듦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리스도의 평안이 모든 열방에 전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성경을 읽으며 찬송을 부르고 성령과 동행하는 하루, 특별히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에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