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매일 Up-date됩니다
앞으로가 궁금한 2박3일간의 만남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마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8.2.11 한국일보 고영권 기자 //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포토에세이] 해빙기의 아침
한강의 얼음이 녹아내린 11일 오전 강 남쪽과 북쪽에서 출발한 열차가 당산철교 위에서 조우하고 있다.
여느 해보다 혹독한 추위로 물러설 것 같지 않았던 동장군도 입춘이 지나자 이제 그 위세가 움츠러들고 있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장으로 남북이 모처럼 만나 함께 뛰고 구르고 노래하고 춤추고 있다.
한 번의 훈풍으로 얼음이 녹진 않는다. 전쟁을 겪은 세대와 전후에 태어나 반공교육을 받은 세대, 반독재 투쟁을
경험한 세대와 촛불을 들었던 세대 등 개인의 연륜과 환경에 따라 북쪽 손님에 대한 시선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봄이 생명을 잉태하는 것처럼, 평화가 일상의 삶을 보장하는 것은 자명하다.
냉전은 대치국면을 이용해 권력을 보위하려는 일부에게만 유용할 뿐이다. 한겨레 이정우 선임기자
버스정류장에 '온돌의자'
서울 서초구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서래초등학교 등 버스정류장 9곳에 '온돌의자'
를 설치했다고 11일 전했다 온돌의자는 '나노 탄소 면상발열체'를 활용해 추운 겨울철에도 40∼42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2018.2.11 [서울 서초구 제공=연합뉴스]
매화꽃 속 숨은 동박새 찾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10일 제주 서귀포시 중앙도서관 앞 꽃을 피운 매화나무에 동박새가 앉아 있다
2018.2.10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칡부엉이 탐조 2179 Pixels
부엉이 종류중 가장 귀한 종 아닌가 합니다.
오늘 탐조한 칡부엉이 입니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190
넘어지고도 세계신기록
10일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준결승전에서 초반에 한국선수가 넘어지고 3위와 거리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 결승진출을 하는 소름돋는 장면을 연출하여 관중들은 환호하였습니다.
오늘의 사진
남북단일팀 격려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 남북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가 끝난 뒤 영부인 김정숙 여사(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8.2.10 (강릉=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있다 2018.2.10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최근 있었던 판결 하나로 세상이 시끌벅적합니다.
아무리 법을 다루는 공권력이 진실에 눈을 감아도 이를 지켜보는 수많은 국민들의 눈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함께 성화 전달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북한 정수현(왼쪽
)과 남한 박종아가 김연아에게 전달할 성화를 들고 있다 2018.2.9 (평창=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점화 하는 김연아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막식에서 김연아선수가 성화를 밝히고 있다. 2018.2.9
평창=김주영기자 한국일보
인천공항 도착한 김여정 2047 Pixels
미소 짓는 김여정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오른쪽),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9일 인천공항 귀빈
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측과 환담하고 있다 2018.2.9 (영종도=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김여정의 옷차림 9일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품격을
연출했다 옷깃과 소매에 모피가 달린 짙은 색 롱코트와 검정 부츠를 신고 머리는 꽃핀으로 단정하게 묶고, 어깨
에는 체인 백을 멨으나 그 외 특별한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다 2018.2.8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남과 북의 만남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과 악수하고 있다 2018.2.9 (평창=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평창=뉴스1) 유승관 기자
한자리에 모인 남북미일 옆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리하고 있다
개막식 보고 떠나는 김여정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강원 평창 KTX 진부역을 통해 서울로 향하고 있다
2018.2.9 (평창=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김정은과 트럼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림으로 가장한 외국인들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KT
X 진부역 앞에서 관광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2.9 (평창=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돈 많은 이명박도 참석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2018.2.9 (평창=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꽁꽁 얼어붙은 영산강
전국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9일 오전 제주에서 광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영산강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18.02.09.【광주=뉴시스】우장호 기자
[한 장의 다큐] 정이월 할머니의 손 편지
‘오늘은 겨울 답게 눈이 오고 있습니다.
눈 오는 그 풍경이 그리도 아름다워 함박눈이 설설 내리는 풍경이 그리도 우와하고 아름다운 지 더 많이 내렸으면
좋앗을 건데 그치고 날씨는 영화로 떠러저 춥지만 또 그 풍경을 보고 십다.
다음 날에는 조승진씨가 우리 동네 이장 선출을 받아 동네 대동 회를 하고 동네 분들께 점심 식사를 대접 하겠다
라면 창거리 상추 사고 돼지고기 사서 밥 해 주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열러분들 모두 새해에 건강 하고 복 많이 밭드세요. (중략) 발가온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2017년 1월, 전북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행복한 노인학교’에서 정이월 할머니가 나이 80살에 새로 배운 한글로
쓴 일기. (※원문 그대로 옮깁니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영혼을 담아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
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
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 2018.02.08.【강릉=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하루를 살아도
온 세상이 평화롭게
이틀을 살더라도
사흘을 살더라도 평화롭게
그런 날들이
그 날들이
영원토록 평화롭게" - 김종삼 시인의 '평화롭게'
[옵스큐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을 찾습니다
털실로 짠 모자와 벙어리장갑, 그리고 빨간 내복과 검은색 귀마개. 방한용품으로 이만하면 족했던 시절이 있었다.
거위털과 오리털도 모자라 모피로 온몸을 감싸도 춥기는 매한가지다.
모처럼 영상의 기온을 보인 8일 낮 서울 을지로 들머리에 국제동물권리단체 페타(PETA) 회원들이 금·은·동메달을
상징하는 색칠을 온몸에 한 채 ‘캐나다 구스다운 판매를 중지하고 동물들의 챔피언이 되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지만, 따뜻한 봄이 어서 오면 좋겠다. 한겨레 이종근 기자
마왕 '신해철거리' 열리다
'영원한 마왕' 가수 신해철(1968~2014)의 삶과 음악을 추억하기 위한 '신해철 거리'가 생전에 작업실이 있던 성
남시 분당구 수내3동에 조성돼 8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 행사에는 고인의 가족을 비롯해 선·후배, 지인,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집들이'를 축하했다. 거리에는
고인과 함께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상 벤치'와 거리를 나타내는 상징 게이트가 조성됐다.
경인일보 성남/김규식기자 사진/성남시 제공
저출산 시대… 어르신의 조용한 ‘외침’
서울역 대합실에서 한 어르신이 ‘아들·딸 많이 낳읍시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때아닌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
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저출산’을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며 출산을 억제하던 가족계획 표어 대신 다산을 장려하는 어깨띠를 매고
나섰습니다. 그는 한때 높은 출산율을 낮추려는 정부 시책으로 예비군훈련 면제 등을 미끼로 불임시술을 권장 받
던 세대였을 것입니다.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던 시대를 지나 다시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 될까’ 걱정하는 세상이 됐
다고들 합니다. 세월이 지났지만 아이 낳는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듯합니다. 다만, 걱정의 주체가 출산의
당사자까지 늘어난 것만 달라진 점이지요.
양육 걱정 없이 많은 사람이 아이를 “덮어놓고 낳고” 싶은 때가 빨리 왔으면 합니다. 김동훈 기자 문화일보
바다로 간 남북 단일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휴식일인 8일 강원도 강릉 경포 해변을 찾아 오륜마크 조형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2.8 (강릉=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휴식일을 맞아 선수단의 분위기 전환과 재충전을 위해 세라 머리 단일팀 총감독이 마련한 ‘팀본딩’(팀을 아교처럼
결합한다는 뜻) 행사였다. 남북 단일팀은 10일 스위스와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렌즈세상] 파도는 밀려오는데
겨울 찬 바람이 매섭습니다만, 청춘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듯, 모두들 사진 찍기에 열중합니다.
그런 이들을 저는 또 구경하고. 오른쪽에 있는 이들은 꽤 오래 각자 사진을 찍기도 하고, 또 함께 찍기도 하면서
찍은 사진은 또 확인도 하고. 제가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김담/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한겨레 신문
"파아란 하늘이
살포시 내려와 앉은 바다
촘촘한 햇살들 은빛 물결 위에 춤추고
속살 드러낸 바다
까르르 웃을 때마다
창백한 낮달 한 발자욱씩 멀어져 간다
(중략)
온몸에 푸른 상처를 내며 파도는
모래를 쓰다듬고
바위를 끌어안는다" - 서경원 시인의 '겨울바다'
'반가워, 모처럼의 햇살'
눈이 그친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모처럼의 햇살
을 즐기고 있다 2018.2.7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겨울의 가운데
강추위는 강물 위에 겨울의 가운데 일지도 모를 경계선을 남겼다. 혹독한 추위가 지나간 자리, 경계에 흐르는
고요한 긴장감 마저 서늘하다.
#강추위 #강물도얼고 #수도관도얼고 #마음도얼고 멀티미디어부 차장 [류효진의 포토#]
누가 먹지요
지난해 추석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과 상관없이 인기를 누린 초고가 선물세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다시 등장
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식품권은 10마리(3.8㎏ 이상)에 360만원하는 영광 법성포 프리미엄 참굴비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경북일보 배준수 기자
개 식용 반대!…‘꽃개 프로젝트’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개를 식용으로 사육,
소비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 앞에는 박진우 작가가 제작한 1m 높이의 개 조형예
술품 8개가 놓여 있었다. 이들은 국회와 평창올림픽 메달플라자, 부산 해운대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 조형물을
전시하며 개고기 금지 캠페인 ‘꽃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겨레 김명진 기자
좀더 예쁘게
7일 오전 서울 관악구 문영여고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2.7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한파가 만든 풍경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6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에 설치된 배다리 주변이 꽁꽁 얼어 있다.
2018.2.6 (양평=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戀人들의 두물머리 겨울 추억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6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꽁꽁 언 남한강을 보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18.2.6 (양평=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포옹하는 연인들도 보이고..
"겨울 들판을 거닐며
매운 바람 끝자락도 맞을 만치 맞으면
오히려 더욱 따사로움을 알았다
듬성듬성 아직은 덜 녹은 눈발이
땅의 품안으로 녹아들기를 꿈꾸며 뒤척이고" -허형만 시인의 '겨울 들판을 거닐며'
제주 중산간 설원의 노루떼
나흘째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한 목장에 노루들이 떼 지어 들어가 눈밭
을 뛰놀고 있다 2018.2.6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여왕 납시오~’…이상화 등장에 ‘자봉’ 들썩
‘빙속여제’ 이상화가 6일 오후 강원 강릉 강릉올림픽선수촌 입촌을 위해 나타나자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가방을
끌어주겠다며 손을 내밀고 있다. 한겨레 강릉/김성광 기자
6일 오후 강원 강릉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하는 이상화 선수의 여행용 가방을 자원봉사자들이 대신 끌려고 하고 있다.
6일 오후 강원 강릉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하는 이상화 선수가 자원봉사자들에게서 가방을 되찾아 웰컴센터로
향하고 있다. 한겨레 강릉/김성광 기자
'영하 20도' 평창올림픽 MPC 앞 누드 시위
모피 반대 퍼포먼스 6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회원이 팔뚝에 '닭살'이 돋은 채 모피를 입는 것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8.2.6 (평창=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평창=뉴스1) 정명의 기자
인공태양 빛나는 '선샤인존'
6일 서울 지하철 천호역에 마련된 시민휴식공간 '선샤인존'에서 시민들이 인공태양조명을 체험하고 있다
자연광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이 조명은 일반 조명보다 편안함은 38% 높이고, 스트레스는 15% 낮춘다고 서울교
통공사는 밝혔다 2018.2.6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세월호 선체 직립 착공식
6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선체 직립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가 열리고 있다. 현재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는 이날 착공식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바로 서게 된다. 목포=연합뉴스
강추위에 얼어붙은 송도 센트럴파크 수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센트럴파크의 수로가 완전히 얼어붙었
다 2018.2.6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연합뉴스]
'반가워, 파란 하늘'
제주도에 나흘째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제주시 1100도로 위로 잠시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있다
2018.2.6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어서봐, 이런 달력 처음이지?…조선시대 바이애슬론의 향연
평창올림픽 기념 바이애슬론 달력의 1월분. 출처 biathlonart.com
러시아의 바이애슬론 전문 사진가가 평창올림픽을 기념하는 독특한 바이애슬론 달력을 펴냈다.
달력의 배경 그림은 모두 수묵화다. 스키를 타고 산악지대를 누비거나 혹한 속에서 적에게 총을 겨누는 그림 속
주인공은 조선시대 인물 느낌이다. 남자들은 관군이거나 의병인 것 같고, 여자들은 여염집 규수이지만 강인한
면모를 풍기는 것이 마치 <박씨전>의 주인공 ‘박씨부인’을 보는 것 같다.
그 시절 스키는 물론 현대적인 총기가 있을 리 만무하지만 작가는 달력 위에서 상상력을 무한 발휘했다.
평창올림픽 기념 바이애슬론 달력의 7월분. 출처 biathlonart.com
평창올림픽 기념 바이애슬론 달력의 12월분. 출처 biathlonart.com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831018.html
[렌즈세상] 내 자리 건들지 마!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졸업식이 있는 2월은 그래도 꽃을 파시는 분들에게는 대목인가 봅니다. 졸업식이 열리기 며칠 전부터 꽃다발
장사를 하는 분들이 자리를 맡아두려 학교 문 앞에 빨래 건조대와 철제 바구니를 열쇠로 걸어 영역 표시를 합니다.
마치 “내 자리, 건들지 마”라는 말로 들립니다. 길윤웅/서울시 서대문구 합동 한겨레 신문
한파에 핀 버들강아지…‘톡톡’ 터지는 봄
한파가 이어진 5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자락에서 추운 날씨 속에서도 버들강아지가 부드러운 솜털을 드
러내며 등산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는 6일 아침 수도권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절정에 이른 뒤 점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아직도
겨울은 그대로 머물러 있다
산마루에도
계곡에도
들판에도
그 잔해가 늑장을 부리고 있다
겨울 속의 봄인가
봄 속의 겨울인가" - 오정방 시인의 '입춘'
명태, 18년 만에 독도서 잡혔다
이재용, 항소심서 집유…353일 만에 석방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서초타운 앞에 이 부회장의 엄중처벌을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설치한 조형물 2018.1.29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신임 검사들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신임검사들이 박상기 법무
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18.2.5 (과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부디 거듭나기를 ...
점심 먹는 북한 선발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선발대원들이 5일 오후 가평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2018.2.5 (가평=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담배 피우는 북 예술단원 북한 예술단 선발대원들이 5일 오후 가평휴게소에 도착, 식사 후 담배를 피우고 있다.
2018.2.5 (가평=연합스) 윤동진 기자
담양 죽녹원·소쇄원 등 명승지 6곳 설날에 무료 개방
죽향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죽녹원 담양군청 제공
죽녹원·소쇄원 등 전남 담양의 명승지들이 설날 무료로 개방된다.
담양군은 5일 “담양 지명이 생긴 지 10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설인 16일 유료 관광지 6곳을 무료로 개방하겠다”
고 밝혔다.
개방 대상은 한국 관광 100선에 꼽히는 죽녹원을 비롯해 소쇄원, 메타세쿼이아길, 한국 대나무박물관,
한국 가사문학관, 가마골 생태공원 등 모두 6곳이다. (중략).
죽녹원은 죽향인 담양을 대표하는 드넓은 대나무숲이다. 한 해 평균 관광객 13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이미 이름이
높다. 영산강 상류의 언덕 31만㎡에 대나무 수백만 그루를 빽빽하게 심고 군데군데 정자를 만들었다.
푸른 대숲 사이로 구불구불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잠시나마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을 수 있다.
한국 대나무박물관은 죽세공예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명소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군청 제공
메타세쿼이아길은 높이 20m까지 수직으로 치솟은 가로수 수백 그루가 평형을 이루며 뻗어 있어 멋진 사진을 얻
을 수 있다. 명승 40호인 소쇄원은 인공을 절제하고 주변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조선 시대 최고의 민간 원림이다.
인근 가사문학관에 들르면 사미인곡, 속미인곡, 면앙정가 등 작품의 배경과 의의를 살필 수 있다. 가마골 생태공
원은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를 비롯해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군 쪽은 “6곳이 모두 눈 쌓인 사진이 멋지게 나오는 명승지다. 1000년을 맞은 담양의 명승을 소개하고, 선인의 문
학정신을 전승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한겨레 안관옥 기자
봄은 언제쯤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주변 바닷가가 꽁꽁 얼어 있다
2018.2.5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빨랫줄에 널기가 무섭게
버쩍버썩 뼈를 세운다
세상에 뼈 없는 것들이 어디 있으랴
얼었다 녹았다 겨울빨래는 말라간다" - 박남준 시인의 '겨울 풍경' 중
입춘이 지나도 떠나지 않는 동장군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한파속에 출근을 하고 있다.ⓒ임화영 기자
북극 추위, 체험 중..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
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 절정에 달했다가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오는 8일
낮부터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했다. 2018.2.5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눈 덮인 전북 고창읍성
하얗게 눈이 덮인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 전경이다. 고창군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눈이 계속 내렸다.
5일 아침 8시 기준 적설량 누계는 평균 15.2㎝, 최고 18.4㎝, 최저 11.5㎝이다. 고창읍성이 위치한 고창읍 적설량
은 18.4㎝이다. 사진 고창군 제공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30839.html
[문화] 새로나온 詩
미시령 옛길 - 김성배
손금 그려 넣은 옛길을 오른다
멀리 속초 바다가 겨울 속으로 빠진다
눈 벽에 뱃길을 묶어놓은 미시령
물빛이 수평선에 빠지는 저녁
발자국이 오징어처럼
꽁꽁 얼었다
2018년 02월 07일(水) 문화일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력 : 1964년 충남 조치원 출생. 2009년 시전문 계간지 ‘시평’ 신인상으로 등단.
저서 ‘문학을 찾아서 시비를 찾아서’ 등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