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운전면허학원들 다녀왔다.
두번째 도로주행인데 사람들이 옆으로 걸어지나갈때는 아직 아찔하다.
어쩌다 차앞으로 급히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있다.
그 사람들이 행여나 차에 칠까 허둥지둥 달려가고 있는걸 보고 생각한다.
차를 운전하는것 역시 어떤 <권력>이 아닐까
집에서 밥을 먹고
버스를 탔다. 길을 걸어가 수업을 했다. 선화누나랑 국어수업시간.
근데.. 솔직히 나랑하는 수업이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이 먼저든다.
수업을 하러 가는 길에는 더 그런 생각이 많이든다.
내딴에는 학교 공부 열심히 했다. 고등학교때까지.
근데 머리에 이다지도 든게 없도록 만든건.. 내 탓만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우리나라가 문맹률이 아주 낮다고하지만
고등교육을 받고도 맞춤법 헷갈리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또 우리나라뿐일거다.
도서관에 갔다. 두시간정도 보고싶은 책 펴놓고 무작정 보고.
진지하게 읽기로 한 <자본의시대>를 두시간 정도 보다가 왔다.
이제 뭘하나..드러누워서 티비나 보고싶다... 공부가 쉬운게 아니다.
끝. 오늘도 약간은 무기력한 기분으로...
영도 도서관게시판에서 봤는데요 .영도구에 사는 장애인들에 한해서.. 전화를 하면 직원이 직접 책을 가지고 와서 빌려 준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도서관에서도 이런거 하나요? 하지 않는다면 도서관 게시판 같은데다가 건의하고 그런 활동을 좀 하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