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팅아웃" (작:마샤노먼 번역:문새미 연출:고선웅 무대:이태섭 조명:류백희 음악,음향:김태근 의상:최인숙 소품:정윤정 분장:박효정 드라마투르기:최여정 그래픽디자인:스튜디오 펀데이 사진:스튜디오 오프비트 출연:이경미, 유유진, 정원조, 최나라, 박윤정, 서우진, 강신구, 김신기, 이승우, 구도균 제작:서울시극단 극장: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별점:★★★★★) 서울시극단 2023 라인업 두 번쨰 작품이다. 찾아보니 "출옥" 이라는 제목으로 예전에 봤던 기억이 있고, 2018년에는 "Getting Out" 이라는 제목으로 봤었다. 아니 이 작품이 이렇게 좋았었나... 알리와 알린! 이전에 봤던 공연에 비해 이 두 명의 캐릭터에 너무나 공감이 된다. 2층으로 나뉘어진 무대 활용도 좋았다. 역시 고선웅 연출님!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가서, 알리엄마가 등장해서 대사를 치는데 목소리가 익숙하다. 출연하는지 몰랐었는데 너무나 애정하는 박윤정 배우님 이었다. 이 공연 마지막에 포옹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엄마와도 화해를 하고 포옹을 했으면 너무 신파로 흐르는건가... 아무튼 알린 에게 밀리지 않는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 준다. 처음보는 알리 역의 유유진 배우님! 어디서 이런 괴물 같은 신인을 데리고 왔나... 개인적으로 배우들의 조명에 반사되는 눈빛을 좋아하는데, 첫 장면부터 반항적인 눈빛으로 너무나 연기를 잘 해 주었다. 루비 역의 최나라 배우님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2021년에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를 봤었던 애정하는 이경미 배우님! 2012년 "뜨거운 바다" 부터 봤었는데 왜 너무나 애정하는 배우님이 아니었지? 110분 동안 극을 이끌어 가는 에너지와 연기가 너무나 훌륭하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공연을 보기 전, 내용을 알고 있어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게 집중하고 보았다. 알린이 조이와 함꼐 행복하게 살았을 거라고 상상하며 후기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