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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문턱에 비가 온다 **
덕산
밤의 길목에 비가 온다
여름의 열기가 응결된 그리움
생각난다
내가 쓴 비와 관련된 시를 좋아하는 여인
지금도 그 시를 생각할까
이제 가을이다
이 비가 다하면 애처로운 햇살 비추리라
고독 만한 벗이 없는 계절
사랑은 독오른 독사처럼 위험하니
면역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은
보지도 생각지도 말아야 한다
비가 온다 가을의 문턱
여름내 못다 한 사랑이
이 밤 추억되어 내린다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매미의 구애도
이 비가 그치면 없었던 이야기될까
사랑은 누구에게나 가슴앓이
그러나 매미처럼 사랑했던가?
비처럼 사랑했던가?
그러니, 다시 사랑하라 비처럼 매미처럼
모든 것을 주는 사랑을 하라, 생명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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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추천시/명시
가을 문턱에 비가 온다
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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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
04.08.17 04:0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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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월의 태양은 사랑은 이런것이다라고, 열정과 격정으로 사랑이가 있다고, 외치는 사랑의 노래가 아니겠는가? 8월의 내리는 비는 연인들의 환희가 아니겠는가?
시,배경음악,빗소리,천둥소리~~다 좋으네요 ~~ 즐감하고 갑니다.
단 한번의 사랑울 위해 매미는 어둠속에서 기나긴 일생을 보내지요 .. 그리고 일주일의 생속에서 단 한번의 사랑으로 생을 마감하지요 시가 넘 곱습니다 ... 음악참 좋으네요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