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소공원~ 비선대~ 마등령 ~ 공룡능선 ~ 천불동 ~ 소공원 (약 13시간, 한달전엔 12시간)
18번째 공룡능선 산행.
(올해 3번째, 5월 1번, 6월 1번, 이번 7월 1번)
2023. 7. 29
설악산 기온 새벽 26도 ~ 한낮 32도
** 준비한 음식 : 팥도너츠 1개반, 찐감자 2개, 두유2개, 캔식혜 1개, 비상용 누룽지 1개, 찐계란 3개,
복숭아 2개, 자두 1개,
# 물 1.5리터 (+ 산행 중 약수 보충 0.5리터 3회 : 마등령 직전 계단 아래, 1275봉 조금 지난 지점,신선봉 지나서 계곡 )
** 등산화 : 중등산화 (발바닥 족저근막염 예방, 발목 부상 예방, 무릎 연골을 보호하기 위함)
예전엔 입장료가 꽤 비쌌었는데 (2022년엔 4,500원) , 지금은 무료 ~~
비선대 탐방소 ~~
비선대탐방소에서 약 1시간 정도 돌계단길을 열심히 오르면 능선길에 다다른다.
암벽의 명소인 장군봉.
5시경 새벽 일출이 시작되고 ~
햇볕을 받아 바위가 황금색을 띄고 ~~~
마등령 직전 계단 아래 약수터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
생전 처음 만나 설악 공룡을 함께 한 분들 ~~~
마등봉~ 황철봉으로 가는 통로~~
마등령에 핀 이름모를 꽃들~~
저 멀리 화채능선의 화채봉(삼각형태)
1275봉이 우뚝 ~~
쉬땅나무 ~~ 꿀이 많은지 벌들이 엄청 많더라 ~~~
나한봉으로 향하는 통로 ~~~
나한봉 ~~~
저 멀리 큰새봉 ~~
큰새봉 정상 ~~~
저 멀리 1275봉 ~~
큰새봉의 날개~~
킹콩바위 ~~
공룡능선 내내 동행한 외국인 ~~ 캐나다 사람으로 미스터 마이클 이라는 분
외국인으로 한국 산을 많이 사랑하는 듯 ~~"열심히 기록하고, 많이 알아가고 싶다"는 느낌 ~~
설악의 남근석 ~~~
천화대능선 ~~ 범봉
뒤돌아 본 1275봉 ~~ 뒤편 왼쪽엔 큰새봉
저 멀리 신선봉 ~
스핑크스가 코끼리와 이사하는 듯 ~~~
공룡능선의 바위군들 ~~~
신선봉 정상을 올려다 본다.
무너미에서 ~~~ 비선대방향으로 내달린다. 오후 1시반인데, 오후 5시까지 C지구에 도착해야 한다.
천당폭포 ~~
양폭 ~~
양폭대피소 ~~
저항령계곡 ~~
하산길 ~~
부지런히 걸었다.
대전에서 같이 온 두분이 무릎과 발목이 아프다며 탈진 상태다.
119의 도움을 받으라고 얘기하고 나는 달린다.
귀면암 계단을 올라서서 털썩 주저 앉아 물 한모금 마신다.
앉으니 일어설 기운이 없다. 한 5분 쉬고 다시 일어난다.
더위로 몸에 열이 너무 올라 옷입은 채로 물 속에 들어간다. 한 10분 온 몸을 담그고 있다가 나와서 다시 걷는다.
소공원 좌불상 앞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캔 사려고 생각했으나,
버스 정류장을 쳐다보니, 시내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빠른 걸음으로 버스에 올라탄다. 오후 5시 출발버스 ~~
산행 종료. 13시간 걸렸다.
바지가 젖었으나, 서있을 기운이 없다. 염치불구하고 자리에 털썩 주저 앉는다.
피로가 몰려든다. 눈을 감으면 잠들까봐 정신 바짝 차리고 ~~
오후 5시 10분쯤 산악회 버스에 가방을 내려 놓고 ~~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 입기 위해, 준비해온 여벌 옷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간다.
찬물을 뒤집어 쓴다. 10여분 찬물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십차례 들어 붇는다.
대전 집에 밤10시반쯤 도착하여 욕실에서 또 찬물로 샤워 ~~ 몸을 식히고 취침.
오늘도 행복한 하루 ~~~^=^
첫댓글 설악산이 글로벌해졌네유 ㅋㅋ 아빠랑 갔던 공룡능선..엄청힘들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여유롭고 좋아요 ㅋ
날짜를 보니 하윤이 태어나기 전날이네요 ㅋ 하윤이가 설악산 공룡능선의 기운을 받았을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