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재편성된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선수권대회에서 강호 일 본 쿠웨이트와 다른 조에 편성돼 3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는 28일(한국시간) 지난 90년 전쟁을 치른 쿠웨이트와 이라크가 제기한 같은 조 편성 변경요청에 따라 지난 5일 실시 한 기존의 조편성을 무효화하고 10개국 2개조의 조편성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에 따라 당초 강호들이 즐비하던 한국이 속한 B조에서 일본과 쿠웨이트 가 A조로 옮겨가는 대신 중국과 파키스탄이 B조로 넘어왔다.B조는 한국 아랍 에미리트(UAE) 이라크 중국 파키스탄이,A조는 일본 이란 쿠웨이트 태국 오만 이 속하게 됐다.따라서 한국은 3연속우승은 물론,각조 2위까지 4강 진출팀이 얻는 내년 5월 아르헨티나 세계청소년(20세 이하)선수권대회 본선티켓 확보 도 유리해 졌다.
AFC집행위는 이밖에 오는 2002년 16세 이하와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 권대회 개최국을 각각 UAE와 오만으로 정하고 참가국 수를 현행 10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했다.또 여자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18세 이하 아시아여자청 소년대회를 내년(장소 미정)에 창설해 제1회 국제축구연맹(FIFA)여자청소년( 19세 이하)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한편 조영증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29일 김성규(울산 현대)를 제외한 21명 의 엔트리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