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 혈소판 증가증(Essential Thrombocythemia, ET)은 골수에서 혈소판을 과도하게 생산하여 혈액 내 혈소판 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혈액 질환입니다. 이는 만성 골수증식성 질환에 속하며, 혈소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혈전 또는 출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1. 정의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혈소판 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인 돌연변이는 JAK2 돌연변이입니다. 그러나 MPL, CALR 등의 돌연변이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혈액 내 혈소판 수가 450,000/µL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진단 기준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의 진단은 여러 가지 기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WHO 진단 기준(2016년 개정판):
a.
혈소판 수가 지속적으로 450,000/µL 이상.
B.
골수 생검에서 거대핵세포 증식이 확인됨.
c.
JAK2, CALR, MPL 등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되거나 이차적인 혈소판 증가증을 배제.(BCR:ABL이 나오면 배제, CML임)
d.
철결핍, 감염, 악성 종양 등의 이차적인 원인을 배제.
염색체검사나 ,NGS검사에서 클론성 마커가 발견되거나 이차성 증거가 없음
위의 네 가지 기준 중 1~3번을 충족하며, 4번을 통해 이차적인 원인을 배제해야 진단이 가능합니다.
3. 위험도 분류
환자의 나이, 돌연변이 상태, 혈전증의 병력 등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하며,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저위험군: 60세 미만, JAK2 돌연변이 없음, 혈전증 병력 없음.
중간위험군: 60세 미만, JAK2 돌연변이 있음, 혈전증 병력 없음.
고위험군: 60세 이상이거나, JAK2 돌연변이 있음, 혈전증 병력 있음.
4. 치료
치료는 주로 혈전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저위험군: 아스피린 저용량을 투여하여 혈전증 예방.
중간위험군 및 고위험군: 아스피린과 함께 혈소판 수를 조절하기 위한 세포 감소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약물은 하이드록시유레아, 아나그렐라이드 등이 있습니다.
혈소판 수가 너무 높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있을 경우 인터페론 알파나 버스펜 같은 다른 약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5. 환자가 유의해야 할 증상 및 상황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증상과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혈전 증상:
혈소판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혈전은 심장, 뇌, 폐 등 주요 장기에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 폐색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흉통, 사지의 저림,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출혈 증상:
역설적으로 혈소판이 과다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코피, 잇몸 출혈, 멍 등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
심한 피로, 현기증, 손발의 저림 또는 차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혈액 순환 장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임신 및 출산:
여성 환자의 경우 임신 시 혈전증 및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본태성 혈소판 증가증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혈전 및 출혈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을 잘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환자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진에게 진료 및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osted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