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三十 卷 十廻向品(8) ; 眞如相廻向
대방광불화엄경 제 삼십 권 십회향품(8) ; 진여상회향
爾時,金剛幢菩薩承佛威力,普觀十方而說頌言:
이시, 금강당보살승불위력, 보관시방이설송언:
그 때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菩薩志樂常安住 正念堅固離癡惑
보살지낙상안주 정념견고리치혹
보살이 편히 있기 항상 즐기고,
바른 생각 견고하여 무명 여의니,
其心善軟恆清涼 積集無邊功德行
기심선연긍청량 적집무변공덕행
부드럽고 착한 마음 항상 맑아,
그지없는 공덕 행을 쌓아 모으며,
菩薩謙順無違逆 所有志願悉清淨
보살겸순무위역 소유지원실청정
보살이 겸손하여 어기지 않고,
가지는 뜻과 소원 항상 청정해,
已得智慧大光明 善能照了一切業
이득지혜대광명 선능조료일체업
지혜의 큰 광명을 이미 얻어서,
모든 업을 비추어 능히 다 아네.
菩薩思惟業廣大 種種差別甚希有
보살사유업광대 종종차별심희유
보살이 생각하는 광대한 업이,
가지가지 차별하여 희유하거늘,
決意修行無退轉 以此饒益諸群生
결의수행무퇴전 이차요익제군생
결정코 수행하여 퇴전치 않고,
이것으로 중생들을 이익케 하며.
諸業差別無量種 菩薩一切勤修習
제업차별무량종 보살일체근수습
모든 업이 한량없이 차별하거늘,
보살이 부지런히 닦아 익히어,
隨順眾生不違意 普令心淨生歡喜
수순중생불위의 보령심정생환희
중생의 뜻을 따라 어기지 않고,
깨끗한 마음으로 기쁘게 하네.
已昇調御人尊地 離諸熱惱心無礙
이승조어인존지 리제열뇌심무애
중생을 어거하는 자리에 올라,
모든 번뇌 여의고 걸림 없으며,
於法於義悉善知 為利群生轉勤習
어법어의실선지 위리군생전근습
법이나 이치나 분명히 알고,
중생을 이익하려 점점 익히네.
菩薩所修眾善行 無量無數種種別
보살소수중선행 무량무수종종별
보살이 수행하는 착한 일들이,
한량없고 수 없어 각각 다르나,
於彼一切分別知 為利群生故迴向
어피일체분별지 위리군생고회향
온갖 것을 분별하여 모두 다 알고,
중생을 이익하려 회향하더라.
以妙智慧恆觀察 究竟廣大真實理
이묘지혜긍관찰 구경광대진실리
미묘한 지혜로써 늘 관찰하며,
끝까지 광대하고 진실한 이치,
斷諸有處悉無餘 如彼真如善迴向
단제유처실무여 여피진여선회향
모든 생사 끊어서 남기지 않고,
진여의 성품 같이 잘 회향하며,
譬如真如遍一切 如是普攝諸世間
비여진여편일체 여시보섭제세간
진여가 모든 것에 두루 하듯이,
이렇게 여러 세간 다 포섭하고,
菩薩以此心迴向 悉令眾生無所著
보살이차심회향 실령중생무소저
보살이 이 뜻으로 회향하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집착이 없게,
菩薩願力遍一切 譬如真如無不在
보살원력편일체 비여진여무불재
보살의 힘과 소원 두루한 것이,
진여가 아니 있는 데가 없듯이,
若見不見念悉周 悉以功德而迴向
약견불견념실주 실이공덕이회향
보는 데 못 보는 데 다 두루하고,
이러한 공덕으로 회향하더라.
夜中隨住晝亦住 半月一月亦隨住
야중수주주역주 반월일월역수주
밤에도 머무르고 낮에도 있고,
보름이나 한 달이나 따라 있으며,
若年若劫悉住中 真如如是行亦然
약년약겁실주중 진여여시행역연
몇 해거나 몇 겁이나 모두 있나니,
진여가 그러하고 행도 그러해.
所有三世及剎土 一切眾生與諸法
소유삼세급찰토 일체중생여제법
그지없는 삼세 모든 세계와,
일체의 중생들과 여러 가지 법이,
悉住其中無所住 以如是行而迴向
실주기중무소주 이여시행이회향
그 속에 있지마는 있는 데 없어,
이러한 행으로써 회향하더라.
譬如真如本自性 菩薩如是發大心
비여진여본자성 보살여시발대심
비유하면 진여의 본 성품같이,
보살이 이와 같이 큰마음을 내니,
真如所在無不在 以如是行而迴向
진여소재무불재 이여시행이회향
진여의 있는 데는 모두 다 있어,
이러한 행으로써 회향하더라.
譬如真如本自性 其中未曾有一法
비여진여본자성 기중미증유일법
비유하면 진여의 본 성품같이,
그 속에는 한 법도 있지 아니해,
不得自性是真性 以如是業而迴向
불득자성시진성 이여시업이회향
제 성품 못 찾는 게 참 성품이니,
이러한 업으로써 회향하더라.
如真如相業亦爾 如真如性業亦爾
여진여상업역이 여진여성업역이
진여의 형상처럼 업도 그렇고,
진여의 성품처럼 업도 그러해,
如真如性本真實 業亦如是同真如
여진여성본진실 업역여시동진여
진여 성품 본래가 진실하듯이,
업도 또한 그러해 진여와 같네.
譬如真如無邊際 業亦如是無有邊
비여진여무변제 업역여시무유변
비유하면 진여가 끝이 없듯이,
업도 역시 그러하여 끝이 없거늘,
而於其中無縛著 是故此業得清淨
이어기중무박저 시고차업득청정
그 가운데 속박도 집착도 없어,
그러므로 이 업이 청정하더라.
如是聰慧真佛子 志願堅固不動搖
여시총혜진불자 지원견고부동요
이렇게 총명하고 진실한 불자,
지원이 견고하여 동하지 않고,
以其智力善通達 入於諸佛方便藏
이기지력선통달 입어제불방편장
지혜의 힘으로써 잘 통달하여,
부처님의 방편장에 들어가더라.
覺悟法王真實法 於中無著亦無縛
각오법왕진실법 어중무저역무박
법왕의 진실한 법 깨닫고 보니,
그 가운덴 집착도 속박도 없어,
如是自在心無礙 未曾見有一法起
여시자재심무애 미증견유일법기
이렇게 자재한 맘 걸림 없으니,
한 법도 일어남을 보지 못했네.
如來法身所作業 一切世間如彼相
여래법신소작업 일체세간여피상
여래의 법신으로 지으시는 업,
모든 세간 모양이 저와 같거든,
說諸法相皆無相 知如是相是知法
설제법상개무상 지여시상시지법
온갖 법의 모양이 없다 하나니,
이런 모양 아는 것이 법을 아는 것.
菩薩住是不思議 於中思議不可盡
보살주시불사의 어중사의불가진
보살이 부사의에 머물렀거든,
그 가운덴 헤아려서 다할 수 없어,
入此不可思議處 思與非思皆寂滅
입차불가사의처 사여비사개적멸
이렇게 부사의에 들어 가며는,
헤아리고 못함이 모두 적멸해,
如是思惟諸法性 了達一切業差別
여시사유제법성 료달일체업차별
이렇게 법의 성품 생각하여서,
모든 업의 차별을 통달한다면,
所有我執皆除滅 住於功德無能動
소유아집개제멸 주어공덕무능동
나란 고집 모두 다 멸해 버리고,
공덕에 머물러서 동할 수 없네.
菩薩一切業果報 悉為無盡智所印
보살일체업과보 실위무진지소인
보살의 모든 업과 모든 과보는,
다함없는 지혜로 분명히 알아,
如是無盡自性盡 是故無盡方便滅
여시무진자성진 시고무진방편멸
다함없는 성품이 다해져서야.
다함없는 방편이 없어지리라.
菩薩觀心不在外 亦復不得在於內
보살관심불재외 역부불득재어내
마음은 밖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안에도 있지 않음 보살이 보네.
知其心性無所有 我法皆離永寂滅
지기심성무소유 아법개리영적멸
마음이 없는 줄을 알게 되면,
나와 법을 여의고 아주 적멸해,
一切法性常空寂 彼諸佛子如是知
일체법성상공적 피제불자여시지
법의 성품 언제나 공적한 줄을,
불자들이 이렇게 알게 된다면,
無有一法能造作 同於諸佛悟無我
무유일법능조작 동어제불오무아
한 법도 생길 것이 없이 되어서,
나없음을 깨달아 부처 같으리.
了知一切諸世間 悉與真如性相等
료지일체제세간 실여진여성상등
알고 보면 세간의 모든 법들이,
진여의 성품이나 모양과 같아,
見是不可思議相 是則能知無相法
견시불가사의상 시칙능지무상법
이렇게 부사의한 모양 본다면,
이것이 모양 없는 법을 아는 것,
若能住是甚深法 常樂修行菩薩行
약능주시심심법 상락수행보살행
이렇게 매우 깊은 법에 머물면,
즐겁게 보살행을 항상 닦아서,
為欲利益諸群生 大誓莊嚴無退轉
위욕리익제군생 대서장엄무퇴전
수없는 중생들께 이익 주려고,
서원으로 장엄하여 퇴전 않으리.
是則超過於世間 不起生死妄分別
시칙초과어세간 불기생사망분별
이것은 세간법을 초월하여서,
생사의 헛된 분별 내지 않으며,
了達其心如幻化 勤修眾行度群生
료달기심여환화 근수중행도군생
마음이 요술인 줄 통달해 알고,
부지런히 수행하여 중생 제도해.
菩薩正念觀世間 一切皆從業緣得
보살정념관세간 일체개종업연득
보살의 바른 생각 세간을 보니,
모든 업과 인연으로 일체가 생겨,
為欲救度修諸行 普攝三界無遺者
위욕구도수제행 보섭삼계무유자
중생을 건지려고 행을 닦아서,
삼계를 포섭하고 남김이 없네.
了知眾生種種異 悉是想行所分別
료지중생종종이 실시상행소분별
중생의 가지가지 차별한 것이,
생각과 행동으로 분별하는 것,
於此觀察悉明瞭 而不壞於諸法性
어차관찰실명료 이불괴어제법성
이런 일 관찰하여 밝게 알지만,
그래도 법의 성품 파괴 않나니,
智者了知諸佛法 以如是行而迴向
지자료지제불법 이여시행이회향
슬기로운 이 부처님 법 분명히 알고,
이러한 행으로써 회향하면서,
哀愍一切諸眾生 令於實法正思惟
애민일체제중생 령어실법정사유
수없는 중생들을 불쌍히 여겨,
실상법을 바르게 생각게 하네.
< 대방광불화엄경 제 30 권 25 십회양품 (8) ; 진여상회향 끝>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161(제 30 권)/25/십회양품(十廻向品)(8) ; 진여상회향 ⑥|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