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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만들어주신분 : 월하(月下)님
[14]
밥다먹고 난 탁트인 녀석과 옥상으로 올라왔다
밥먹다 말고 해음이고녀석은 자리에서 벌떡일어나더니 요랬다지
"내는 시간이 없어서 이만 일어날게!
우리 꽃사슴이 베스킨라우비누스 떨이온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케서
외출을 해야 하거든! 그럼 잘들 먹고 놀다 가이소~"
라고 ..-_-...
그리하여 나역시도 탁트인녀석에게
"트인아 나도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
라고말했고 녀석은 이렇게 말했다지
"뭐? 살찌고 싶다고?"
시뽀롱 ...... 넌 정말 와앙 재수 똥이다 이놈아
.............
"뭐? 이번주 토요일?"
"어"
우여곡절 끝애
녀석에게 얻어낸 매점판매용 쮸쮸바를 문채 가을 바람을 만끽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이번주 토요일날 그 대기업 따님과의 만남 약속이 있다며 다짜고짜 그곳으로 나오라고
하는 탁트인 녀석이다 제길.. 오늘이 금요일이니 말이 토요일이지 당장 내일이잖아?
"알았어"
"촌스럽게 하고 나오면 죽는다."
"뭐? 어.. 어..어머 나날 뭘로 보고 그 그러니! 흠!"
"돼지-_-"
"야 너 이런 날씬한 돼지 밨어?"
"난 니가 뚱뚱해서 돼지라는게 아니다. 많이 먹어서 돼지라는 거지"
옳소!!!!!!!!!!!!!-0-
나도 모르게 녀석의 옳은 대답에 수긍하고 있었다
이런 날이갈 수록 녀석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이 찝찝한 기분....
그날 저녁 학교끝나고 녀석과 헤어진 후
난 옷장을 죄다 뒤져서 입을만 한 옷이 있나 찾아 밨으나
역시나 ......... 온통 단순한 청바지와 티 .. 그냥 남방 몇장만 있을 뿐
내게 특별한 옷이 있을리 만무했다
"후으..........."
새삼..... 내신세가 비참함을 느껴본다. 나도 이쁜옷 입고 남자친구랑 데이트도 하고싶고
독서실가서 공부도 하고 싶다.
아르바이트도 그만하고 싶고 부모님한테 투정도 부리고 싶다....
"흡........................흐흑.."
독하게 잘 참아 왔는데 왜이리도 눈물이 나는지 ......
잘참아왔자나. 이제까지 잘 버텨왔잖아 울지마 진지헤 이런걸로 울면 안되 울수록 더 약해지는거 몰라..?
"푸하 어푸어푸 하-"
겨우겨우 눈물을 참고는 세수를 하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아이코오 - 지혜학샹 왜 나왔어! 얘기 못들었어?"
"ㄴㅔ?"
"오늘은 집에가서 쉬도록해!! 일당은 그대로 쳐줄거니깐 걱정말구 !"
"무.. 무슨."
"아! 그그것이!! 암튼 걱정말구 오늘은 가서 쉬어!!"
"예? 예;;"
이건또 왠말인가 일당을 그대로 쳐줄것이니 집으로가서 쉬라는
수만은 알바를 해왔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다
뭐 잘된것 아닌가 ! 내 오늘은 집에서 여유를 만끽하리! > < 까르르
(실성한 여자)
[모하냐 일하냐]
이런 탁트인 녀석이다! 오늘은 내가 집에서 쉬고 싶구나
[어? 으응]
[넌 문자로도 말더듬냐 . 구라치다 걸리면 손목날라간다]
구라치면... 손목이 날라간다는 sbc의 타우짜 드라마의 명대사를 표절하는 녀석
[아씨. 오늘사장님이 쉬래 왜]
[아씨? 맞고싶냐. 10분뒤에 니네집앞으로 갈게 나와라.]
[왜 ㅜㅜ 나 오늘 쉬고싶담말야]
[니가 좋아하는 고기사줄게]
[야 10분너무길어 5분뒤에와]
고기사준다는 말에 눈돌아간 나는 당장녀석이 오기를 바라며 집에서 녀석을 기다렸다
"쾅쾅쾅- "
"돼지 나와라"
"달칵-"
"아놔 새끼 초인종은 옵션이냐-_-"
"아. 여기있었네 찾아봐도 없길래"
"뭐야 구라치다 걸리면 손모가지 날라간다"
"따라하지마-_-"
"쳇"
"모하냐 빨리 안나와? 거기서 그러고 있게?"
"아아 나가야지!! 내샤릉 고기님들 만나뵈러 > < 까르륵"
"그렇게 좋아? 지 종족먹는데 신난 못된 돼지네"
"허- -0-"
"입다물어라 파리들어간다"
"헙 -_-"
녀석은 택시를 잡아타더니 무슨무슨 샵 이름을 대면서 가자고 했다
허허! 고기집 이름이 럭셔리 한것이 뭔가 고기가 연할거 같구나!! +_+츄릅
"뭐야-_- 야 넌 옷을 고기라고 하냐"
그렇다 녀석은 왠 고급 옷가게에 날 데리고 간것이었다
"옷 사고 고기먹으러 가자"
"체- 설마 나 옷사주려고 그러냐?"
"어"
"헉...... 야 됫어 -_ - 내가 거지냐! 니한테 이런 옷얻어 입게?
라고 말할줄 알았지? 잘됫다 나 낼 입고갈옷 없었는데 제법 현명하네
고맙다 사주면 잘입을게"
"컥-_- 뻔뻔한년"
"그래 원래 사람이 벼랑끝에 내몰리면 뻔뻔해지는 법이다"
"피식- 근데 내가 골라주는 옷 입어야 된다 "
"어"
"앗 도련님 오셨어요"
"네. 얘 입을 옷좀 하나 골라주세요"
"어머! 도련님 여자친구세요? 이 아가씨 진짜 미인이시네"
"하하 감사합니다;;"
이리하여 30분에 걸쳐 이옷저옷 입어본 결과
연갈색에 심플한 원피스를 하나 골랐다
녀석은 번쩍번쩍한 골드카드를 쓱꺼내서 계산을 하려했으나
"도련님 가겐데 뭐하러 계산하세요^^ 그냥 가져가세요! "
'어라? 녀석네 가게람말이지? 이녀석 정말 보통부자가 아니구나 니녀석이 성격만 괜찮았아도
내가정말 눈에 불을 켜고 꼬실텐데 말이다 아쉽다 '
"이쁜아가씨 다음에 또오세요 ^^
도련님 자주좀 오세요!"
"네 수고하세요"
"네"
라는 대답을 하고 우린 옷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또다시 택시를 타고 온 곳은 왠 고급 레스토랑
"뭐야 여긴 삼겹살 집이 아니잖아!"
"니 종족 먹기엔 좀 너가 슬퍼할거 같아서 다른 종족 먹자고"
"아 - 이런 너도 돌아이였구나"
"뭐?"
"아니 빨리 가자고 하하"
"도련님 안녕하십니까"
"네 지배인 아저씨. 제가 예약해놓은거 준비 하셨죠?"
"네 . 근데 옆에아가씨는.."
"제 여자친구예요"
"하하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참 미인이시네요"
"과찬이세요^^;;"
녀석과 자리 앉았고 요리들이 무수히 많이 나왔다
비싸보이는데 역시 내입맛엔 삼겹살이 최고인듯 하구나 .-_-
난 중딩시절 가정시간에 배웠던 것을 더듬으며 포크와 나이프를 잡았다
"병신 그거 샐러드포크 거기있잖아 "
"뭐? 난 고기 포크로 샐러드 먹을거야!"
"마음대로 해라 . 근데 내일은 이러면 안되.알았지?"
아.. 내일 떄문에 여기데려온거였어 개자식 -_- 지 챙피할까바 치밀하게 준비하는구나
뭐 나야 녀석덕분에 좋은요리 먹는거니깐 상관없다 . 염치 이런거 다 개나줘버린지 오래니깐
"어, 맛있네."
"병신 채소 먹고 맛평가 하냐 피식. 이따가 고기나오면 그떄 말 해라 "
"난 채소도 평가하는 여자야 . 흥."
"그래그래 어련하시겟어요?"
"쳇."
그렇게 녀석과 저녁도 먹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거 같았다
휴 .. 그나저나 정말 내일 걱정되네 .. 잘 할수 있지 진지혜! 아자!
첫댓글 내일어떠케될지기대되여 ㅜㅜ !! 정말지혜는매력잇는듯 !!
ㅎㅎㅎ재밋게바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아진짜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
ㅎㅎ재밋게바주셔서 감사합니다 ^^
화이팅진지혜!!넌할수있어!!!!크헭
ㅎㅎ재밋게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ㅈㅣ혜 열라 부럽ㅠ0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잼써요!!!!!!!!!!!!!!!!!!!!!!!!!!!!
ㅎㅎ재밋게 바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완전궁금ㅋㅋㅋ 재미써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재밋게 바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재미있어요>_<어머어머 내일이기대되네요~
ㅎㅎㅎ재밋게바주셔서 감사합니다 ^^
>ㅇ< 꺄아~~ 다음편고고고!
ㅎㅎㅎ재밋게 바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왠지 눈물나 ㅜㅜ 지혜참 잘태어난것같아여!!!!!
ㅎㅎ재밋게바주셔서 감사합니당!