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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무상 “창호 형, 많이 이길 각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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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서무상이 숙녀팀 연승을 끊었다. 예선에서 최명훈과 이상훈(이세돌의 친형)을 연달어 꺾고 본선에 오른 서무상은 신사팀이 되는 데 필요한 연령을 아슬아슬하게 충족하는 40세다. 서무상이 선실리 작전으로 든든하게 집을 챙겼다. 그러나 연승의 기세를 타고 바둑에 물이 오른 김은선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쓰러질 듯 쓰러질 듯하면서도 균형을 잡던 김은선이었으나 서무상의 빈틈없는 마무리를 견뎌내진 못했다. ![]() ▲ 김은선(왼쪽)과 서무상. 김은선의 세력, 서무상의 실리의 구도였다. 서무상은 "흑(서무상) 실리가 많아서 유리해졌는 줄 알았는데 중반에 중앙 흑이 공격당하면서 그렇지도 않았다. 나중에 백이 좌상에 큰 모양을 펼쳤을 때는 정말 형세가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 ▲ 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신사팀의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승자 서무상의 활짝 웃음. 3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본선7국에서 신사팀 6번째 선수 서무상이 숙녀팀 2번째 선수 김은선에게 308수 만에 흑10집반승하며 김은선의 5연승을 막았다. 국후 서무상은 “이번 출전이 무서웠고 떨렸다. 죽 지켜봤는데, 김은선 선수가 정말 잘 두더라.”라며 “균형이 무너져 있으니 일단 4연승을 거둬서 균형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신사팀이 우승하려면 분발해야 해야 한다. 숙녀팀 수준이 정말 높다. 필시 (이)창호 형까지 순서가 갈 것이다. 창호 형이 많이 이길 각오 해둬야 한다.”고 했다. 신사 대 숙녀 현재 스코어는 2-5. 숙녀팀에서는 김다영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지는 본선8국은 8월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매주 월·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모든 대국을 수순 생중계한다. ![]() ![]() ▲ 서무상(오른쪽)은 강원도에서 지역연구생들을 조련하고 있다. 이성재와 함께 1977년생으로 신사팀에서 가장 나이가 젊다. ![]() ▣ 신사팀 & 숙녀팀 명단 <신사팀> 서능욱·양재호·이창호·서봉수·최규병·이성재·서무상 / 안관욱·김종수·노영하·이기섭·백성호 <숙녀팀> 김다영·김신영·박태희·박지은·김채영·문도원·최정·오유진·김혜민·조혜연 / 권주리·김은선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 ▲ 김은선은 숙녀팀에 4연승을 안기고서 무대를 내려왔다. 서능욱, 서봉수와 대결하고 싶어했으나 그 바람은 이루지 못했다. ![]() ▲ 서무상의 기풍은 '실리적 전투형.' ![]() ▲ 초반부터 화끈한 전투가 펼쳐졌던 바둑이었다. ![]() ▲ 신사 대 숙녀, 과연 제11기 우승팀은 어느 쪽일까. |
첫댓글 역시 젊은 프로들은 무섭구만.
폭염입니다.
건강 유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