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비가 왔는데, 일요일은 다행히 날씨가 개서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은 충주 버스터미널에서, 일요일은 문화행사가 있어서. 처음엔 힘들어 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래도 모두 즐겁게 잘 해 내더라구요"
"이틀 동안 280명 정도, 모금액은 5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0명~12명정도 참여했는데, 교복을 입고 하니까 그런지 많은 분들이 호응해 준 것 같습니다. 판넬도 같이 전시했는데, 많이 보시데요. 애들이 A4 용지에 자기들이 공부한 것 정리해서 시민들에게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미리 연습도 하고..."
"이번주 목요일, 금요일 학교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한 뒤 이번에 함께 한 학생들 소감 한번 들어볼 생각입니다. 끝나고 카페에 사진 몇 장이랑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충주여고 김태정 선생님과의 통화였습니다.
지난달 17일 자신을 '가온누리'(2학년)라고 밝힌 학생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5월 중 시내에 한번 나가 시민들께 알려보겠다고. 거듭 쉽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1일, 22일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속한대로 충주여고 역사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내에 나가 근로정신대 10만 희망릴레이 캠페인에 나섰답니다.
오는 26일, 27일 이틀 동안 학교 내에서 희망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27일 금요일 오후 5시에는 김희용 대표님과 양금덕 할머니를 학교로 초청, 학생들과 말씀을 나누는 시간도 갖을 예정이랍니다.
한편 지난해 10만명 서명운동 과정에는 충주여고 900여명의 학생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바 있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아진 13만 5천여명의 서명이 해방 65년 동안 꿈쩍 않던 제1의 전범기업 미쓰비시를 마침내 협상장에 불러 놓고야 말았습니다.
첫댓글 충주여고 김태정 선생님과 학생들! 너무나 감동적이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저희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가온누리',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이다.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역사로 만드는 힘. 정말 아름다운 열정들이다.
금요일에 만나 마음껏 감사하고 격려하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좋은 강연 감사했어요!!
결코 쉽지않은 모금운동. 숨은 노력과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이름 석자 떡하니 내놓지않은 충추여고 학생들.
당신들이 역사를 바꾸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