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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Tip 스크랩 감자외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쫄깃바삭한 리얼 감자전 만들기!!
물망초 추천 7 조회 117 14.11.23 22:3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리얼 감자전

 

더위에 지글지글 타는것 같아 이런저런 음식 만들기가 귀챦고 불편한 요맘때,,,

 땀 뻘뻘 흘리며 남편이 만들어 주는 요리가 있었으니...

바로 감자전!!^^

남편 고향이 강원도 강릉이라 감자전,,, 솔직히 남편과 결혼 후 처음 먹어봤습니다.

강릉 오대산,,소금강 언저리에서...

 

그런데 처음 맛 본 감자전의 맛이 어찌나 황홀했던지!?!

신음인지 탄성인지 모를 그 무언가가 저절로 새어나왔던 그 어느 여름날을 저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ㅋ

그런 제모습을 보고

요리,,, 요리를 정말 지지리도 못하는 우리남편이

유일하게 만들어 주는 요리,,, 감자전!!^^

 

하여,,, 지난 주말에도 여느 여름과 마찬가지로

남편이 만들어주는 감자전 먹으며 사부작사부작 평범하지만 맛있고 행복한 일상을 꾸렸네요.

 

감자 외엔 아무것도 넣지 않은 남편의 리얼 감자전 만들기,,,

바로 시작합니다.ㅎ

 

 

 

 

 

 

 감자전 만들기 재료

감자, 소금 약간, 부침용 오일 넉넉히

 

 

 

 

투박한 남편 손 등장,,,ㅋ

 

감자전은 감자를 쉽게쉽게 믹서기나 분쇄기에 갈 수도 있으나

강판에 갈아야 감자전 특유의 쫄깃쫄깃함을 200%이상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꼭 강판에...!!!!!!!

 

갈은 감자는 면보나 보자기에 넣고 즙을 짜서 건더기와 감자물을 분리해주세요.

 

감자의 결이 느껴지는 건더기,,, 보이시죠??

이때부터 맛있는 감자전 생각에 마음이 우왕좌왕(?) 흔들리기 시작합니다.ㅋㅋㅋ

 

 

 

 

감자물은 10여분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윗물만 따라내고

바닥에 가라앉은 감자전분을 빡빡 긁어서 감자건더기와 섞어줍니다.ㅋ

감자녹말이 가라앉길 기다리는 동안 감자건더기 겉부분이 살짝 변색이 되긴 하지만 속은 여전히 뽀얗게뽀얗게...ㅎ

변색,,, 맛엔 그닥 영향을 주지 않는것 같으니 맘 편히 요리하심 됩니다.

 

그리고 이때 소금간도 약간  해주세요.

아!!

윗글에 감자외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했는데,,, 소금이 들어가는군요.

소금은 그냥 봐주기로 해요...우리...

 

 

 

 

달궈진 팬에 기름 붓고 준비한 감자전 재료 넣어 구워줍니다.

감자전을 구울 때 기름은 넉넉히 넣어주는것이 좋아요!!

겉이 튀김처럼 바삭바삭,,, 이때만큼은 칼로리고 다이어트고 뭐고 없습니다.ㅋ

 

날씨도 지글지글~~~~

감자전도 지글지글~~~~

감자전을 향한 제마음도 지글지글~~~~

 

 

 

 

바삭하게 노릇하게 구워진 감자전 완성.

 

 

 

 

고추장아찌 담궈뒀던 장아찌 국물에 레몬 한조각 띄웠어요.

레몬을 꼭 띄울 필요는 없었지만 굴러 당기는 시름시름한 레몬이 눈에 심히 거슬렸던...ㅋ

 

장아찌국물이 없으면 간장, 생수, 매실액, 식초를 적절히 섞으면 됩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감자전과 잘 어울려요.

 

 

 

 

겉은 바삭바삭바샤삭 속은 쫄깃쫄깃 촉촉 찰진것이...

먹으면 먹을수록 더 욕심이 나고 먹으면서도 욕심이 나고나고 또 나고...ㅋㅋ

 

세월따라 입맛도 변한다지만 

아!! 저의 감자전 사랑은 평생 쭉~~~ 이어질것 같습니다.ㅎ

 

 

 

 

이 날,,,

감자전 만들기는 감자껍질 벗기기에서부터 부치기까지 모두 남편이 했습니다.

 

포스팅용으로 사용할 감자전 1장만 제가 부치고...ㅋ

제가 부친건 위에서 보셨고...

 

요건 남편이 부친 감자전인데요.

어쩜 이리 형이하학적(?)인지?!? 아니 감자전이 예술적으로 승화를 한걸까요??

어찌보면 꽃같기도 한것이...ㅋ 보면서 혼자 막 웃었답니다.

그래도 무조건 칭찬해주는겁니다!! 잘 부쳤다고...

그래야 또 만들어주지요~ㅋㅋㅋ

 

 

 

 

무튼,,, 남편이 만들어줘서 더 맛있게 먹은 감자전,,,

남편이 유일하게 만들줄 아는 요리라서...

그것이 제가 너무 좋아하는 감자전이라서...

남편사랑이 감자전과 함께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저,,, 지금 우리남편 자랑하고 있는거지요??ㅋㅋ  미안합니다!!

남편이 좋아서 감자전이 좋은건지 감자전이 좋아서 남편이 좋은건지,,, 지금 이순간 저도 조금 헷갈리는 상황이니

이해해주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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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1.23 23:00

    첫댓글 와~ 바삭바삭 아주 맛나겠네요~ㅎ

  • 14.11.23 23:29

    바삭한 감자전이 땡기네요~ㅎㅎ

  • 14.11.23 23:47

    완전 고소할것같아요^^

  • 14.11.23 23:58

    감자전 진짜 좋아하는데!!ㅠㅠ

  • 14.11.24 15:13

    감자전 특유의 식감.너무 맛있어용 ㅜㅜ 할머니댁 가면 매일 먹던건데~

  • 14.11.24 21:02

    와~~ 감자전 호박전 다음으로 좋아하는데~~ 먹고싶네요

  • 14.11.24 21:04

    너무너무 맛있는 감자전~~~ ^^*

  • 14.11.24 23:10

    우와 너무 맛있어보여요~~
    감자전 진짜 좋아하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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