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봉성돼지숯불 토속음식단지.
고려 현종때부터 봉성현으로 불리운 옛고을 봉성장터에 전승되어 오는 토속음식인 암퇘지 고기를 이용하여 춘향목으로 유명한 고장답게 솔숲으로 잡내등을 없애 숯불에 구워나오는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이다.
여기 음식점들은 화려하거나 세련되진 않았다. 유명한 몇몇곳은 얼핏 허름하기까지하다.
하지만, 때묻지 않은 봉화의 분위기에 어쩌면 이러한 분위기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숯불에 미리 구워나오는 돼지고기는 알맞게 구워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고 있다.
갔다오고 난 후에 검색해 보니 이름이 알려진 곳이 3곳 정도 있었는데
그 중 봉성 숯불 식육식당 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경북 봉화군 봉셩면 봉성리에 위치한 봉성돼지 숯불단지~
대략 봉성초교부터 아래 700m 까지 숯불구이전문점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단지로 들어가기전 표지판도 보이고~~~
특화단지 음식점 중 들어간 곳은 "봉성 숯불 식육식당" 식육식당이라는 말을 보니 아!! 여기가 경상도구나 ㅎㅎㅎ
자리는 2개~ 앞의 정문으로 보이는 곳에 가면 사진에 보이는 자리가 있고... 옆쪽 문으로 가면 다른 곳이 있는데.. 그 곳은 촬영을 모르고 못했네 ㅠㅠ 사진에 보이는 자리보다 옆방이 메인인거 같은데~
돼지숯불구이 200g에 9,000원 돼지양념숯불구이는 200g에 10,000원~
양념숯불구이를 주문하고 나니 찬이 깔린다.~ 4종류의 쌈야채와 피클, 파절임, 총감김치, 미역줄기 등등 8가지 정도의 찬이 깔리고~
된장찌개도 나온다.~ 된장찌개맛은 그냥 무난~ ^^
뒤이어 기다리던 돼지양념숯불구이 등장!!!! 양념에 묻혀져서 윤기가 좌르륵 흘르니 보기에도 군침이 돈다.. 위에 사진은 4인분 모습.. 하. 지, 만 옆 테이블의 양이 좀 더 많은것 같은데..(일행이여서 ^^) 아마 한번에 해서 담아 우리걸 좀 적게 주었나 싶다.. 아니면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거던가 ㅋ
돼지가 숯불에 익혀서 나오니 기름에 튀거나 타지 않아 간편하게 먹어 좋았다. 두툼하게 썰려진 돼지고기의 식감도 좋고~ 양념도 과하지 않고 약간 달달하니 입에 척 달라붙는다. ㅎㅎ
한입.... 먹어볼까.. 윽. 근데 사진은 왜이러니. ㅠㅠ
마늘하고 쌈사먹고~ 알싸한 마늘맛과 매콤 달달한 돼지고기 맛의 궁합도 좋다.
거의 다 먹고나서 옆을 보니 바로 숯불구이가 구워지는 주방! 그래서 찰칵찰칵~ 돼지고기를 익히고 뒤집는 모습을 보니 배가 부른데도 또 먹고싶다.
뒤짚고 뒤짚고를 반복하니 알맞게 익혀진 돼지숯불구이~ 노하우를 물어보니........... "그냥 봐서 알맞게 익으면 뒤짚는 거예요ㅎㅎ ." 아........... 네~~~~ ^^;;;;;;;; 참 간단하지만 음식맛을 좋게 만드는 노하우(?)다.ㅋ
돼지고기가 알맞게 익어지고 나서 솔잎을 위에 얹고 한번 더 구워낸다.~ 봉화는 소나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돼지고기에서도 솔향이 폴폴 풍기는구나...
솔잎을 왜 올리는건지 궁금해서 또 물어보니 "솔잎은 잡내를 없애줄려고 올리는 거에요." 아핫~~~~ ^^
도톰하여 식감좋고 담백한 숯불돼지구이.. 봉화에서는 돼지숯불구이 축제도 연다고 하는데.. 다음엔 축제때 와서 한번 둘러보기도 해야겠다~~~~
업체명 : 봉성 숯불 식육식당 주소 : 경북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389-13 전화번호 : 054-672-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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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짱의 미각여행 여행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유짱
첫댓글 숯불돼지고기 ...넘 맛있어 보인다...^^
다시 먹고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