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율 내년 7%대 뚫어, 고령화로 지속적인 상승세…실손보험은 평균 인상률 8.9%로 산출돼
건강보험료율이 7%대 벽을 뚫었다. 실손보험료는 8.9%나 올랐다. 건강보험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실손보험은 과잉진단 등으로 인한 누적 적자에 대응하기 위해서라지만,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체감 부담은 더 크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공시된 연도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을 분석한 결과, 내년 인상률이 7.09%로 확정됐다.
직장가입자 평균 연봉(4966만2732원) 기준으로 개인이 부담하는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 14만4643원에서 내년 14만6712원으로 2069원 증가한다. 연간으로 따지면 2만4828원 오르는 것이다. 직장가입자는 본인과 회사가 건보료를 절반씩 부담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본인과 회사가 각각 3.545%를 더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