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8.29주일낮설교(수정본).hwp
2010.8.29주일 낮 설교
.성경:사1:2-9
.제목:신앙생활 종합검진 -민돈원목사(진주성림교회 담임)-
사람은 몸이 아프면 으레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하는 줄 압니다. 애기가 울면 기저귀를 갈아 줘야 한다든지 배가 고프다든지 잠이 와서 그런다든지 엄마는 배워서 알고 또 키우다 보면 압니다. 그리고 알뿐 아니라 돈이 얼마가 들어갈지라도 그 아이의 욕구를 충족 시켜 줍니다. 그런데 인간은 예수님으로만 채워져야 궁극적인 만족함이 있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따라서 그 영혼이 하나님만을 갈망하며 목말라하며 채워지기를 바라나 그렇지 못한 경우 그 영혼이 곤고하여 슬퍼하며 괴로워하며 울부짖습니다. 주님으로 채워지지 않고 자기 야망이나 헛된 욕심으로 사는 한 이와 같이 영혼은 우리 몸에 강한 요구를 합니다. 이런 절규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두고 영혼의 양식은 굶기게 한 채 여전히 육신을 즐겁게 하고 자기 배만 채우고 인간적인 욕망만을 발달시키다 보면 어느 순간 영혼에 병이 오기 시작합니다. 마음이 병들어 평안이 사라집니다. 불안이 찾아옵니다. 급기야 주님과의 관계, 즉 영혼을 소홀히 하고 그토록 육신만을 살아온 그들에게 때로는 병이 찾아와 그 육신 때문에 온갖 돈과 생각과 마음을 빼앗겨 살게 되고 심지어 가족 모두가 거기에 매달려 살아야 하는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세월을 보내야 합니다.
이에 우리를 보기 좋게 만드신 하나님은 이런 고통속에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되면서부터 우리 몸을 정기적으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에서 연령대별로 통지가 오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 역시 잘 되기를 원하시기에 매년마다 검진하여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잘 하기를 원하십니다. 이에 우리교회는 정기적인 부흥회를 2차례정도씩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몸에 원치않는 좋지 않은 중한 병이 발견되면 어떻게 하십니까? 열일을 제쳐놓고 이곳에 시간과 물질을 투자합니다. 그 육신 하나를 위해서도 온갖 것을 다 투자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영혼이 정작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역시 이런 투자이상으로 생명을 겁니다. 신앙생활도 그래야 합니다. 믿음은 생명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살리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다 내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돈으로 생명을 살리실 수 있는 일이었다면 천하의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이기에 무모하게 예수님의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하셔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즉 얼마든지 돈으로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돈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생명을 드려야만 인간의 영혼을 살리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영혼을 위한 종합검진을 받아야 할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성회를 얼마나 준비하셨습니까? 이 땅에서 없어질 집 한채를 지으려해도 어디다 얼마나 되는 평수로 어떤 모양으로 어떤 업자를 불러서 얼마만한 비용을 들여 지을 것인지를 오래전부터 계획합니다. 농사 한가지를 지어도 대충 마구잡이로 생각없이 짓지 않습니다. 어떤 품종 또는 종자를 심어야 할지 그 비용이 얼마나 들지 어디가서 구해야 할 지 언제쯤 심어야 할지 적어도 이런 준비는 미리 한다는 말입니다. 어린이 하나를 키우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스스로 알아서 할 때까지 짧게는 20년 길게는 30년이상을 뒷바라지 해야 합니다. 하물며 하나님과 일생 교통하고 그 뜻을 묻고 그 뜻대로 실천하며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기준없이 원칙도 없이 준비없이 매주 예배를 드리는 일을 여러 가지 부수적인 일중 하나로 전락시키고 있다면 잘못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흥성회와 같은 특진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말을 들으면 내 영혼안에 진통이 있어야 정상입니다.
어지간한 말 가지고는 자극도 반응도 없고 도리어 얼굴색부터 어두워지는 이것이 오늘 우리의 문제입니다. 갓난아이가 세상의 밝은 빛을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어머니 뱃속에서 캄캄한 약10개월 가까운 어둠의 과정을 반드시 겪어야 하고 진통을 겪은 후 태어납니다. 한 식물도 열매를 맺히기 위해서는 그 씨가 땅속 어두운 곳에서 일정기간 길게는 한 계절이상을 참고 견뎌야 싹이 지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기상 천외한 일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 이상기온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기독교라는 이름을 버젓이 걸고 이러나고 있는 이상행동입니다. 그 가운데 이런 일도 있습니다. 영국의 65세 목사가 25세 나이지리아 남성과 한 교회에서 동성결혼하는 일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거룩성 실종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수님이 지팡이 잡고 있는 상을 김해의 한 절간의 500여 불상속에 하나로 진열해 있는 것을 KBS 스폰지 취재팀이 취재한 것을 인터넷 뉴스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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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선지사에 있는 500여불상중의 예수님상-kbs팀취재>
다원화 사회에서 종교까지 혼합하려는 혼합주의입니다. 그러면서 절 주지는 “21세기 다종교 사회에 누구나 와서 보고 누구나 마음이 편안하자는 차원에서였다” 라고 말합니다.이런 것들이 오늘 기독교인이 정신차리고 깨어 있어야 할 속임수들입니다. 예수님이 500여 불상속에 있는 인물중 하나입니까? 앞으로 세계종교는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를 섞어놓는 일을 더 대담하게 내 놓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예수님의 로드쉽(Lordship)이 분명하지 않으면 꼼짝 못하고 속고 말 것이고 교회는 취미생활 수준정도에 머물고 말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만약 교회임원의 다수를 점하여 목소리를 높이는 행세를 하고 이런 성도들이 별 탈없이 늘어간다면 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고 결국 점점 생명력을 잃어 급기야 타종교의 종노릇하는 데까지 타락할 수 있음을 심히 우려합니다. 현재 이런 조짐이 이미 한국교회 안에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임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이 상태로 가는 한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언제 집행할지는 하나님만 아십니다. 그렇다면 이런 악한 영들과 싸울 수 있는 결단과 믿음이
여러분 안에 있습니까?
오늘 본문 1장 역시 기원전 700여년전 이사야 선지자가 유대땅과 백성들을 향해 머리부터 발바닥까지 영적 종합검진한 결과를 통지하는 말씀입니다. 나아가 그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으며 이에대한 처방까지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1)어떤 진단을 하고 있습니까?(4-7)
많은 곳에 매를 맞아 타박상이 많다
머리가 병들었다-생각의 기능문제-뇌,지성이 마비,판단력 상실
온 마음이 피곤-마음이 괴로움과 고통당하고 있다,마음이 불안, 수면장애, 불면증, 두려움,염려,근심,걱정,미움, 마음에 상처등
시38:4-8에서 다윗이 하나님앞에 영적 상태가 어떤지를 고백하는 말씀이 이와 비슷합니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나의 우매한 연고로소이다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중에 다니나이다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여러분, 신앙생활 하면서도 늘 육체의 피곤함을 호소하고 마음이 평안이 없고 교회생활에 기쁨이 없다면 문제를 다른데서 찾지 말고 여러분 안에서 찾으면 빠르고 거의 틀림없습니다. 영적인 문제입니다. 어딘가 지금 막혀 있습니다. 도로에 가끔씩 수십키로미터 정체되는 원인은 어디에선가 사고가 났든지 공사하든지 이런 것들이 주원인입니다. 외부에 있지 않고 도로안에 있습니다.
2)그렇다면 이런 병의 원인이 무엇입니까?(2-4)
그동안 자식처럼 양육했는데 거역했다는 것입니다. 식물은 재배합니다. 동물은 사육합니다. 이 두가지는 모두 단 한가지 목적,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양육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훈련된 일꾼, 제자가 되어 주님의 지상 명령을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소나 나귀도 주인을 아는데 하물며 내 백성은 알지 못한다고 하나님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삶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여러분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일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그 주님을 인정하고 주권을 전적으로 맡기며 살고 있습니까? 전에 주님이 주인이었을 때는 주님이 절실하여 기도할 때 콧물눈물 범벅이 되어도 부끄럼이 없었는데 좀 생활이 나아지면서 여러분이 고상하고 품위있는 주인처럼 행세하고 예수님 이야기하는 것은 왠지 거추장스럽고 친구들 만나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처럼, 어색해하고 또는 손님처럼 되 있지 않습니까? 그러하다면 주인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첫 사랑의 감격과 은혜를 거역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성회에 이 부분을 진단받아야 합니다.
또 이렇게 된 원인은 하나님을 만나야 할 예배에 감동이 없는 형식주의를 일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명의(名醫)와 돌파리의사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명의는 환자의 병명을 정확히 진단하여 처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큰 병이 있어도 괜찮다고해서 병을 키웠다면 그 의사는 돌파리라고 원망을 들을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누구나 잘 하면 좋겠지만 교회안에도 천차만별입니다. 이 때 여러분의 신앙생활이 변화되어 축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해 줄 때 이를 겸허히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은 신앙의 위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도 크게 쓰임받을 수 있는 사람은 순종의 분량부터 다릅니다. 예수님 분명히 믿으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천국을 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보다 큰 축복을 받아 쓰임받는 일에 있어서는 예수님 믿는 다는 것만으로 일괄적으로 균등하지 않습니다.
대학교회를 세워 한국의 대학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진 김형민목사님이 그가 대학교회를 시작하면서 이야기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회를 시작하면서 반대와 어려움 속에서도 한번은 그가 강단에서 성도들인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설교하면서 캠퍼스내 나무가 심겨진 어느 곳에 교회를 세우라는 성령의 감동이 있으니 그땅을 파라는 지시를 한 것입니다. 이 말씀 들은 신기현이라는 공대교수가 장로님이었는데 목사님이 강단에서 하신 말씀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말씀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일을 자신이 하겠다고 자처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학교측에 의해 불법으로 나무를 자르고 땅을 훼손시켜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어려움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어떻게 높이셨는가 하면 당시 공대에 120억짜리 연구 프로젝트가 내려왔는데 이 주인공이 신기현교수가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소홀히 여기지 않고 순종하면 그 순종의 복이 여러분이 계산한 돈과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기적을 보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순종이 안되어 120억은 고사하고 백만원의 경험도 없이 자기 수준 정도에서 쓰다 인생을 마칠 수도 있습니다. 기적을 경험하는 믿음으로 증거거리가 있는 여러분 되십시오. 이번 성회가 참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참석하는 것 말고 불가능한 속에서 참석하고, 드릴 수 없는 물질도 드려서 기적이 일어나는 씨를 먼저 뿌리고 심기 바랍니다.
3. 이제 그 하나님의 처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돌아오라 (호6:1)
10절 하나님께 즐겨 순종하라는 것입니다.(10.19절)
그리고 6절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 그 상처들을 치유함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번 성회가 이같은 기적의 성회로 체험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