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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VS 심근경색,두 질환의 차이점은?
인천성모병원
관상동맥은 심장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해 심장의 생명을 유지하는 혈관이다.
만약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게 돼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 중 급성심근경색증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그렇다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두 질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Q1.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원인은 무엇인가요? 협심증은 협착증으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심장동맥 이 75% 이상 또는 90% 이상 좁아진 경우, 운동을 할 때처럼 심장에 많은 영양분과 산소가 필요한 상황에서 좁아진 혈관 때문에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에 협착증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생겨 기존에 좁아져 있던 협착증 부위를 꽉 막음으로써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돼 생기는 질환이다.
혈전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되어 지속적으로 가슴 통증이 발생하고 심장 근육이 손상을 입게 된다.
Q2.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증상은 어떻게 다른가요? 협심증의 경우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협착은 있으나 어느 정도는 혈액이 공급되고 있고 운동 시 에만 심장이 필요로 하는 산소의 양이 증가하여 상대적인 산소공급의 부족이 일어난다. 가슴 좌측 또는 중앙부에서 뻐근한 통증을 느끼며 턱이나 왼팔을 따라 사방으로 내뻗치는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
협심증으로 인한 흉통은 5분에서 15분가량 지속되고 적어도 30분을 넘기지 않으며 안정을 취하면
통증도 금세 가라앉는다. 심근경색증은 협심증과 달리 무리한 움직임 없이 앉아있거나 자다가 갑자기 발생한다.
또한 그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참을 수 없이 극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근경색증은 혈전으로 인해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므로 심장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져 적은 양의 산소조차 공급할 수 없어진다.
때문에 안정 시에도 증상이 발생하고, 운동 중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지속된다.
Q3.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발병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협심증은 초기에는 운동량이 많아야 통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적은 운동에도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개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수 분 내에 통증은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니트로글리세린
(혈관 확장제의 일종)을 혀 밑에 넣거나 뿌려주면 빨리 회복된다.
당뇨병 환자나 고령인 경우 신경이 둔해져 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중증으로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운동부 하 심전도 검사 등 꾸준한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간혹 고령의 환자 중에는 심근경색증임을 인지하지 못하 고 통증이 발생했을 때 진통제 등을
복용하면서 통증을 참는 경우도 있는데,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흉통이 가라앉는 것은 질환이
치유된 것이 아니라 이미 심장 근육이 괴사되어 통증을 느낄 신경마저 죽어버린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치료를 지체하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으니, 만일 잠시라도 심한 가슴 통증을 느꼈다면 증상이 나타난 그 즉시 응급실을 찾아 빠른 시간에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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