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9명, 北으로 바로 압송"
하누리 기자 | 등록 2013.05.29 06:54
탈북청소년 9명은 지난 2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비행기를 통해 중국으로 추방됐습니다.
이들은 윈난성 쿤밍에 도착해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어제 베이징으로 이동해 고려항공을 통해 평양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북 청소년들을 보호하던 선교사 A씨 등은 "북한 요원들이 아이들의 신병을 직접 인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요원들은 탈북자들을 중국에서 평양으로 바로 이송하기 위해 여행 서류와 항공권 등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중국에 입국하면 불법 입국자 신분이 돼 중국이 신병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는 당초 이들이 중국으로 추방되면 중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한국 또는 제3국행을 추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이 통과 비자를 통해 발빠르게 아이들을 이송하면서 손을 쓸 수 없게 됐습니다.
중국에서 통과비자는 24시간 안에 제3국으로 출국하는 비행기 표가 있는 경우 도착 후 심사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29/20130529900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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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고아 북송 아직 안 된 듯"
기사입력 2013.05.29 11:40:03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416169
위 찌라시 방송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내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러나 만일....위 내용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북한이라는 나라는 정말로 마음씨 좋은 인권국가이거나
민족심이 대단히 높은 국가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 이유는.....
어제 올린 위 글에서.....
대북인권단체들이나 찌라시들이 말하는 소위 중국내 "탈북고아"들이란
대부분 1996년~2000년 기간에 탈북한 탈북여성들이 중국 한족 남성과
결혼해서 낳은 자식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탈북여성의 신분이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그들 자녀들이 정식으로 중국국적을 취득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중국 호적을 취득하지 못해
사실상 "무국적 사생아" 신분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사실 그들 "탈북고아"들은
사실상 "중국인"이라고도 할 수 있고, 다른 측면으로는 물론
"북한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일....라오스에서 추방된 탈북고아들을
중국정부 당국이 "중국인"이라고 판단하게 된다면
중국정부는 그들을 중국의 고아 시설들에 수용할 것이고
만일 중국정부가 그들을 "북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북한으로 추방시키겠지요.
그리고 북한당국 입장으로서도 그들 탈북고아들을
"중국인"이라고 우기며, 그 문제는 중국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위 찌라시 방송에 의하면
북한당국은 그들 "탈북고아들"들을 모두 비싼 비행기까지 태워서
북한으로 "모셔간" 모양입니다.
그러니 북한이란 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인권국가이며
마음씨 좋은 국가인가요?
왜냐면 그들 탈북고아들은 하등의 정보가치나 선전선동적 이용가치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그들을 비싼 비행기에 태워서
"모셔" 가다니요?
가난뱅이 국가 북한임을 생각한다면, 그거 참 대단한 일 아닌가요?
반쪽은 중국 한족의 피가 섞인 고아들 조차도 모두 "북한사람"으로 간주하고
북한으로 데려가니 말입니다. (물론, 그들 중 실제 북한에서 탈북하여
중국에서 떠돌던 진짜 탈북고아들이 약간명 있을 수도 있기는 하지요.)
암튼, 그런식 논리라면...."반쪽 짜리 북한인"인 탈북고아들 뿐만 아니라
남한 사람들도 필리핀이나 베트남에 많다는
"반쪽 짜리 한국인" 고아들을 모두 데려올 일이라고 봅니다.
즉, 어떤 미친 한국놈들이 필리핀이나 베트남에 여행이나 유학가서
퍼질러놓고 나몰라라 하고 도망와서 생긴 고아들 말입니다.
첫댓글
<좋은 깨우침>감사합니다.
사태의 본말부터 파악못하고 쥐갈기는 쥐라기 기자놈들~~
어려웠던 무장 독립투쟁시절
독립군이 출몰하면 악독한 일본군 토벌대들이 그 마을을 모두 불태우거나 학살하여 수 많은 고아들이 발생했고,
이 아이들은 거지가 되어 만주벌판을 유랑하고 있었는데 해방후 샅샅이 찾아내어 귀국시켜 교육하고 키워 지금의 북한 엘리트 층을 형성하여 어버이 수령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난의 행군시절 발생한 고아들을 귀국시켜 교육한다면 정말 좋은 정책의 계승이 되는군요 . 아 그들도 잘 성장하여 지도층이 될 수도 있겠군요!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
생각의 계기를 갖게해 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깨우침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