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붉은 꽃 없다(花無十日紅)
논설위원 최 기 복
주어진 시간 / 인간 칠십 고래희라고 했나? 60세에 환갑잔치를 할 때는 70 생에를 천수(天壽)의 최고 수준으로 생각했었다.
이제는 100세 시대를 열었다. 어쩌다 보니 황혼의 아름다움에 취해 자신을 망각하고 노욕이 젊은이들과의 갈등 국면에 이르러 잘못된 결과에 손가락질의 대상이 되어있다. 그러나 아직 할 일도 할 말도 많다.
제한된 공간 / 대한민국을 떠날 수 없었다. 조국을 떠나면 그 순간부터 두려움과 막막함이 엄습해 왔다. 하나 지구촌은 아직 매력적인 곳이 많고 유혹의 손짓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를 향해 지구를 떠나라고 한다면 갈 곳이 없다. 지구는 삶의 존속을 위해 아직은 가장 합당한 공간이다
삶의 지표를 잃어버린 매일 / 우리들의 일상을 되돌아보자.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매일의 일상이 자신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앞으로 남은 삶을 위해 보탬을 줄 수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하다 보니 머리가 아프다. 하루 세 끼 식사와 잠을 자는 8시간 내외의 시간과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걷고 있는 산책? 몸소 실천할 수 없는 감정 어린 글 몇 줄 쓰는 일. 나는 왜 살고 있을까?
전쟁은 개발된 무기의 실험장으로 지구촌이 이용되고 있는 듯 / 지구촌 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침략전쟁의 이유가 불분명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다. 오늘(3월 17일) 뉴스에 드론을 비롯 8억 불 상당의 신무기를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지원하겠다는 문서에 서명하는 미국 대통령의 서명 장면이 뉴스 모니터에 클로즈업되었다. 한국 역사를 되짚어 본다. 피침의 역사 속에 공포와 수탈의 참혹함으로 벗어나기 위한 일제의 침탈. 남북 간의 전쟁 사.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침략 행위는 후일 어떤 평가로 역사에 기록되겠나? 바로 머리 위에서 끝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무기 개발로 인민의 고혈을 짜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추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개발된 무기의 살상 시험장이 필요하여 전쟁을 계속하여야 할까?
전쟁이 아니어도 코로나 19의 위세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2022년 3월 17일 현재 하루 코로나-19의 확진자가 50만을 넘고 있었다. 머지않아 1000만 명 수준에 이를 것은 불을 보는 것보다 더 명확하다. 천안의 경우도 동남구 보건소 앞에 서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의 줄이 중앙시장 까지다, 옛날에는 역병이라고 불리던 돌림병이다. 결국 정부도 손을 들고 스스로의 자체 백신으로(내성 백신) 이겨 낼 수밖에 없음을 인정 손을 들고 말았다.
인간들이여! 스스로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들인지 스스로를 돌아다 보라는 신의 신호가 아닌가 모르겠다.
권력욕에 눈먼 대한민국의 신. 구 정권이여 / 대립과 반목은 여전하다. 0.73%의 승리가 완전한 승리인가? 겨우 구사일생, 되찾은 정권, 아직 절대 소수의 국회의원 숫자, 도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민생 현장을 두고 하고 있는 짓이 고작 자리다툼인가? 또다시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전 정권의 대물림을 지속할 것인가?
야당이 된 정파의 사람들. 당신들이 지난 5년간 해온 짓들이 무엇인가? 내로남불과 자기 식구 챙기기. 눈꼴사나운 폭거, 있으나 마나 한, 아니 오히려 국민 혈세만 축내는 흡혈 기관들을 만들어 권력유지를 위해 칼날을 갈아오다 이제 정권을 빼앗긴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입으로는 반성하고 하는 짓은 여전하니 기가 차다. 내일은 머리 위에 있는 지구상 유일한 독재국가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쏘아 동해바다를 오염시킬 것인지. 사후 약방문이지만 이를 분석하는 일이 정체성이 되어있는 합참의 발표가 자못 기대된다.
경고하고 싶다. 스스로가 좌표를 잃으면 배는 침몰한다. 여당과 야당 사람들, 편하게 먹고 산다는 철밥통 공직자들, 당신들의 부패와 부정이 죄 없는 국민들의 미래를 망친다. 정치인들이여, 열흘 붉은 꽃 없다!
첫댓글 경고하고 싶다.
스스로가 좌표를 잃으면 배는 침몰한다.
여당과 야당 사람들, 편하게 먹고 산다는 철밥통 공직자들,
당신들의 부패와 부정이 죄 없는 국민들의 미래를 망친다.
정치인들이여, 열흘 붉은 꽃 없다!
아! 화무십일홍이 이런 의미가 있었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