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공동기획-위기를 기회로 삼은 성공스토리

[사과방]

농촌진흥청 공동기획-위기를 기회로 삼은 성공스토리

‘사과농사’로 귀농신화를 일군 장인횡 대표

2013년 10월 04일 (금) 10:18:06

위계욱 기자 wlove6008@naver.com

FTA 등 개방화 물결이 거센 가운데 외국산 농축산물이 범람하는 위기에 직면한 우리 농업·농촌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농업인들은 외국산 농산물에 밀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남들과 차별화된 농법을 전개하며 경쟁력을 확보한 농업인들도 만만치 않게 많다. 본지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은 성공스토리’를 총 6회로 나눠 소개코자 한다.


누구나 사과 농사를 지을 수는 있겠지만 남들보다 차별화된 사과를 생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관행농법에서 탈피하는 것을 꺼리는데다 새로운 농법을 도입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아주 특별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사과방농원 장인횡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사과농사의 귀재로 불리울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태생이 농사꾼이 아닌 귀농인으로써 사과농사로 귀농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셈이다. 한약재 부산물을 십분 활용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장인횡 대표를 만났다.

 글 싣는 순서
Ⅰ. 귀농후 사과 전문가로, 충북 영동 장인횡 대표
Ⅱ. 친환경 유기농 계란으로 승승장구, 전남 담양 송홍주 대표
Ⅲ. 독특한 마케팅으로 쌀 신화 쓰다. 경기 가평 피부호 씨
Ⅳ. 과감한 신기술 도입으로 독보적 경쟁력 확보, 전남 보성 오치순 씨
Ⅴ. 내손으로 만든 사료로 한우 사육, 전북 김제 고완식 대표.
Ⅵ. 농사꾼에서 기업인으로 성장하는 경기 화성 박조한 대표.

물 맑고 깨끗한 곳에 자리한 사과방농원

장인횡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사과방농원은 충북 영동 죽촌리에 자리잡고 있다. 양반고을로 알려진 이곳은 물 맑고 깨끗한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저는 IPM(병해충 종합관리) 영농법에 의한 사과재배를 하고 친환경인증 및 ISO9001 인증을 획득했어요. 친환경을 기본으로 자연농법과 같이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한약재 부산물을 퇴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장 대표는 신농업 영농기술을 통해 늘 변함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농업인이 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해충 유인트랩, 천적활용 등 모든 종합적인 방제방법을 강구해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인체에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키 위해 늘 배우며 노력하는 진솔한 농업인이다.

사실 과수농원에서 ISO9001 인증을 획득한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인증 과정 자체가 힘들고 까다로워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장 대표는 영동군에서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그는 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해  그는 방송통신대학 농학과를 졸업했다. 이 후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LG그룹 LCD사업본부 인재 개발실에 입사했다. 그런데 LG에서 근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2005년 귀농을 결심하게 됐다.

당시에 그가 귀농지로 택한 충북 영동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죽촌리 지역이 자연생태마을로 지정됐고, 친환경재배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그는 이곳에서 사과 재배를 결심하게 된다.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며 사과 재배에 뛰어든 그는 여타 농가들과 차별화를 꽤하기 위해 힘들지만 한약재 부산물을 퇴비로 사용키로 결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7년 친환경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여타 농업인들은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면 그것만으로 만족하기 십상이지만 그는 인증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확 시 마다 농약 잔류검사를 실시해 농약이 검출이 0% 결과가 나와야 진정한 친환경 농사꾼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친환경농업 실천 한약재부산물이 최고

그는 친환경을 기본으로 자연농법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해충 유인트랩, 천적활용 등 모든 종합적인 방제 방법을 강구해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인체에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키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다.
나 자신이, 내 자식이, 내 손자가 먹어서 안전한 과일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사과를 재배하는 것이다.
사실 한약재 부산물을 퇴비로 도입한 것은 그가 최초는 아니다. 우연한 기회에 충남 금산에서 한약재를 도입한 사과를 먹어보고 흠뻑 반한 그는 곧장 이 방법을 도입하게 됐다. 한약재 부산물을 퇴비로 사용하는 사과는 일반 사과와는 맛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겉만 봐도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당도도 일반사과와 견줘 확연히 높고 착색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우분과 대비해 볼 때 2배 이상의 원가가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맛과 품질의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손해를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또 현미 식초를 이용한 칼슘제를 자체 제작해 소비자들이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사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별한 사과, 판매도 특별하게

사과방농원의 사과는 현재 도매시장으로 곧장 출하되고 있으나, 수년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과 직거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에는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개설 기간이 얼마 되지 않지만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만족할 수준은 못돼 홈페이지와 전화를 활용하는 고객을 더 확보키 위해 홈페이지를 찾는 고객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특히 고객 간의 구전효과를 기대하며 고객들이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 방식을 권유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장 대표는 “타 과수와 비교할 때 사과는 유통기간이 길고 출하량 조절이 가능해 가격 등락폭이 적어 농가소득도 큰 등락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한약재 부산물을 사용함으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고 당도와 향이 우수한 점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영동군과 금산군 한약재 공장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의 가슴에 사과 한그루를

장 대표는 단순히 사과 몇 상자를 더 팔기 위한 농사꾼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소비자들과 쉼없는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이뤄 나가는 것이 목표다.
특히 장 대표는 향후 사과방농원을 체험학습 농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인터넷 카페도 적극 활용할 계산이다. 농장 부지의 일부분을 고객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이 맛있는 사과 재배과정을 눈과 손으로 직접 체험할 뿐만 아니라 나와 내가족의 이름을 건 사과나무를 재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
사과방농원을 찾는 소비자들 가슴속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주는 순간 장 대표의 희망이라는 열매를 맺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인횡 대표의 성공 포인트

• 해충 유인트랩, 천적활용 등 종합적 방제기법을 활용한 자연농법 실시
• 한약재 부산물을 활용해 자체 생산한 퇴비를 이용해 친환경농업 실천
• ISO9001 인증 획득으로 고객 신뢰 확보
• 경북대학교 사과연구소와 대구사과연구소에서 제시한 IPM(병해충종합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품질 과실 생산
• 산학협동, 고객연계 등 탁월한 경영감각

[상큼한 포도]

대장 멋져요
역시 농사도 대표님 다우십니다

[사과방]

헐 고마워요~~ 앞으로 더 잘하라고 그러는 거지요~~그럴께요~~

[상큼한 포도]

흐미 지금 처럼만 하심 되지요
더 잘하심 머리 아파요 입니다
휴일은 겁게 보내셨어요
아름다운 저녁시간 되시구요

[사과방]

헐 잘 할려고 노력하지요~~
물론 빵 이지만..
오늘 과원에 퇴비받을자리 시멘트 받았답니다..
집에 50평 짜리 퇴비장 근사한거 있지만...여건이~~

[상큼한 포도]

넵 손수 퇴비장을 지으시나봐요
쉄쉄하세요
가기을이 깊어가네요 가을비도 촉촉히 내리구요
평원한 가을 저녁시간 되세요

[사과방]

나름 늘 잘 지낸답니다.

[오직예수]

ㅎㅎㅎ 이제서야 실물을 뵙네요. 카페지기님이시군요.
반가워요. 성공스토리 모셔갈께요.

[사과방]

그렇군요..네 반갑습니다.

[가을 이야기]

지기님의 노력은 늘 변함없지요 티비에 신문에 책에 ..이제 공부 그만 하시지요

[사과방]

아직 부족한거 아시쟎아요~~잘 할께요~~

[꽃 나비]

대장님 이번엔 신문에 나오셨내. 드려요
그나저나 후지 얼른 수해서 주세요 기리고 있다는거 아시죠

[사과방]

고맙습니다..
잘 해야는데 어렵내요~

[장미여인]

지기님 보기 좋내요.
늘 한결같은 맘으로 노력하시는 지기님과 같은 분이 있기에 우리내는 맘편히 도시에서 지내쟎아요.

[사과방]

늘 지금같은 마음이 되어야 하겠지요~~

[사랑초]

우아@@@
역시 박사는 라요
진심으로 합니다
인물이 훤합니다
방님 멋쪄부러욤

[사과방]

으메..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내요..늘 산행에 낚시만 하시는 거 아닌지 몰르겠어요~~~ㅎㅎㅎ
자주 다니시고 늘 잼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