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뮤지컬 '댄싱퀸'의 원조이자 전설적인 스웨덴 팝 그룹 '아바'(ABBA)가 거의 40년만에 신곡을 들고 팬들에게로 돌아올 모양이다. 이를 위해 SNS에서 #DancingQueenChallenge 캠페인을 시작하더니, 젊은층이 즐겨 찾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계정을 만들고, 짧은 영상을 올렸다고 러시아 매체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TikTok'의 첫 영상은 대표곡 '댄싱퀸' 트랙의 피아노 연주 모습. 몇시간만에 조회수 60만을 넘어서더니, 수백만 클릭을 기록중이다.
그룹 아바, 틱톡 계정 개설/얀덱스 캡처
아바가 틱톡에 올린 첫번째 영상/캡처
두번째 영상은 'ABBA Voyage' 프로젝트가 2일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홍보 영상. 아바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이 곧 시작됩니다"고 했다. 'ABBA Voyage' 는 무려 40년만에 이뤄지는 콘서트다. ABBA의 콘서트는 지난 1982년이 마지막이었고, 이후 솔로로 활동했다.
지난 1972년 결성된 ABBA는 '워털루'로 유럽의 가요 콘테스트 무대인 '유로비전-1974'에서 우승하면서 유명해졌다. 원래 두 부부(아그네사 팰트스코그(Agnetha Faltskog)-비요른 울바에우스(Bjorn Ulvaeus), 베니 앤더슨(Benny Andersson) - 애니프리드 린스태드(Anni-Frid Lyngstad)로 구성됐으며 그룹 명칭도 각자의 첫 글자 A-B-B-A에서 따왔다.
그룹 아바, 39년만에 처음으로 신곡 5곡 낸다/얀덱스 캡처
사진출처:Legion-media
ABBA는 지난 2016년 6월 스톡홀름에서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베니 앤더슨의 '창조적 결합 50주년'을 기념하는 비공개 행사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나, 본격적인 콘서트라고 하기에는 무리였다. 다만, 그 이후 ABBA의 복귀설이 무성해졌다. 지난 2018년에는 구체적인 복귀설이 나왔지만, 소문으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문이 아니다. 복귀 콘서트는 영국 런던 동부의 한 극장에서 열린다. 특별한 장치를 더해 영화 '아바타'를 내세운 'ABBA-컨테이너'로 불리는 홀로그램 공연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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