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또 한번의 6개월간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다시 또 6개월을 기다리게 됐네요.
22-23 NBA 지존스리그는 지잔슨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즌 막판까지 그 어느때보다도 순위 경쟁이 치열했는데 8위팀까지 70점을 넘어서
간발의 차이로 중상위권 순위가 결정됐습니다. 오히려 3월초에 비해서 막판에
조금 순위가 일찍 정리된 감은 있었지만 우승팀을 쉽게 예상할 수 없던 시즌이었고
리그가 상당히 상향 평준화 됐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위는 오토픽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운용 능력을 보여주신 BlazerMania님이 차지했습니다.
MLB에 이어 역시 지존스리그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 했습니다.
3위는 한때 주춤했다가 다시 살아난 퍼슨파워님입니다. 막바지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과감한
결단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네요. 이렇게 세 팀은 다음 시즌 자동참가권과 함께 1,2,3픽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4위는 유력한 우승후보였다가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과 탱킹 결장 등으로 아쉽게 힘이 빠졌던
Mang님, 그리고 게임수가 다소 오버된 상태로 1위를 유지하다가 결국 내려오게된 쾌변쭝님이
공동으로 랭크 됐습니다.
제가 후반기의 다크호스로 지목했던 ChooTrain님이 역시나 전반기보다 7점 상승한 76점에 6위를
기록했네요. 아마 시즌이 더 길었다면 순위는 더욱 상승했을 팀이라고 생각되네요.
시즌초중반까지 계속 선두자리를 지켰던 따따파파님과 디펜딩 챔피언 SD님은 7,8위로 약간은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두 팀 모두 선수들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Cleveland님은 한자리 등수 진입을 막는 수문장처럼 시즌내내 이 순위를 지켰고 결국에 9위로
마감했습니다. 굉장히 운도 많이 따라줬던 DD 점수에 비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막판에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팀의 순위 경쟁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스스로도 아쉬움을 토로하신 SweetCaroline님도 팀내 최고 선수이자, 로스터의 방향상 너무도
중요했던 듀란트의 부상과 함께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빅맨 카테고리와 어시스트의 약점으로 뛰어난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11위를 기록한 블루오션님은
순위는 낮지만 커리를 비롯해 폴조지, 반케로 등 선수들을 보는 맛은 어느팀 부럽지 않게
좋았을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Astro님 역시 초반 페이스가 좋았지만 부커의 부상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인님은
1라운더 중 가장 오랜기간 결장한 타운스의 공백이 특히 아쉬웠네요.
하위권팀일수록 역시나 부상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컸다는게 보이고요, 비교적 건강하게
시즌을 보낸 팀들은 올시즌에도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재미삼아 저의 개인적인 올해 판타지 플레이어를 부문별로 선정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올시즌에도 열성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마칩니다. 다음 시즌에 또 뵙겠습니다.
*Most Valuable Player
Player | Rank | FG | FT | 3PTM | PTS | REB | AST | ST | BLK | TO | DD |
Jayson Tatum | 4 | .466 | .854 | 3.2 | 30.1 | 8.8 | 4.6 | 1.1 | 0.7 | 2.9 | 0.4 |
- 픽순위: 1라운드 9픽
- 소속팀: BlazerMania
요키치, 엠비드를 제치고 테이텀? 네, 저는 출장 수가 너무 저평가 되있다고 생각합니다. 테이텀은 트레이영과 함께 1라운더 중
유이하게 70+ 이상의 게임을 출장하며 시즌 끝까지 블매님의 팀에 기여했습니다. 덕분에 2위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마칠수 있었습니다. 게임 수 뿐만 아니라 판타지에선 듀란트의 후계자답게 뛰어난 득점력, 좋은 효율, 그리고 최근 2,3년간
기대로만 끝났던 DD에서도 평균 0.4회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 이젠 1라운드 TOP5 후보로 손색이 없음을 증명 했습니다.
특히나 데뷔 후 한 번의 큰 부상 없이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매우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1라 상위픽
들이 무지막지한 볼륨 스탯만큼 한 턴오버 하는데, 테이텀은 그 부문에서도 아주 우수한 선수입니다.
건강한 듀란트와 건강한 카와이의 어느 중간에 위치한 최고의 판타지 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Most Improved Player
Player | Rank | FG | FT | 3PTM | PTS | REB | AST | ST | BLK | TO | DD |
Lauri Markkanen | 12 | .499 | .875 | 3.0 | 25.6 | 8.6 | 1.9 | 0.6 | 0.6 | 1.9 | 0.4 |
- 픽순위: 8라운드 2픽
- 소속팀: 따따파파->Mang->SweetCaroline
이견이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리그에서도 가장 유력한 MIP 후보인 마카넨입니다. 포르징기스 못지 않은 유니콘 같은
선수였는데 시즌 전 유로바스켓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이더니 포텐이 제대로 터졌습니다. 마카넨을 막을 수 있는건 유타의 탱킹
밖에 없었습니다. 시즌 초중반 따따파파님의 질주의 일등공신이었고 결국 트레이드 됐지만 대단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Player | Rank | FG | FT | 3PTM | PTS | REB | AST | ST | BLK | TO | DD |
Nic Claxton | 9 | .705 | .541 | 0.0 | 12.6 | 9.2 | 1.9 | 0.9 | 2.5 | 1.3 | 0.4 |
- 픽순위: 10라운드 13픽
- 소속팀: SD Dominant team->지잔슨->Cleveland->지잔슨
실제 유력 디포이 후보인 JJJ, 브룩 로페즈와 함께 올시즌 가장 뛰어난 샷블락커였습니다. 평균에선 JJJ보다 적지만 게임 출장수때문에 토탈 합계로는 동률을 이루었고 리바운드, DD에서는 압도적으로 앞섰습니다. 평균 2개 이상의 블락을 기록한 선수 중
AD 다음으로 DD가 많았습니다. 무려 10라운드 끝 픽으로 드랩되어 9위로 시즌을 마쳤으니 MIP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전체적으로 뛰어났습니다. 다음 시즌에 실제 랭크에 준하는 픽으로 드랩이 될지 의문입니다만, 아주 뛰어난 수비형 빅맨으로 성장했음은 부인할 수 없네요.
*Rookie Of the Year & Free Agent Of the Year
Player | Rank | FG | FT | 3PTM | PTS | REB | AST | ST | BLK | TO | DD |
Walker Kessler | 43 | .720 | .516 | 0.0 | 9.2 | 8.4 | 0.9 | 0.4 | 2.3 | 0.8 | 0.3 |
- 픽순위: 12라운드 7픽
- 소속팀: 지인->BlazerMania->SweetCaroline->퍼슨파워
올해 최고의 판타지 루키이자, 최고의 FA출신 선수가 된 케슬러입니다. 리그에서는 반케로의 수상이 유력하지만, 판타지에서는 효율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케슬러를 능가하는 루키는 없었습니다. 또 한명의 고베어가 탄생한 시즌이었네요. 대학때도 어마어마한 블락 능력을 보여줬기에 당장 올시즌에도 하위라운드에서 블락 보강용으로 뽑힐만한 선수였는데 지인님이 드랍한 타이밍에 갑자기 대박이 터지면서 BlazerMania님이 웨이버로 득하면서 최고의 FA 무브가 됐습니다. 당장 다음 시즌 평균 더블더블에 2.5개의 블락, 65% 이상의 야투율을 기대하게 하는 선수입니다.
*Comeback Player Of the Year
Player | Rank | FG | FT | 3PTM | PTS | REB | AST | ST | BLK | TO | DD |
Anthony Davis | 8 | .563 | .784 | 0.3 | 25.9 | 12.5 | 2.6 | 1.1 | 2.0 | 2.2 | 0.7 |
- 픽순위: 2라운드 10픽
- 소속팀: 퍼슨파워
전반전만 뛰어도 2라운드값은 한다던 갈매기에게는 굴욕적인 2라운드 하위픽이었습니다. 우려대로 시즌 중반 시즌아웃 위기까지 갔지만 기적적으로 부활하여 56게임이나(?!) 뛰었습니다. 그러고서 평균도 아니고 토탈 랭크로 8위에 올랐으니.. 얼마나 대단한놈인가 싶은 선수입니다. 뭐 스탯은 줄줄이 나열할 필요도 없이 판타지맨 그 자체이고, 저는 여전히 65게임만 보장이 된다면
요키치를 제치고 당연히 1픽이라고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첫댓글 한시즌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우승 축하드리고 내년 시즌도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드랩멤버중 유일하게 끝까지 트레이드를 참은(?) 갈매기! 내년시즌 3픽으로 뽑아줘야하나 고민되네요ㅎ한시즌 수고하셨습니다!
재미나게 한시즌 잘 치룰수있었습니다!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지잔슨팀 우승축하드리고 2/3위하신 블매님 퍼슨파워팀의 상위픽 부럽네요ㅋㅋ
후반기에 끝도없이 추락하긴했지만 촘촘한 순위표를 보며 끝까지 재밌었습니다 ㅎㅎ 우승 축하드려요~
커미님 우승 축하드립니다~~ 느바는 자체픽으로 한번도 상위권에 랭크된적이 없었는데 오토픽 2위라니 뻘쭘하네요ㅋ 개인적으로 올시즌 판타지 MVP는 미칼 브리짓스 주고 싶습니다. 막경기 1초만 뛰고 들어가긴 했지만 무려 83경기! 출전했네요ㅋ 건강이 최고입니다~~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피튀기는 상위권경쟁을 아래서 속편하게 관전하는걸로 한시즌보냈네요ㅋ 내년에도 미리 즐판이요~
다들 고생하셨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