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수(文德守, 1928년 12월 8일 ~ 2020년 3월 13일)
1928년 경남 함안군에서 태어났다. 50년 통영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군에 입대해 격전지 ‘철의 삼각지’에서 중상을 입고 제대하였다. 55년 홍익대 법정학부를 졸업하고 그 해 10월 ‘현대문학’에 ‘침묵’등으로 유치환 선생의 추천을 받아 등단하였다. (1955년 《현대문학》에 시 〈침묵〉, 〈화석〉, 〈바람 속에서〉 등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황홀》, 《선·공간》, 《새벽바다》, 《다리 놓기》, 《조금씩 줄이면서》 등이 있으며 그밖에도 많은 시집과 평론집이 있다.)
한국현대시인협회장, 홍익대 교육대학원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대문학상, 펜문학상,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청마문학상, 이설주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20년 3월 13일 별세했다.
문덕수의 시는 철저하게 조형적이다 라고 말한다. 그는 시를 그림처럼 공간과 조형 형태로서 표현하자고 주장한다. 시를 그림처럼 펼쳐보이자는 뜻이다. 이것은 문덕수의 실험정신이 나타난 것이다. 모더니즘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의 시집 ‘선의 공간’에 이와 같은 실험정신을 나타냈다. 추상적인 시 표현에서 공간적인 형태로 표현하였다.
현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내면 세계의 미학을 개척하였다.
이것은 모더니즘 시 경향을 보여준다.
그의 시 ‘꽃과 언어’를 보자.
언어는
꽃잎에 닿자 한 마리 나비가
된다.
언어는
소리와 뜻이 찢긴 깃발처럼
펄럭이다가
쓰러진다.
꽃의 둘레에서
밀물처럼 밀려오는 언어가
꺼져도
어떤 언어는
꽃잎이 스치자 한 마리 꿀벌이
된다.
이처러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언어라는 단어는 꽃잎을 맴도는 나비로 그려낸다. 형상을 갗추므로 그림처럼 그려낸다. 언어 자체로 본질을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꽃이라는 사물을 통하여 찾아간다. 이래서 모더니즘 시를 쓴다고 말한다.
*모더니즘(영어: modernism) 또는 근대주의(近代主義)는 종래의 예술, 건축, 문학, 종교적 신앙, 철학, 사회조직, 일상 생활 및 과학 등의 전통적인 기반에서 급진적으로 벗어나려는 20세기 서구 문학, 예술상의 경향이다.
현대 문명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미래에 대해서는 디스토피아적(반유토피아적-지옥이라는 뜻이다.미래를 어둡게 본다는 뜻이다.)이며 새롭고 혁신적인 문화의 창조를 추구한다. 전통이나 권위 등에 반대하여, 근대의 과학이나 문화에 의해서 자유·평등한 근대인으로서 살아가려는 개인주의의 입장을 말하며, 기계 문명이나 도시 생활의 근대성 또는 미학적 근대주의와 서양 미술 전반의 보편적인 감각을 중시하는 경향도 지칭한다.
개요
즉, 모더니즘은 20세기 이후에 일어난 예술 운동을 가리킨다. 전통적인 19세기 예술에 대한 전통적인 골격에 구애받지 않는 표현을 추구했다. 일반적으로 모더니즘이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문학은 제임스 조이스 및 T. S. 엘리엇 등의 실험적인 작품을 가리켜 모더니즘 문학이라고 한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모더니즘 운동은 모데르니스모 문학으로 알려져 있다.
첫댓글 언어의 형상화라...
좋은 공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