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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하신 하나님을 향한 기도 / 정원식 목사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국을 21세기를 리더해 갈 수 있는 뛰어난 나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단일 민족이기 때문에 하나로 응집하고자 하는 무서운 민족의 저력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번 월드컵축구경기에서 여실히 증명된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높은 교육열입니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매우 높습니다. 세계 어느나라와 비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교육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과외를 시키고, 여러 학원을 보냅니다. 때로는 무거운 가방을 등에지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을 보면, 안스러운 생각도 들지만, 교육은... 나라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열이 높다는 것은 객관적인 입장에서는 칭찬할 만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그 자녀들을 어릴 적부터 강도높은 교육을 시키는 것은, 그 아이가 자라서 성공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랄 때는 IQ가 높아야 성공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때때로 IQ검사를 치루곤 했습니다.
IQ검사는 지능지수검사입니다. IQ가 90-110이면 보통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고, 120-130이면 우수한 편에 속하고, 140이면 천재소리를 듣습니다. 세계적으로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라는 단체가 있는데, 이 단체는 IQ가 148이상인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100명 이상의 회원이 멘사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IQ가 높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느냐?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회원들 중에는 물론 교수도 있고, 의사도 있고, 사업가도 있지만, 반면에 열등생도 있고, 나중에 구멍가게 하는 주인도 있고, 아무일도 안하고 빈둥빈둥 노는 백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IQ가 높다고해서 모두 성공한다는 보장이나 법칙은 없습니다. 다만 확률상으로, 그 성공여부가 높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만약 어릴 飁 IQ가 높다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성공의 최종 관건입니다.
발명왕이었던 에디슨도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IQ를 "전적으로 믿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요즈음에는 EQ라는 말도 있습니다. EQ는 '감성지수'를 나타내는 용어인데,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잘 통제하고 억제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공여부가 좌우된다는 말입니다.
또, MQ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것은 도덕지수를 말합니다. 옛 말에 "사람의 됨됨이는 떡잎부터 안다"는 말이 있듯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덕스러워야 성공한다는 말입니다.
모두가 일리 있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성공지향적인 교육을 시키고, IQ검사도 해보고, 또는 감정지수 EQ와 도덕지수 MQ를 높이기 위해서 부단의 노력을 합니다. 이런 것들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성공하려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이미... 최후의 성공자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 있었습니다. 비록 말년에 가서 덕스럽지 못한 삶을 살기도 했지만, 그것 역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자는 성공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은, 성공자로 사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누가 뭐래도, 이 세상에서 가장 성공하고... 가장 똑똑한 '지혜자'로 대표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 왕의 뒤를 이어서 약 40년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한 왕이었습니다. 그 주변에는 그를 대적할 만한 왕이나 나라가 없었습니다. 단지 그와 평화하기 위하여 주변에 있던 모든 나라들이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조공을 바치며 솔로몬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사방에 있던 모든 민족과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은 정치적으로 성공한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군사적으로도 막강한 병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의 전차를 끄는 말을 두는 마구간이 사만칸이나 되었고, 마병이 일만 이천 필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의 하루 분 식량은, 밀가루가 30석이었고 거친 밀가루가 60석이었으며, 살찐 소가 열마리였고, 목장의 소 스무마리와 양이 100마리, 그 외에 수사슴, 노루, 암사슴, 살진 새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식량이 매일처럼 솔로몬을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또한 솔로몬은 지혜와 총명이 심히 많아... 그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월등히 뛰어났습니다. 그는 잠언 삼천을 말하였고, 그 노래는 일천 다섯이었으며, 초목을 논하고,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논하고,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워낙 특출나다 보니,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사방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의 영화는 하늘을 찌르듯 하였습니다.
그는 왕이 된지 4년이 지난후부터,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백향목과 잣나무로 아름답게 꾸몄고, 그 위는 모두... 정금으로 입혔습니다. 그래서 성전 전체가 하나의 금덩어리처럼, 번쩍 번쩍 빛이 났습니다. 그 성전이 완성되기까지는 7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습니다.
뿐만아니라, 자신이 살 왕궁을, 13년동안 멋드러지게 만들었습니다. 나라는 점점 더 부강해져 갔고, 팔레스틴 지역의 주변 나라를 거의 정복하였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은 전무후무한 지혜를 가지고 그 누구도 누려보지 못한 부귀영화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솔로몬이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엎드렸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도, 솔로몬처럼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서, 응답받는 기도! 성공하는 인생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였습니다.
솔로몬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0절 말씀에 보면,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성공은 따른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마음에 맞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성공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이미 성공자로 살아가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는 어떤 기도였나 오늘 말씀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는, 정성을 다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따라서 합시다. "정성을 다해서, 드리자"
여러분! 하나님께 먼저, 드리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서 드려야 합니다.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4절 말씀에 보면,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일천 번제'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흔히 이 말씀을 해석할 때, 솔로몬이 '한 번' '두 번' '세 번'하듯이... '일천 번'동안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어느 교회에서는 '일천번제'라는 이름으로 헌금을 드리기도 합니다. 특별히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그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서 일천 번 동안을 작정하고 하나님께 예배시간 시간마다 일천번제 작정예물을 드림으로... 솔로몬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정성과 믿음은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그러나 일천 번제의 의미를 바로 알고 드려야 합니다. '일천 번제'는 '한 번' '두 번' 하는식으로 솔로몬이 '일천 번' 드렸던 제사의 숫자 개념이 아니라, 속죄제와 속건제와 화목제와 더불어서 동물을 잡아 드린 희생제사의 일종이, 바로 '번제'입니다.
'번제'는 구약시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법의 하나로서, 짐승을 잡아서 각을 뜨고 피를 뿌리고 내장과 다리를 씻어, 제물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태워 드리는 희생제사였습니다.
그래서 '번제'는 숫자를 세는 '차례 번'(番)자가 아니라, '불에 태워 구운다'는 뜻을 가진 '구울 번'(燔)자를 사용합니다. 즉 '일천'과 '번제'는 명확히 따로 따로 구별된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린 일천 번제는, 일천 번 동안 드린 제사가 아니라, 여러 주석가들의 말과 번역성경을 참고해서 종합해 볼 때, 대략 일주일 동안 약 1천마리에 달하는 소를 잡아서, 하나님께 드렸던 희생제사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 교회에서 자녀들을 위해서 '일천번제'를 드리는데, 이런 의미를 먼저... 알고, 드려야 합니다. 그져 복 받기 위한 수단으로 일천 번 동안 헌금을 드리는 것은, 헌금의 의미를 어찌보면, 퇴색케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성을 다해서 드려야 합니다. 솔로몬이 드린 일천 번제는 정성을 다하는 번제였습니다.
희생제사는 앞서서도 말씀드렸듯이, 번제를 비롯하여 속죄제와 속건제와 화목제 이 네가지가 있었는데, 여기에 사용된 제물로는 소와 양이나 염소 그리고 비둘기가 쓰였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비둘기를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고, 부자는 소를 잡아 드렸습니다.
그러기에 솔로몬은 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소를 잡아 드렸는데, 그 숫자가 대략 1천 마리에 달했습니다. 이것을 돈으로 계산하자만 엄청난 액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돈보다 더 값진 것이 들어 있었으니... 그것이 곧 솔로몬의 정성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할 때 그의 기도가 하나님 마으에 맞았습니다.
과부의 두 렙돈은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사르밧에 살고 있었던 한 과부는 어린 아들과 함께, 이제 한끼 먹고 운명을 달리할...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이 조금 남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또 어린 아이의 손에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것을 주님께 드렸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내게 있는 최고의 것으로... 최선을 다해서 드릴 때, 하나님께서 열납하시고 역사하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솔로몬이 드렸던 기도처럼, 우리의 기도도 정성을 쏟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는, 먼저 정성을 다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물질과 재능과 시간을 드릴 때도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역사하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께 정성을 다해서 드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 응답 받는 기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감사와 겸손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였는데, 그것은 감사와 겸손의 기도였습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후 밤에, 기브온에서 하나님께서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솔로몬은, 6절에서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아버지 다윗왕의,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또한 자신을 왕이 되게 해주신데 대하여, 솔로몬은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또 계속해서... 7절 말씀을 보면,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였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단지, 비천한 종일 수 밖에 없었고, 어린 아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은 솔로몬은,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 처신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그져 '종은... 작은 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에, 솔로몬의 겸손이 담겨 있습니다.
솔로몬과 같은 위대한 사람도, 하나님앞에서는 그져 어린아아에 불과했습니다.
솔로몬 드린 기도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기도였고 은혜를 깨닫고 드린 감사의 기도였습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마치, 어린 아이와도 같은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도 같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도 어린 아이에 지나지 않는, 나약함을 인정하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연약한 자를 도우시며, 그 심령속에 강건함을 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깨닫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이는 우리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늘 인정하고 고백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악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깨닫고, 겸손과 감사함으로 주님앞에 나와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열납하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진실한 기도를 드리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겸손함과 감사을 잃지 않습니다. 기도는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어린 아이의 심정으로 엎드리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할 수 있다면, 굳이... 기도 드릴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것은, 내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이 세상에는 하도 많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겸손과 감사는, 기도의 필수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 감사와 겸손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면서... 겸손과 감사의 기도가 있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드렸던 기도처럼, 우리가 드리는 기도 역시,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 하나님께 응답받는 기도가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는, 남에게 유익을 주는 기도입니다.
성도들의 삶은, 남에게 유익과 덕을 끼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이익만 차리는 삶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에게 유익을 주는 기도를 드릴 때 그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가 됩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자신의 유익보다는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주기 원하느냐"라고 묻자, 솔로몬이 대답하기를, 9절 말씀에서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솔로몬이 기도한 것은, "어떻게하면, 백성에게 유익을 줄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선악을 분별하여 재판 할 수 있을까?" 이 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할 때 그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선악을 분별하고, 백성을 잘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자, 이것이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기도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솔로몬처럼 먼저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나 자신을 위하기 보다는 먼저 남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지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구할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6:33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확장되어 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과 공의가 우리들 자신을 통해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솔로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하자, 그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가 된지라, 하나님께서 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목숨)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재물)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억울하다고 원수갚아 달라고... 땡강 부리지도 아니하며),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어느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꿈속에서 나타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주기를 원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하나님, 저는요... 돈이 있어야 힘이 납니다. 그러니 부자가 되게 좀 도와주세요" "하나님 저는요... 오래 살고 싶습니다. 건강하면서 오래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또 어떤이는 "하나님, 제 주변에는 아주 못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좀 혼좀 내 주세요."라고 기도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도는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 죽어가는 영혼울 살리고 싶습니다. 나에게 영혼 살릴 수 있는 하늘의 능력을 허락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게 해 주십시오. 저와 가까운 이웃이 있는데 그가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지옥갈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불쌍합니다. 하나님, 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혜와 믿음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이런 기도가 있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기도! 하나님이 받아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용기와 믿음과 지혜를 주셔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말씀을 증거하는 '복음의 나팔'로 세워 주실 줄로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들을 미리 다 아시고 넉넉한 은혜로 채워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을 때, 그 지혜와 총명은 역사 이래로 전무후무한 지혜의 왕이 되었고, 뿐만 아니라, 부귀와 영화까지도 함께 누리게 되었습니다.
왕상3:12-13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응답입니까?
하나님이 확증해 주시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인정해 주셨는데, 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도 그 지혜에 있어서 만큼은, 솔로몬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승인하신 지혜의 왕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구하지 않았지만, 부귀와 영광까지도 덤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6:8에서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을 구하게 됩니다. 입을 옷을 구하고, 먹을 양식을 구하고, 편히 쉴만한 집과 안락한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필요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들임을 하나님은 미리 다 알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아야 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용서를 구하십시오. 사랑을 구하십시오. 인내와 자비와 충성과 온유와 절제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까지... 덤으로 주시되, 넉넉한 은혜로 넘치도록 채워 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여러분의 삶 속에 다가옴을 체험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 하실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는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신실하신 분이기에, 사람처럼 한 입 가지고 두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치 않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지혜와 부귀 영광은... 가히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누구도 따라 갈 수 없고 견줄 수 없는 엄청난 지혜를 주셨고, 결코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부귀 영광으로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을 보면서 "과연 솔로몬 왕은,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다스리는 왕이구나" 경탄할 정도로, 사람들의 입에서 찬사를 터져 나왔고, 언제나 풍족하고 넉넉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 마음에 들게만 살면...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성취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구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이 놀라운 방법으로 채워 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서,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늘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약속을 실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 16절에 보면, "때에 창기 두 계집이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때'는 바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때를 가리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늘의 지혜가 드러나는 때였습니다.
그런데,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게 됩니다. 왜 하필... 평범한 여인들이 아니라, 창기 두 계집이 등장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다스리던 그 당시 이스라엘은, 참으로 부강한 시대였습니다. 다윗왕이 다스리던 시대와 함께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번영을 누렸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나라는 점점 부강하고 안락한 삶을 살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영적인 상태는 죄악에 빠져 살았음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우리 자신의 삶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안에서 산다고 말은 하지만, 행여 우리도 저 창기와 같이... 불법을 자행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자신을 말씀의 거울앞에 비취어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결코, 정결타고 자부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죄를 짖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만, 그 지은 죄를 감추려고 하는 것은, 더욱 무서운 일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솔로몬 법정에 선 창기처럼, 우리들도 아무리 더렵고 추악한 죄가 있다고 하더라도, 주님앞에 설 때, 그것이 복이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붙잡아 주시려는 그 사랑을 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깨끗하고 선하기 때문에 주님앞에 당당히 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 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세워짐을 얻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허물 많은 죄인들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나오는 자가 복 받는 자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들이 안고 나온 문제는, 갓 태어난 한 아기를 놓고 둘 다... 그 아기가, 자기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데 있었습니다.
오늘날이었다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법정에 가서 친자확인 소송을 걸면, 판사가 유전자를 감식하는 기관에 의뢰하고... 그 기관에서는 인체에서 DNA(디옥시리보핵산)를 추출하여 친자인지... 아닌지... 과학적으로 판명하게 됩니다. 이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60-100만원 정도이고, 결과는 빠르면 3일 늦어도 7일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전인 솔로몬 시대에는, 그런 기술이 전혀 발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증인이 없다면, 도저히 누가 진짜 아기 엄마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 때 솔로몬이 “신하에게 명하여, 칼을 가져오게 한 후에, 산 아들을 둘로 쪼개서 반씩 나누어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기의 친 엄마가 가슴이 메어지면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를 길이 없었습니다. 성경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친 엄마는 아기를 죽일수는 없었기 때문에, 차라리 저 여인에게 주라고 아뢰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욕심만을 차렸던 거짓된 여인은, 자기 아들만 죽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남의 아들까지도 함께 죽이려고 말하기를 "어차피 내 아이도 네 아이도 아니니 나주어 갖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왕의 분부가 떨어졌습니다. "산 아이를 죽이지 말고 처음 여자에게 내주어라. 그가 참 어머니다."이 명 판결을 들은 백성들이 왕을 두려워했습니다.
마지막 28절 말씀을 보면,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던 솔로몬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떤 기도였습니까? "백성을 재판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 기도는 곧 응답되었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정성을 다해서 드린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감사와 겸손의 기도였고, 또한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백성들에게 유익이 되는 기도였습니다. 그리할 때 그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맞았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되, 역사이래로 전무후무한 지혜의 왕으로 우뚝 세워주셨고, 덤으로... 부귀영화까지도 누리며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와같은 모든 과정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실행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바라기는, 약속을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께 바르게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